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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장비, 플러그인, 가상악기

Arturia FX Collection 2 플러그인 리뷰(좀 많이 깁니다)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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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삼익악기 FX Collection 2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일정기간 동안 지원받아 쓰는 리뷰입니다.

제품만 지원 받고 나머지 글은 전부 직접 썼습니다.

출처 : 삼익스토어, 삼익악기

시작하기에 앞서

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3-0210)입니다~!

이번에 삼익악기에서 진행하는 Arturia FX Collection 2의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아직 실력과 지식이 한참 모자라지만,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behringer의 그룹 Music Tribe에 속한 Klark Teknik에서, 작년에 출시한 BBD-320입니다. (출처:Behringer)

Arturia FX Collection 2 체험단에 지원하계된 계기

올해 초순 즈음이었던가요?.. Behringer의 모회사인 Music Tribe와 Sweetwater, Thomann 등의 회사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Music Tribe 산하의 제품들을 이전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침 저도 복각 제품들이 좀 궁금해서 이리저리 뒤적대다가,

Klark Teknik에서 작년 10월 즈음부터 판매한 Roland Dimension-D SDD-320 복각 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150불 정도에, 배송비까지 합쳐도 200불인 안되서 관세가 안들겠다는 생각이 드니 살까 말까 고민을 엄청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구매하기엔 너무 모험이니 리뷰들을 조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Roland Dimension D Comparison - Gearspace.com

 

gearspace.com

지금은 Gearspace로 이름이 바뀐 Gearslutz에서 다행히 모든 Dimension-D 복각 제품에 대해 진행한 테스트가 있더라구요.

Arturia FX Collection 2에 포함된 Chorus Dimension-D 플러그인(출처:Arturia)

복각 하드웨어를 포함하여 정말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 의외로 가장 맘에 들었던게 Arturia의 Dimension-D 였습니다.

그래서 하드웨어 복각은 고이 접어두고 나중에 플러그인을 사자..라는 다짐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쭉 지나가고, 여름이 왔는데 Arturia에서 FX2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Roland의 Dimension-D 뿐만 아니라, Neve 33609 복각도 있었고, STA 복각과, 여러가지 괜찮아보이는 플러그인이 많았습니다.

이전에 Arturia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해서 번들로 주던 플러그인 퀄리티들이 나쁘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어서 상당히 구미가 당겼죠.

다만, 출시 기념 할인으로 149달러에 판매를 했는데, 다른 회사 여름세일로 이미 플러그인들을 펑펑 사버려 선뜻 구매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큐오넷에서 FX Collection 2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글이 보여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FX Collection 2의 구성

기존의 FX Collection은

Filter 3개 : MINI, M12, SEM

Preamp 3개 : 1973, TridA, V76

Reverb 3개 : Plate-140, Intensity, Spring-636

Delay 3개 : Tape-201, Memory-Brigade, Eternity

Comp 3개 : VCA-65, Tube-STA, FET-76

총 15개의 플러그인으로 구성되었었으나

Modulation 4개 : Dimension-D, Jun-6, BI-Tron, BL-20

Mix Bus 3개 : Force, Diode-609, Sitral-295

이렇게 7개의 플러그인이 더해져 22개의 플러그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7개의 플러그인들 (출처 : Arturia)

새롭게 추가된 플러그인에 대한 소개

이번에 추가된 7개의 플러그인들은 모두 기존 하드웨어의 복각 제품입니다.

(Bus Force는 약간 궤가 다르긴합니다. 하드웨어 복각 기반이지만, Arturia의 고유 플러그인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새로이 추가된 플러그인 중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Diode-609와 Dimension-D는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나머지 친구들은 플러그인 설명과 함께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플러그인들도 여러가지로 정리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들 것 같습니다..ㅜㅠ)

Mix Bus

Mix Bus 군에는 Bus Force, EQ Sitral-295, Comp Diode-609 세가지가 있습니다.

1) Bus Force

Bus Force는 일반적인 Channel Strip 플러그인처럼 Bus 단에 걸 수 있게 만들어진 플러그인입니다.

