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3-0210)입니다.
지난번에 테일러 220CE K-dlx 모델을 떠나 보내고서,
테일러나 가지고 있는 길드 성향 외의 기타를 하나 새로 들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애용하는 매장에 들러서 기타를 쳐봤는데, 헤드웨이라는 일본 브랜드에서 나오는 좀 고가의 라인업과
부셸이라는 캐나다 소규모 공방에서 나오는 라인들이 소리가 좋더라구요.
특히 헤드웨이는 각 연도와 계절마다 기념모델을 따로 만들어서 이번 겨울 기념 모델을 사고 싶었는데요,
한국에는 없어 일본으로 직구하려니 배송비와 관세가 합쳐서 거진 60만원 가까이 되어서..ㅜㅠ
그 돈이면 차라리 부셸 기타를 중고로 구하는게 낫겠다 싶더라구요.
마침 상태 괜찮은 친구가 괜찮은 가격에 나와서 오늘 아침에 시흥으로 가서 구해왔습니다.
옛날 모델이라 그런지 SG51과 사양은 똑같은데, 안에 라벨에서는 그냥 Studio Goose OMH East Indian Rosewood 모델이라고 써 있네요.
바인딩이 메이플 나무더라구요.
확실히 좀 가격이 있는 기타라는 티가 팍팍 났습니다..ㅎㅎ
제가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 다다리오 exp 줄이 걸려있어 음색은 아직 판단하기 힘들지만, 밸런스는 진짜 좋더라고요.
지금까지 기타를 쳐오면서 밸런스에 대한 생각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오늘 연주해보는 동안 좋은 밸런스가 이런거구나..싶었습니다.
줄 갈면 또 어떤 소리를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간만에 보기만해도 배가 부른 장비를 샀네요..ㅎㅎ
이제 곧 기말고사가 끝나서 시간적인 여유가 슬슬 생길 것 같습니다.
그때는 블로그에 글도 좀 더 활기차게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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