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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의 기초 - 6.2 컴프레서(Compressor) 동작 원리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4.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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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오늘은 컴프레서의 기본 동작 원리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컴프레서는 정해둔 기준 음량(Threshold)이상을 넘어가는 소리들만

일정 비율(Ratio)로 줄여주는 기기입니다.

정해둔 기준 음량(Threshold)이상을 넘었을 때, 얼마나 빠르게 작동할 것인지(Attack)와

정해둔 기준 음량(Threshold)이하로 내려갈 때, 얼마나 빠르게 빠질 것인지(Release)를

정할 수 있지요.

 

이렇게 Threshold, Ratio, Attack, Release 4가지가 컴프레서의 기본 파라미터이며,

'큰 음량의 소리를 작게, 작은 음량의 소리는 그대로'

내보내기 때문에 음량을 어느 정도 평준화 시킬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컴프레서를 거친 소리는 작아집니다.

따라서 음량을 처음과 어느 정도 맞춰주기 위해 Output Gain 파라미터를 이용하여 음량을 맞춰줍니다.

이에 착안하여 Auto Gain을 이용해서 음량을 알아서 맞춰주는 기능을 가진 컴프레서 플러그인들이 있는데요,

제가 알고 있는 플러그인 중에 괜찮게 맞춰준 플러그인은 하나도 없었으니 Auto Gain 기능이 있다면 꺼줍시다.

이외에도 Knee라는 설정이 있습니다.

Threshold 전후를 기준으로 Hard Knee는 곧바로 컴프가 들어가는 것,

Soft Knee는 Threshold의 음량에 도달하기 전에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지고 컴프가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것이 가장 기초적인 컴프레서의 작동방식이자 사용방법입니다.

하지만, 파라미터 알려드렸으니 그냥 써보세요! 라고 하기엔 가이드가 너무 없지요..?^^;;

 

고전 컴프레서로 유명한 LA-2A의 경우에는 4:1의 Ratio를 가지고 있고,

1176같은 경우에도 AE 버전을 제외하면 4:1의 Ratio가 최소이니 그 근처에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Threshold를 얼마나 잡아야 하는지도 원하는 느낌마다 천차만별이긴 한데,

거의 처음이라 감이 아예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대강 Gain Reduction이 -3dB 전후가 되게끔 시작해보세요.

이외에도 생각해 볼 점은

1) Attack을 빠르게 잡으면 소리의 Transient 느낌이 달라져 악기의 그루브가 달라질 수 있다

2) Release를 빠르게 잡으면 복원이 빨라져 소리가 울컥거릴 수 있다

정도 입니다.

이게 악기마다 다르고 소스마다도 다 달라서 '정확히 이렇게 해라!'라고 말할 수 있는 가이드는 없습니다.

이런 기본적인 기능 이외에도 나중에 따로 말씀드릴 착색(Saturation)이 들어간 컴프레서들도 많아서

여러 방면으로 고려를 해야 합니다.

그래도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가지 가지고 계신 컴프레서들을 시험해보면서 쓰시다 보면

어떤 상황에 쓰면 좋을지 아시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글은 컴프레서의 분류가 되겠습니다.

컴프레서의 종류 별 특징들에 대해 파악하시면 조금 더 감이 오실거에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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