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지금껏 많은 다이나믹 조절 프로세서에 대해 설명해 왔는데요,
오늘은 리미터와 클리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Limiter
리미터는 컴프레서의 일종입니다.
대략 Ratio가 10:1 이상일 때 부터 Limiter라고 부르고,
∞:1 이 되면 특히 Brickwall Limiter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리미터는 과격한 프로세싱으로 소리를 찌그러뜨리거나,
음량이 일정 이상이 되지 않게 만드는 프로세서입니다.
소리를 찌그러뜨리는 간단한 예로 기타 이펙터 중 디스토션이나 오버드라이브가 리미터의 일종입니다.
일정 음량을 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마스터링의 최종단에도 쓰이죠.
어떠한 리미터든 파형을 보면 이렇게 위 아래가 잘립니다.
위 아래 부분이 잘리면서 Harmonic Distortion이 강하게 발생하는데요,
이를 Clipping(클리핑)이라 부르고, 느낌에서 소리가 왜곡 되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디스토션 같은 리미터는 클리핑이 심하게 되어 그 왜곡되는 소리가 강하게 들리게 됩니다.
이런 왜곡을 조금 덜하게 하기 위해서 Soft Clipping이라는 기능이 들어 있는 컴프레서/리미터가 있습니다.
Clipping / Soft Clipping
소프트 클리핑은 말 그대로 뚝뚝 잘리는 클리핑을 부드럽게 잘리게 만들어 주는 기능/효과입니다.
사인파 같은 거 소프트 클리핑 기능으로 리미팅을 하면 위와 같은 모양이 나타나지요.
소리도 들어보면 왜곡이 일어나지만, 클리핑보단 조금 더 부드럽게 들립니다.
리미팅이나 소프트 클리핑 등을 써서 소리를 꾹꾹 눌러담으면 음량을 키우기 더 용이하기 때문에
이런 프로세서들을 사용합니다.
음량을 키우는 이유는 무엇이냐..사람은 신기하게 음량이 크면 음질이 더 좋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LUFS 값이 같으면 음량을 비슷하게 느끼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보컬 곡에서는 보컬이 크게 나오면 LUFS 값이 비슷해도 더 큰 음악으로 느낍니다.
자신이 마스터링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런 것들을 미리 생각하면서 믹싱을 하시면
보다 좋은 작품을 만드시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딜레이 등 잔향 효과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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