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뮤지션 주영(3-0210)이 알려주는 음악강좌104 믹싱의 기초 - 8.1 리버브(Reverb)란? 안녕하세요? 믹싱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오늘은 리버브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시작해볼까요?리버브는 뭘까요?원래는 Reverberation, 이를 번역하면 '잔향'입니다.그래서 리버브는 '잔향을 내는 효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그럼 이건 왜 쓸까요?일반적으로 사람은 서로 말할때 귀에다 속삭이며 말하지 않습니다.즉, 그 말은 일상생활 환경의 잔향을 포함하여 듣는다는 말이죠.하지만, 녹음은 어떤가요?물론 멀리서 룸 마이크를 통해 잔향을 잡기도 하지만,보통은 귀에다 속삭이는 것처럼 꽤 가까이서 녹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이에 따라 일반적인 녹음 본에는 잔향이 부족해 Dry하다고도 말하죠.이 부족한 잔향을 채워주기 위해 리버브를 넣습니다.그렇다고 단순히 룸이나 스튜디오 느낌의 잔향만 넣.. 2024. 8. 31. 믹싱의 기초 - 7.3 딜레이의 활용 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오늘은 딜레이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바로 시작해보지요!딜레이는 작곡단계에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기타, EP 등에서 자주 보이는 형태로 Feedback 값을 활용하여 오랫동안 지속되는 잔향을 걸어주기도 하고,Ping Pong 딜레이를 활용해서 좌우로 딜레이 효과가 왔다갔다 흩뿌려주는 경우도 있죠.이럴 때는 보통 BPM에 맞추어 딜레이를 조작합니다.약간 음향적인 관점이지만 Auto Pan이 자주 들어가는 EP의 경우에는 딜레이를 Send로 준 뒤,딜레이 뒷단에 같은 Auto Pan을 걸어주면 딜레이도 악기를 따라 좌우로 왔다갔다하게끔 할 수도 있습니다.딜레이에 세츄레이션을 걸어주어 특이한 잔향 효과를 꾀할 수도 있겠습니다... 2024. 8. 22. 믹싱의 기초 - 7.2 딜레이의 역사 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지난 주에는 블로그에 써야할 글이 너무 많아서 한 주 건너 뛰었습니다..^^;;오늘은 딜레이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바로 시작해볼까요?아날로그 딜레이대부분의 효과들이 그렇듯 딜레이도 아날로그로 시작되었습니다.테잎을 이용해서 원래 소리를 반복재생하는 원리였지요.가장 처음 음악에 딜레이 효과를 사용한 사람은 Les Paul로,How High the Moon이라는 곡을 들어보면 초창기 테잎 딜레이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또, 딜레이 효과를 사용했던 사람 중 유명한 사람은 Sun Record를 설립했던 샘 필립스로,엘비스 프리슬리의 곡들을 프로듀싱하면서 Ampex 350의 테잎레코더 2대를 사용해서 딜레이 효과를 만들어 냈습니다.(실제 테.. 2024. 8. 13. 믹싱의 기초 - 7.1 딜레이(Delay)란? 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오늘부터는 타임 이펙트인 딜레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바로 시작해볼까요?자, 먼저 딜레이는 뭘까요..?뭐 간단하죠?같은 소리를 시간 차를 두고 반복시켜주는 효과입니다.그럼 이걸 대체 왜 쓸까요..?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간단하게 분류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1) 리버브만 사용하면 잔향이 자연스럽지 않음2) Feedback 기능을 통해 엄청 긴 잔향을 만들어 낼 수 있음3) 소스에 인위적인 그루브를 만들어 낼 수 있음4) 악기에 특수한 딜레이 효과를 넣고 싶음(특히 일렉기타에 많이 사용되며, 악기에 짧은 딜레이로도 사용됩니다)특히 딜레이를 잘 사용하면 굉장히 자연스럽고 풍부한 잔향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잔향을 넣기 위해 리버브만 써오셨던 분.. 2024. 8. 2. 믹싱의 기초 - 6.7 리미터(Limiter)와 클리핑(Clipping) 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지금껏 많은 다이나믹 조절 프로세서에 대해 설명해 왔는데요,오늘은 리미터와 클리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Limiter 리미터는 컴프레서의 일종입니다.대략 Ratio가 10:1 이상일 때 부터 Limiter라고 부르고,∞:1 이 되면 특히 Brickwall Limiter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리미터는 과격한 프로세싱으로 소리를 찌그러뜨리거나,음량이 일정 이상이 되지 않게 만드는 프로세서입니다.소리를 찌그러뜨리는 간단한 예로 기타 이펙터 중 디스토션이나 오버드라이브가 리미터의 일종입니다.일정 음량을 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마스터링의 최종단에도 쓰이죠.어떠한 리미터든 파형을 보면 이렇게 위 아래가 잘립니다.위 아래 부분이.. 2024. 7. 25. 믹싱의 기초 - 6.6 디에서, 멀티밴드 컴프레서 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오늘은 컴프레서의 아종(?) 디에서(De-Esser)와 멀티밴트 컴프레서(Multiband Compressor)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바로 시작해볼까요?디에서(De-Esser)디에서는 ESS하는 소리를 줄여주는 컴프레서의 일종입니다.정확한 용어로는 치찰음(Sibilance)이라고 부르죠.Waves에는 아예 Sibilance라는 이름의 디에서가 있습니다. 치찰음은 보통 3kHz~10kHz 정도 사이에 있는데,디에서는 요 특정영역에서 Threshold 이상의 소리가 나면 컴프레서가 작동되게끔 만든 친구지요.EQ를 통해 깎으면 전체 소스에서 해당 영역이 깎이기 때문에 이렇게 컴프레서를 이용합니다.원 밴드 컴프레서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치찰음 뿐만 아니라.. 2024. 7. 19. 이전 1 2 3 4 5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