정확하게 어떤 것을 복각하였다고 콕 찝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메뉴얼과 홈페이지 설명의 뉘앙스를 보아 EQ는 Pultec EQ를, Filter는 SEM의 Filter를,

Compressor는 VCA 타입이라고만 나와있는데, 음수 Compression까지 되는 것으로 보아

dbx160, SSL G Comp, API 2500 등의 Compressor를 짬뽕한게 아닌가 싶고(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Saturation도 Compressor처럼 어느 한 Saturation만 복각한게 아니라 여러 친구들을 합쳐 다양하게 기능을 넣어둔 것 같습니다.

Signal Path는 플러그인 하나로 전부 해결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매뉴얼 상에서도 애초에 흐려서..ㅜㅠ 죄송합니다.(출처 : Arturia Manual)

원래부터 매뉴얼에 삽입된 Signal Path가 화질이 좋지 않아

플러그인 자체에서 보이는 Signal Path도 캡쳐를 했는데 똑같네요..ㅜㅠ

Bus Force에 들어가는 신호는 플러그인상에서 총 3개로 나뉘어 Parallel Processing이 되는데요,

첫번째 신호는 EQ만 걸리고, 2번째 신호는 Eq, Filter, Compressor가,

3번째 신호는 Eq, Filter, Compressor, Saturation까지 걸리게 됩니다.

각 신호는 Mute하거나 Gain을 조절할 수 있고, 각 경로에 걸린 이펙트들을 빼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3개의 신호가 합쳐진 뒤 Clipping을 거치고 최종 Out단으로 나가게 됩니다.

-EQ

Pultec을 복각했다고 하는 EQ입니다.

직접 몇몇 샘플들로 실험해보고 Plugin Doctor로 확인해보니

Harmonic Distortion (Saturation)이 같이 따라 붙지는 않아 약간 아쉬웠습니다.

(아마 3번째 신호 경로에서 Saturation이 있어 그걸 사용하라는 것 같습니다.

다만 Saturation도 Pultec 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Pultec보다 좀 더 강하게 붙습니다)

그렇지만, Q값과 주파수 값을 Pultec보다 더 유연하게 조절이 가능한 것이 좋았고,

Harmonic Distortion을 제외하고서 Pultec의 스무스한 그 느낌은 잘 복각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EQ만 넣었을때 나타나는 파형입니다.보이듯이 따로 배음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노이즈는 기본으로 깔려있는 노이즈로, -150dB 수준입니다.

매뉴얼에서는 Air감을 살리고 싶다면 Hi Frequency의 Curve 4.5정도로 두고 조절해 보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조절해보면 Air느낌이 많이 살아납니다.

 

-Fi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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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의 애널라이저에 조정하는 파라미터들과 파형이 보여 편리합니다. 또, 아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주로 홀수배의 Harmonic Distortion이 붙습니다

Synthesis들의 Filter에 관해서는 잘 몰라서 복각이 잘 되었다거나 못 되었다고 말씀은 못드리겠습니다.

다만, Peak를 만들어 줄 수 있어 Bass를 정리해 줄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고,

High Frequency 부분도 스무스하게 깎아줄 때 용이할 것 같아보입니다.

각 Filter의 기울기는 일반적으로 Filter에 쓰이는 12dB/oct입니다.

또, Filter를 작동시키면 Harmonic Distortion이 따라 붙어 Saturation이 추가 됩니다.

 

-Compressor

VCA 타입의 Compressor로 내부 Sidechain과 외부 Sidechain 신호를 받아 Compression할 수 있습니다.

Bus단에 걸리는 Compressor답게 생각보다 Glue 느낌을 잘 표현해주어서 놀랐습니다.

특히 내부 Sidechain을 이용할 때 Frequency를 2000Hz까지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이햇이나 높은 주파수를 가진 퍼커션을 사용해 신호를 줄 때 유용할 듯합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 GR의 램프입니다. 8dB이 감쇠될 때마다 불이 하나씩 들어오는데,

사실 Bus 단에서 그렇게까지 Compressoin을 강하게 주는 경우가 흔할까..싶습니다.

물론 Parallel 느낌으로 Compression을 쎄게 주고 섞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Harmonic Distortion이 그리 많이 붙지 않는 깔끔한 타입의 Compressor입니다.
Compressor를 조절할때는 애널라이저가 이런식으로 표시됩니다.

Ratio(Force)는 1:1부터 마이너스까지도 가능하고, Attack은 1~300ms, Release는 1~500ms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Release는 SSL G Comp나 Neve33609처럼 Auto Release가 있었으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깔끔하게 Compression하고 싶을때 잘 쓰일 수 있을 것 같은 Compressor였습니다.

