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오늘은 용도에 따른 EQ 사용을 알아보려 합니다.
보통 EQ는 Tone Shaping 용도, Surgical 용도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1) Tone Shaping EQ
Tone Shaping 용도로 사용되는 EQ는
1) 악기의 음색 변경
2) 복각 EQ 자체의 착색(Saturation)을 통한 악기의 음색 변경
3) 스테레오 이미지 상 악기의 수직 위치 변경
정도의 역할을 합니다.
위 사진의 Pultec EQ나
그 유명한 Neve 1073,
API 550, 560 EQ 등이 대표적인 Tone Shaping EQ 입니다.
물론 Pro Q3 같은 디지털 EQ로도 Tone Shaping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착색이 없을 뿐이죠..^^;;
2) Surgical EQ
Surgical 용도는 소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소스를 녹음할 때 발생하는 근접효과, 공명, 치찰음(보통 디에서로 처리하는데 가끔 EQ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및 각종 거슬리는 소리들을 처리할 때 사용하지요.
이럴 때 EQ 자체의 착색이 없는 EQ가 선호되고,
대부분 Q Factor를 크게해서 (변경되는 주파수 폭을 작게해서) 사용합니다.
또, 이런 작업들에서는 EQ의 내부 사이드체인(보통 Audition 기능이라 많이 표기됩니다) 기능을 사용해
해당 영역만 들을 수 있는 EQ가 유리합니다.
저는 bx_hybrid V2가 익숙해서 요걸 주로 사용하는데요,
요즘 대부분의 디지털 EQ들이 내부 사이드체인 기능을 제공해서 어떤 것들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Tone Shaping 용도는 스테레오 이미지의 개념과 톤에 대한 개념이 잡혀 있어야하고,
Surgical 용도는 들었을 때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결국 실제로 많이 사용을 해봐야 감이 좀 오더라구요.
저도 뭐 경력이 아주 많다거나 내세울만한 사람은 아닙니다만,
이런 내용들을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과 직접 해서 익혀두는 것은 참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음향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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