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오늘은 컴프레서의 아종(?) 디에서(De-Esser)와 멀티밴트 컴프레서(Multiband Compressor)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바로 시작해볼까요?
디에서(De-Esser)
디에서는 ESS하는 소리를 줄여주는 컴프레서의 일종입니다.
정확한 용어로는 치찰음(Sibilance)이라고 부르죠.
Waves에는 아예 Sibilance라는 이름의 디에서가 있습니다.
치찰음은 보통 3kHz~10kHz 정도 사이에 있는데,
디에서는 요 특정영역에서 Threshold 이상의 소리가 나면 컴프레서가 작동되게끔 만든 친구지요.
EQ를 통해 깎으면 전체 소스에서 해당 영역이 깎이기 때문에 이렇게 컴프레서를 이용합니다.
원 밴드 컴프레서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치찰음 뿐만 아니라 통기타 스트럼에서 거슬리는 고역의 소리 같은 걸 눌러줄 때에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Sonnox의 Oxford SuprEsser 같은 경우에는 지정할 수 있는 영역이 상당히 넓어,
본래의 고역대를 누르는 목적 이외에도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멀티밴드 컴프레서(Multiband Compressor)
멀티밴드 컴프레서는 영역별로 컴프레서의 파라미터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컴프레서입니다.
주로 오디오 소스에 여러 악기가 섞여있어 단순한 컴프레서로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에 사용합니다.
예를 들면 드럼 버스 부분이 있을 수 있겠고,
스플라이스 같은 곳에서 루프로 막 섞인 소스들이나 마스터링 등에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효과들에서도 Sidechain 기능을 사용하면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곡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킥이 나올 때마다 다른 악기의 저역만 사이드체인으로 파준다던지,
보컬 기음 영역을 가리는 다른 악기들을 멀티밴드 컴프레서 사이드체인으로 파주는 것들이 있겠지요.
나중에 사이드체인을 다룰 때 또 말씀을 드리겠지만,
다이나믹 계열의 플러그인에서 사이드체인을 잘 다루면 곡을 되게 재밌게 만들거나 믹싱할 수 있습니다.
저도 아주 잘하는 건 아니지만요..^^;;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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