-Satu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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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Saturation의 느낌은 모두 다릅니다. Overdrive가 붙어도 또 달라집니다. 또, Harmonic Distortion이 모두 강하게 들어갑니다.

Saturation은 대단히 흥미로웠습니다.

Thick, Odd, Even 3가지 Saturation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는데, Saturation이 꽤 강하게 먹습니다.

특히 Thick에서 상당히 세게 Saturation이 들어가더라구요.

Overdrive도 조금만 건드려도 Saturation이 확 들어가게 됩니다.

두 파라미터 모두 점점 값을 크게 줄수록 파형도 많이 건드립니다.

-Cli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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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per 답게 굉장히 강한 이펙팅을 보여줍니다.

Clipping은 말그대로 Clipper입니다. Soft Clipping일 줄 알고 살짝 기대했는데, 그냥 굉장히 강한 Limiter였습니다.

파형은 전형적인 Distortion 페달처럼 사각으로 찌그러지고, Compression도 굉장히 깔끔하게 뚝 짤라집니다.

Harmonic Distortion도 쭉 올라옵니다.

Soft Clipping이 아니라는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Bus Force 총평

한 두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Compressor만으로도 쓸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이 플러그인의 가장 큰 단점은 CPU를 상당히 많이 잡아먹는다는 것입니다.

Insert에 3개만 걸었는데도 거의 1/4 좀 넘게 먹으니..(CPU는 Intel 8세대 i7-8700을 쓰고 있습니다)

플러그인이 상당히 무겁습니다.

말 그대로 Bus단이나 Master단 등 최종 단에 한두개 정도 걸어주는 정도 외에

여러개로 사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Compressor는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2) EQ Sitral-295

Sitral-295 플러그인은 Siemens Sitral W295 EQ를 복각한 플러그인입니다.

Siemens Sitral W295 EQ는 Siemens에서 내놓은 Sitral 콘솔에 들어있던 EQ모듈이며, 서독에서 60~70년대에 생산되었습니다.

Siemens는 예전 Telefunken 회사의 모체이기도 하고 지금은 다국적 대기업이기도 하니,

장비의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Sitral-295플러그인은 총 3개의 모듈로 이루어져 있고, Discrete Class A의 구성으로되어 있습니다.

Aturia의 매뉴얼 외에도 웹서핑을 해보니 독일 스타일의 Pultec이나 Neve를 생각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Neve의 많은 장비의 시초가 Sitral 콘솔의 회로도라는 뒷얘기도 있습니다.

Sitral 콘솔의 U273리미터 회로도를 Rupert Neve 선생님이 배껴 Neve 2254를 만든 것 같다라는 말도 있더라구요.

Sitral-295 플러그인의 Signal Flow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Range, Charakter(독일어라고 합니다), Auto Gain 3가지 스위치를 제외하고 보면

단순히 플러그인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Range와 Charakter, Auto Gain의 역할은 아래 모듈에 대한 설명을 드릴 때 같이 해드리겠습니다.

-Visualizer

Visualizer는 말 그대로 그냥 애널라이저입니다.

LR 또는 MS로 조절하는 EQ 커브를 보여주고, 지금 재생되는 오디오 주파수를 보여줍니다.

사실 아날로그 복각 EQ들은 이런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아 처음 쓸 때는 좀 불편한데,

Arturia는 이런 편의성을 염두해두고 잘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Satu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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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Charakter의 Harmonic Distortion과 EQ Curve

Sitral-295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고 걸어도 기본적으로 Saturation이 붙는 EQ입니다.

모든 EQ와 Filter를 꺼두어도 14kHz 정도부터 하이컷이, 10~20Hz서부터 로우컷이 걸려 있습니다.

Charakter를 Original에서 Alternativ로 바꾸면 컷되는 뉘앙스가 살짝 달라지고, 2배음이 살짝 더 올라가게 됩니다.

01
Alternativ Charakter의 Harmonic Distortion과 EQ Curve

-Module 1, 2

총 3개의 모듈 중 2개의 모듈은 같은 구성으로 각각 Left와 Right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2개의 모듈은 양옆의 Filter와 중앙에 3개의 EQ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Filter는 따로 기울기가 적혀져 있지 않으나, Plugin Doctor로 측정해 보니 8~9dB/Oct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복각 EQ류들은 Surgical의 느낌보다는 Saturation의 느낌으로 사용해서 기울기 값이 딱히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적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나머지 EQ들도 Q값은 조절이 불가하고, 저역은 고정된 50, 100, 300Hz, 중역은 300~8000Hz,

고역은 고정된 5, 10, 30KHz의 dB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Neve 1073보다는 중고역이 밝은 느낌이고,

Pultec과는 중저역이 약간 비슷하면서도 중~고역이 많이 다른 느낌입니다.

