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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이야기/숲레코드 인턴일기

더티블렌드 팀과 함께 녹음을 진행했습니다.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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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인디뮤지션이라 소개하는데 앨범 안낸지 꽤 되서 죄책감을 가지는 주영입니다..^^

어제..그러니까 1월 5일 밤에 제가 일하는 숲레코드에서,

더티블렌드라는 재즈팀 장영은(베이스), 최민석(피아노) 두분의 녹음이 있었습니다.

두분이 도착하시기 전 세팅하던 스타인웨이..

 

피아노는 MYBURGH M1 2대로 스테레오 마이킹을,

베이스는 Brauner Valvet 1대로 모노 마이킹을 했습니다.

Austrian Audio oc818 studio set으로 오버헤드, 룸사운드를 잡았구요.

마이크프리는 밀레니아를 사용했습니다.

불이 켜진 마이크프리..왼쪽부터 피아노 L, R, 오버헤드 L, R, 베이스에 사용되었습니다.

 

카메라, 마이킹 중간점검 중

어느 정도 다 세팅이 끝나고 연주자 분들 손풀기도 다 마치고 나니 사운드가 어우..

뭐 간단한 EQ 정도도 건게 하나도 없고 진짜 오로지 마이킹과 룸 환경 조성만으로 이런 소리가 나올 수 있구나..싶더라구요.

연주자 분들이 연주한 그 다이나믹과 터치의 변화가 그대로 다 들리니..

서서 들었을 때 더 좋았습니다.

스피커에서 고역을 담당하는 트위터가 위쪽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악기의 배음을 들으려면 트위터와 가까운 위치가 더 유리하기 때문이죠.

저도 그냥 문장으로 볼때는 아 뭐 그렇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스피커로 들으니 체감이 확 되어서 놀랐습니다.

녹음이 꽤 늦게 끝나서 대표님께서 집앞까지 데려다 주셨는데요,

오면서 뭐 하나 안 건들고서 레코딩 했던 밸런스 그대로 뽑은걸 자동차 스피커로 들으면서 왔었습니다.

자동차 스피커로도 소리 진짜 좋더라구요.

어느 정도 녹음실이 안정화되면, 매일 그런 소리들을 들으며 거기서 살고 싶네요..ㅎㅎ

좋은 연주해주신 더티 블렌드 분들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 녹음본은 아직 영상편집이 안되어서 지금 당장 들려드릴수는 없는데요,

끝나는대로 이 글 밑에 추가글로 올려놓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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