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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뮤지션이 알려주는 음악강좌/믹싱의 기초

믹싱의 기초 - 13.4 운용 음량과 리콜(Recall)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5.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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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믹싱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오늘은 하드웨어 운용 챕터 마지막인 운용 음량과 리콜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원래 중간에 패치베이리앰핑에 대해 다루어야 하는데,

둘 다 블로그에서 한 번 쓴적이 있어 넘어가겠습니다.

그리고 요 믹싱의 기초 시리즈들은 제 책 '믹싱의 기초'를 기반으로 쓴 글입니다...만,

운용 음량에 대한 이야기는 기초적인 이야기라 책에는 쓰지 않았습니다.

 

믹싱의 기초 | 김주영 - 교보문고

믹싱의 기초 | 믹싱의 기본을 탄탄히 다지며, 믹싱할 때 꼭 필요한 음향 지식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는 종합 안내서 믹싱의 기초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믹싱 입문자부터 중급자를 대상으

product.kyobobook.co.kr

 

그럼, 시작해볼까요?

운용 음량

하드웨어로 들어가는 Input의 음량, 하드웨어에서 나가는 Output의 음량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어떤 것들을 생각 해야할까요..?

1)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Output과 하드웨어의 Input이 처리할 수 있는 음량

2)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Input과 하드웨어의 Output이 처리할 수 있는 음량

1번에서 문제가 생기면 아날로그 클리핑(Clipping)이 발생하고,

2번에서 문제가 생기면 디지털 클리핑이 발생합니다.

 

믹싱의 기초 - 6.7 리미터(Limiter)와 클리핑(Clipping)

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지금껏 많은 다이나믹 조절 프로세서에 대해 설명해 왔는데요,오늘은 리미터와 클리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바로 시작해보겠

jooyoung3-0210.tistory.com

클리핑에 대해서는 리미터에 대해 설명 드릴 때 같이 말씀드렸어서 넘어가겠습니다.

보통 이런 기기들은 입출력의 최대 음량을 적어놓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예전에 사용했던 UAD Apollo x6를 보면,

Maximum Input Level: +24 dBu

Maximum Output Level: +24 dBu

요런식으로 표기하고 있지요.

여기서 제가 가지고 있는 HA-73 EQ 마이크 프리앰프를 연결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HA-73 EQ의 Output은 75Ω이하이며, 600Ω의 임피던스와 연결되었을 경우 +26.5dBu 이상의 음량을 낼 수 있다고 하더군요.

Apollo x6의 임피던스는 10kΩ으로 충분히 높습니다.

그렇다면,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AD 컨버터 Dynamic Range가 +24 dBu이니,

HA-73 EQ의 최대출력을 못 받아들이겠지요?

이렇게 되면 소리가 깨질 수 있습니다.

이건 2번에 해당하는 문제이므로 디지털 클리핑이 발생하는거지요.

수리 때문에 오랫동안 떠나 보낸 Successor를 한번 볼까요?

이 친구는

Maximum input level: Over +22 dBu.

Maximum output level: Over +26 dBu into 600 Ω.

이런 식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Apollo x6에서 +23dBu의 음량으로 Successor에 보내면 클리핑이 일어나겠지요?

이건 1번에 해당하는 문제라 아날로그 클리핑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또 말로 표현되서 어려운겁니다..ㅎㅎ

그냥 간단한 계산일 뿐이에요.

또, 한가지 더 생각하셔야할 것은 하드웨어 고유의 노이즈 플로어입니다.

하드웨어로 들어가는 인풋 값을 작게 하고 아웃풋 값을 높이면 노이즈 플로어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인풋 값을 적당히 높게 보내야 마스터링 과정에서 "스~"하는 노이즈가 눈에 띄게 들리지 않습니다.

리콜(Recall), 리콜 시트(Recall Sheet)

 

리콜은 하드웨어를 사용한 프로젝트에서만 하는 과정입니다.

해당 프로젝트에서 수정작업 요청이 들어오면, 소프트웨어는 플러그인이 저장한 상태 그대로 있지만,

하드웨어는 당연히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상태를 원래대로 되돌려놓아야합니다.

이 과정을 '리콜'이라고 부릅니다.

많은 프로젝트를 돌리는 스튜디오에서는 이 설정 값을 당연히 까먹기 때문에,

위에 사진같은 하드웨어 그림을 대량으로 인쇄해두고, 프로젝트마다 값을 적어 보관하였습니다.

이런 사진이 있는 프린트물을 리콜 시트라고 부릅니다.

 

Capture the settings of your analog gear

Session Recall is an application designed to save the settings of analog devices without memories. It will allow you to save complete configurations of one or more devices in sessions that you can recall at any time.

www.session-recall.com

요즘에는 Session Recall 같은 프로그램이 있어서 컴퓨터로 하드웨어 값을 저장할 수도 있고,

휴대폰 다 하나씩 가지고 계시니 사진찍어서 저장할 수도 있지요.

하드웨어 파트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제 예비 마스터링 정도만 하면 믹싱의 기초도 끝이군요..ㅎㅎ

또 어떤 시리즈들을 할지 고민 좀 해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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