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김주영입니다.
요즘 일들이 너무 바빠서 블로그 글을 한동안 못썼네요..
반성합니다..ㅜㅠ
근데 뭐 딱히 쓸 주제가 생각이 안나서 근황일기 정도로 써보려합니다.
일단 상반기 중반 즈음부터 믹싱에 관련된 책 원고를 하나 작성하고 있습니다.
글과 플롯은 어느 정도 완성이 되어서 그림과 첨부 음원을 작업중입니다.
최대한 하반기에 다 마무리하고서 출판사와 연락을 해보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네요..ㅎㅎ
이후에도 다양한 주제로 책을 작성하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DAW와 화성학, 연주 등을 설명하는 책은 참 많은데,
나머지 부분들이 많이 모자라다고 느껴서요..^^
둘째로는 학술지도 써보고 있습니다.
어차피 졸업 논문을 쓰려면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되기도 하고,
나중에 시간 남을 때 학술지에 논문을 종종 내고 싶어서 초석을 다진다고 생각하고 하고 있지요.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Audio Engineering Society에 투고해서
Convention Paper로 실리는 것이 학술지 작성의 목표입니다.
Koi MR 땄던 프로젝트. MR로 따기 전까지는 스트링이 이렇게 많이 들어가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한 달 정도 전에는 개인 인디분의 믹싱의뢰가 있었고,
3주 전에는 제게 일을 자주 챙겨주시는 선생님께서 IT분야 프레젠테이션용 브금과
Koi와 Pretender라는 일본 노래 2개 MR따는 일이 있었습니다.
일본노래들을 저도 참 좋아하기는 하는데..
악기들이 너무 많아서..ㅜㅠ
기한이 부족해서 한 일주일 동안 미친듯이 작업하고 골골댔죠.
또 묵혀뒀던 제 곡도 하나 작업중에 있습니다.
숲레코드에서 근무했을 때 받아뒀던 제 어쿠스틱 기타 소스가 메인 악기인데요,
확실히 스튜디오 장비랑 환경이 좋으니 소리가 참 좋네요.
몇 번 들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첼로도 어제 리얼로 녹음을 받아두었고,
이제 코러스 녹음이랑 믹스 정도만 남았네요.
그리고 확실히 큐베이스가 세밀하게 작업하기 좋다는 걸 요즘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제 개인 작업들은 왠만하면 다 큐베이스로 할 것 같네요.
로직으로 하나 묵혀둔게 있긴한데 그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JUCE라는 C++ 기반의 Framework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디오 플러그인을 쉽게 만들 수 있는 Framework라는데..
저는 기반 지식이 거의 부족해서 맨 땅에헤딩하는 느낌이라 많이 어렵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학부때 코딩 수업 좀 들어 놓을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건 좀 길게 보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 플러그인을 만들어서 무료로도 풀어보고
어느 정도 괜찮다 싶은건 출시도 할 생각을 하고 있어서요.
일단 외계어 같은 언어들을 제 것으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겠지요..ㅜㅠ
이외에는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과 서라운드 시스템, 멀티 서브우퍼들에 대해서 공부 중입니다.
제가 모르는 것들에 대해서 더 잘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뭐 이렇게 하면서 대학원 수업을 듣다보니 시간이 쭉쭉 가버리네요..ㅎㅎ
이제 나이도 어느 정도 찼으니 제게 주어진 시간들을 효율적으로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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