그냥 하나의 새로운 Saturation EQ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치찰음 대역에서 그냥 기본으로 걸 때 제가 싫어하는 쨍하는 느낌으로 튀어나와 좀 부담스럽지만,

그쪽만 잘 정리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아니면 아예 3000~5000Hz 대역이 좀 부족한 친구들에게 그냥 기본으로 걸어주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Module 3

3번째 모듈은 스위치들이 달려 있습니다. M/S는 Mid/Side로 바꿔주는 버튼이고,

Auto Gain은 Input Gain의 양과 Output Gain의 양을 같게 만들어 주는 버튼이며,

아래 사슬 모양은 L,R 또는 M,S를 링크시켜주는 Link 버튼입니다.

Range는 Mix 노브 비스무리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름모 꼴에서는 EQ와 Filter가 아예 적용이 되지 않으며, 1에서는 100%로 적용됩니다.

0.5는 50%만 적용이 되는 것이죠.

Charakter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기본 EQ Curve와 Harmonic Distortion을 살짝 달라지게 만들어 주는 스위치 입니다.

-EQ Sitral-295 총평

중고역이 아쉬운 Saturation EQ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절하면 되기는 한데, 사실 조절하는게 상당히 귀찮죠..^^;;

그래도 Sitral-295의 캐릭터는 Neve1073나 Pultec EQ와는 분명히 다르니 있으면 언젠간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Arturia EQ Sitral-295 Test

It's just a plug-in sound. I didn't touch any of the parameter. Original Track - Arturia Sitral-295 - UAD Neve 1073 - UAD Pultec eqp-1A

soundcloud.com

오리지널 트랙 - Arturia EQ Sitral-295 - UAD Neve 1073 - UAD EQP-1A 순서로 된 샘플트랙을 만들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Comp Diode-609

드디어 Neve의 33609를 복각한 Diode-609입니다.

Rupert Neve는 영국 사운드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유명한 Neve 1073, 1081, 2254 외에도 Focusrite, Portico 시리즈 등

수많은 유명한 음향 장비와 회사를 만들어 큰 족적을 남기고, 안타깝게도 올해 2월에 돌아가셨죠...

Neve 33609는 Diode Bridge를 사용한 Solid State의 Compressor/Limiter 2 Step Processor입니다.

(비록 Limiter는 없지만, 이러한 2 Step의 방식은 Shadow Hills Mastering Compressor에서도 사용합니다)

Diode Bridge는 1176처럼 Shunt(회로 구성 방식)으로 되어 있고, 4개의 다이오드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Optical Gain Reduction과 VCA를 이용하였다고 하고, SSL G Comp처럼 Auto Release 기능이 있습니다.

Arturia의 매뉴얼에서는 Sitral W295와 같은 아날로그 EQ와 같이 사용하기도 하여 70~80년대의 Mix Bus단에 주로 쓰였고,

Master 등에서도, 개별 Compressor로도 사용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그룹 및 마스터 버스에서 아날로그 EQ와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하네요.

33609는 UAD외에 IK Multimedia에 Precision Comp 밖에 나와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새롭게 나온 플러그인으로 보는 것이 참 반가웠습니다.

새로운 선택지가 생겨 기쁘기도 하고 돈이 또 나갈 생각을 하니 눈물이 눈앞을 가리는..ㅜㅠ

제가 관심있게 본 플러그인인 만큼, Diode-609는 사운드 샘플과 함께 UAD의 33609C와 비교해서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Signal Flow는 사진과 같습니다.

간단하게 Compressor를 거친 뒤, Limiter를 거쳐 Out으로 나간다고 보시면 편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UAD의 33609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지만, UAD는 외부 Sidechain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 Control Difference

 

Arturia와 UAD의 Neve 33609 복각(출처 : Arturia, UAD-제가 플러그인 걸어서 직접 캡쳐했습니다)

딱 봐도 UAD와 Arturia의 복각 플러그인은 차이가 좀 있습니다.

