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요즘 바빠서 글을 써야 하는데 계속 늦어지네요..^^;;
오늘은 트랜지스터와 진공관의 착색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일단 트랜지스터랑 진공관을 왜 쓰냐..? 부터 이야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 대체 왜 쓸까요?
옛날엔 스피커나 앰프에도 들어갔고, 음악하는 사람들 마이크 프리앰프에도 들어가 있고 없는데가 없죠..
우리가 이 친구들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작은 전기 신호를 "증폭(Amplify)" 시켜주기 때문입니다.
이제 스피커 파워 앰프나 인티 앰프, 마이크 프리앰프 등등 이름이 왜 앰프인지,
거기에 왜 진공관이나 트랜지스터가 들어가 있는지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9.1 배음(Harmonics), 착색(Saturation)에서 이런 것들을 거치면
왜 배음이 생기는지 비선형적 신호 관점에서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배음이 생기는지 봅시다.
W. Bussey and R. Haigler, "Tubes versus transistors in electric guitar amplifiers," ICASSP '81.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oustics, Speech, and Signal Processing, Atlanta, GA,USA, 1981, pp. 800-803, doi: 10.1109/ICASSP.1981.1171205.
위 사진은 1981년 Tubes versus transistors in electric guitar amplifiers라는 이름으로 게재된 논문에서 나온 사진인데요,
진공관 또는 트랜지스터를 사용하는 일렉 기타 앰프에서의 반응입니다.
왼쪽은 주파수 응답을, 오른쪽은 배음 왜곡을 그래프로 나타냈는데,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많이 다르다는 것이 보이죠?
References
o., H. R. (1973). tubes versus transistors-is there an audible difference. Journal of the Audio Engineering Society, 21, 267–273.
인터넷에 Tubes Versus Transistors-Is There an Audible Difference? 라고 검색하면 볼 수 있는 논문인데요,
원래는 AES 유료 논문이라.. 사진이 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뭐 어쨌든 왼쪽 위는 삼극관(진공관) 2개 쓴거, 오른쪽 위는 오극관(진공관) 2개쓴거,
왼쪽 아래는 캐퍼시터랑 트랜지스터 여러 개 합쳐진거, 오른쪽 아래는 트랜스포머랑 트랜지스터 여러 개 합쳐진 것입니다.
그래서 뭘 측정한 것이냐..?
인풋 레벨에 따른 배음 왜곡(Harmonic Distortion)을 측정한 것인데요,
엄청 큰 의미를 두기 보다는 뭐 그냥 너무나 다 다르다..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진공관 마다도 배음 왜곡이 다르고, 트랜지스터 마다도 배음 왜곡이 다르면,
진공관과 트랜지스터를 구분해서 소리를 특징 짓는 것에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저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음악을 제작하는 입장에서 알아야 할 것은 그런 구분이 아니라,
특정 기기에서 소리가 어떻게 되는지 하나하나 파악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저 같은 장비광은 하나하나 장비를 파악하려 해서 통장이....하하하...하하...하..ㅜㅠㅜㅠ
게다가 저는 악기도 연주하니..죽겠습니다 아주..
요즘엔 베이스도 이젠 직접 치려 해서 중고로 계속 찾아보고 있는데,
요 장비병은 죽을 때까지 계속 끌어안고 갈 듯 하네요..
아 그리고 제가 이 주제 관련해서 정리해 둔 책이 있습니다.
예제들도 잘 만들어 두었으니 제가 블로그에 쓴 내용들을 정리해서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한번 사서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으실거에요.
오늘은 이 정도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테잎의 착색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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