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디뮤지션 주영(3-0210)이 알려주는 음악강좌/믹싱의 기초

믹싱의 기초 - 6.7 리미터(Limiter)와 클리핑(Clipping)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4. 7. 25.
반응형

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지금껏 많은 다이나믹 조절 프로세서에 대해 설명해 왔는데요,

오늘은 리미터와 클리핑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Limiter

 

리미터는 컴프레서의 일종입니다.

대략 Ratio가 10:1 이상일 때 부터 Limiter라고 부르고,

∞:1 이 되면 특히 Brickwall Limiter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리미터는 과격한 프로세싱으로 소리를 찌그러뜨리거나,

음량이 일정 이상이 되지 않게 만드는 프로세서입니다.

소리를 찌그러뜨리는 간단한 예로 기타 이펙터 중 디스토션이나 오버드라이브가 리미터의 일종입니다.

일정 음량을 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마스터링의 최종단에도 쓰이죠.

어떠한 리미터든 파형을 보면 이렇게 위 아래가 잘립니다.

위 아래 부분이 잘리면서 Harmonic Distortion이 강하게 발생하는데요,

이를 Clipping(클리핑)이라 부르고, 느낌에서 소리가 왜곡 되었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디스토션 같은 리미터는 클리핑이 심하게 되어 그 왜곡되는 소리가 강하게 들리게 됩니다.

이런 왜곡을 조금 덜하게 하기 위해서 Soft Clipping이라는 기능이 들어 있는 컴프레서/리미터가 있습니다.

Clipping / Soft Clipping

 
Soft Clipping 기능이 있는 Elysia Alpha Compressor

소프트 클리핑은 말 그대로 뚝뚝 잘리는 클리핑을 부드럽게 잘리게 만들어 주는 기능/효과입니다.

사인파 같은 거 소프트 클리핑 기능으로 리미팅을 하면 위와 같은 모양이 나타나지요.

소리도 들어보면 왜곡이 일어나지만, 클리핑보단 조금 더 부드럽게 들립니다.

리미팅이나 소프트 클리핑 등을 써서 소리를 꾹꾹 눌러담으면 음량을 키우기 더 용이하기 때문에

이런 프로세서들을 사용합니다.

음량을 키우는 이유는 무엇이냐..사람은 신기하게 음량이 크면 음질이 더 좋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LUFS 값이 같으면 음량을 비슷하게 느끼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보컬 곡에서는 보컬이 크게 나오면 LUFS 값이 비슷해도 더 큰 음악으로 느낍니다.

자신이 마스터링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런 것들을 미리 생각하면서 믹싱을 하시면

보다 좋은 작품을 만드시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딜레이 등 잔향 효과로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