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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이야기/숲레코드 인턴일기

숲레코드 인턴..시작!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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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입니다.

정말 다행스럽고 감사하게도 마지막 학기가 끝나자마자 스튜디오 일자리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월요일부터 바로 출근을 시작하게 되었죠..ㅎㅎ

일을 시작한 곳은 이제 막 스튜디오를 차려서 오픈을 준비하는 숲레코드입니다.

아직 컨트롤룸에 스피커가 덜 자리잡았던 첫날.. 스피커에 압도당했습니다.

 
출근 첫날 dk선생님의 B&W802D가 들어왔었습니다. 스피커 온 걸 촬영하는 이숲대표님을 몰래 촬영한 사진..

첫날에는 스피커 들어온 것 말곤 일이 딱히 크게 없어서 역시 첫날이구나..싶었는데요,

dk 선생님께서 그날 여기서 밤에 믹싱한다고 한번 보고가라고 하셔서 서류 업무를 대강 본 뒤

이숲 대표님과 같이 믹싱마무리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날 촬영되었던 영상인데요,

워우 두 분 체력이 진짜 대단하셨습니다.

모두 정리되고 끝났던게 새벽 2시 반 정도였던 것 같은데,

전날 이숲 대표님은 5시에 퇴근해서 당일 아침 10시에 출근하셔서 2시반까지 계속 일하시다가 돌아가셨으니..

참고로 약골인 저는 그날 바로 감기걸렸습니다..^^

금요일에는 월요일에 이숲 대표님이 계속 고민하시던 MYBURGH M1 마이크가 있더라구요.

저도 이거 나중에 꼭 살겁니다..!! 피아노소리가 진짜 미쳤다는 말 밖에 안나오더라고요.

이렇게까지 현장감을 담았던 마이크는 들어본 적이 정말 없습니다.

마이크 생소리로만 레코딩해서 음압만 살짝 끌어올렸던 mp3 파일을 들었었는데,

좋은 메인스피커로 듣던, 맥북 내장스피커로 듣던 그 다이나믹표현과 자연스러움이 진짜 장난 아니었습니다.

물론 가격도 장난이 아닙니다..

페어로 1800이라니요.. 전 언제 살 수 있을까요..ㅜㅠ

물론, 요 소리나는 아파트인 Steinway & Sons model b-211 덕도 분명 클 겁니다.

소리 진짜 끝내주더라구요.

그날엔 스튜디오 관련 지원사업 같은걸 조사하고 정리했던 것 같네요.

또 남은 시간에는 스튜디오 내 장비들 파악하고, 스튜디오 홈페이지 제작관련 회의 등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냉난방기 설치, 전기 설비 보수 시공 등이 있었습니다.

아직 오픈까지는 조금 멀었지만, 스튜디오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약간 일기같은 느낌으로 쭉 써나가보려합니다.

대표님께도 맘대로 써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구요..ㅎㅎ

뭔가 얼렁뚱땅하지만 말단 직원의 시각으로 보는 스튜디오 일들!

오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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