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오늘은 컴프레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믹싱에서 컴프레서는 왜 쓰는 걸까요?
첫 번째로 가장 기본 역할인 다이나믹의 평준화를 들 수 있습니다.
다이나믹 레인지(한 악기에서 음량이 큰 소리와 작은 소리의 차이)가 크면,
보컬의 발음, 개별 악기들의 소리가 잘 안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피커로 들었을 때 악기 음량에 따라 악기 위치가 앞 뒤로 심하게 움직이게 들리기도 하지요.
다이나믹을 잘 제어해 두면, 마스터링에서 최종으로 전체 음압을 키우기 유리해 집니다.
두 번째로는 그루브의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컴프레서가 어떤 시점에 들어가고 빠지냐에 따라서,
어떤 원리로 누르는 지에 따라서 악기 소스의 그루브가 변화합니다.
세 번째로는 새츄레이션을 통한 소스 음색의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기기 자체가 가진 Harmonic Distortion(배음 왜곡), Frequency Response(주파수 응답)에 따라서
원래 소스에 다른 질감을 넣어줄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는 통일감을 주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Bus단에 거는 컴프레서는 악기들 전체에 컴프레서 고유의 세츄레이션과 그루브의 변화를 주어
악기들끼리 서로 잘 묻게 하는 역할도 해줍니다.
이런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컴프레서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이번 믹싱의 기초 6장에서는
1) 컴프레서 사용 방법
2) 작동 원리 상 분류
3) 알아둘만한 컴프
4) 이외 다양한 다이나믹 프로세서(디컴프, 익스펜더, 게이트, 디에서, 멀티밴드 컴프레서..etc)
순서로 다뤄 보려 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컴프레서의 사용 방법부터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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