Compressor나 Limiter의 위치 뿐만 아니라 Compressor 노브의 개수, 추가적인 노브나 스위치, 오실로스코프 등등..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ompressor

일단 Arturia의 제품들은 Step 노브로 할지 부드럽게 돌아가는 노브로 할지 형식을 선택할 수 있어 부드럽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이전 제품들도 동일한데, 말씀을 못드렸네요..^^;;

또, 특이한건 Attack Time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Arturia는 Attack을 5ms(Fixed, 기존의 하드웨어에서 채용), 5~75ms까지 가변가능하고,

UAD는 3ms(Fast;기존의 하드웨어에서 채용했다고 하는데 Arturia와 서로 왜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6ms(Slow)입니다.

Ratio도 1.2:1, 1.1:1 등 더 작은 값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Release 값은 값아 보이지만 Auto Release가 좀 다릅니다.

Arturia의 a1은 100ms~2000ms, a2는 50ms~5000ms 가 자동으로 바뀌며,

UAD의 a1은 40ms~800ms, a2는 150ms~1500ms 사이에서 자동으로 변합니다.

플러그인에서 Limiter, Compressor를 모두 빼고 걸었을 때의 기본 Frequency 그래프 왼쪽이 Arturia, 오른쪽이 UAD입니다. 둘이 꽤 다릅니다.
Attack은 Fix와 Fast, Release는 a1, Ratio는 2:1로 두었습니다. 파라미터가 바뀌면 그래프 역시 변합니다.

왼쪽이 Arturia, 오른쪽이 UAD입니다.

(찬찬히 다시 읽다보니 아래 그래프 위치가 바뀌었네요. 위는 왼쪽서부터 Arturia, UAD 순서가 맞고, 아래 그래프는 왼쪽서부터 UAD, Arturia 순입니다)

Harmonic Distortion도 좀 다릅니다.

그나저나 Arturia의 Diode-609는 꽤나 높고 흔들리는 Floor Noise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교류 회로의 Noise를 그대로 가지고 온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Noise는 좀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저음은 150dB정도, 고음은 140dB 정도라 낮기는 한데, 그래도 개별 트랙에 쓸 때는 좀 조심해서 써야 할 듯 합니다.

또한, Compression Curve도 살짝 다릅니다.

특히 Arturia는 매우 작은 소리에서 오히려 소리가 커지는게 인상적이네요.

아마도 Floor Noise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Compressoion이 일어나는 부분은 두 회사 모두 꽤 비슷하게 복각을 한 것 같습니다.

- Samples

샘플 몇 가지를 골라 비교하였습니다.

Arturia는 Attack을 Fixed로 두고, 모두 Release를 a1에 두었으며, Threshold와 Make Up Gain 정도만 조절하였습니다.

Ratio는 1.5:1, 3:1, 6:1 세가지입니다.

엄청 과격한 프로세싱은 하지 않았습니다.

6:1도 웬만하면 VU 미터에서 0~4dB 안쪽으로만 바늘이 움직이게끔 조절했습니다.

다양한 경우를 들려드리지 못해 죄송하단 생각이 듭니다만,

여러가지 경우를 상정해서 이것 저것 모두 다 하면 저도 지칠 뿐더러 오히려 보시는 분들도 피곤하실 것 같아,

이렇게만 비교해서 들려드리겠습니다.

 

Arturia Comp Diode-609 Comp Part Test

Number means Ratio. I didn't do extreme processing. In VU meter, I set it works on 0~4dB & just control make up gain. Original track - Arturia Diode-609 - UAD Neve 33609 C

soundcloud.com

개인적으로 느낀 바는 Arturia의 Attack Fixed가 더 느리고, a1 Release의 최소값도 더 길어, UAD가 조금 더 빠릿하게 반응합니다.

반대로 말해서 Arturia가 좀 더 스무스하게 반응을 하네요.

이러한 것은 Drum에서 잘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파라미터의 차이와 함께 Harmonic Distortion의 차이로 인해 두 플러그인의 캐릭터도 꽤 다른 듯하네요.

- Limiter

Limiter의 파라미터 구성은 크게 다른점이 없습니다.

Arturia Diode-609와 UAD 33609C의 Attack Time은 2ms(fast), 4ms(slow)로 동일합니다.

다만, Release Time에서 Arturia의 a1은 100ms~2000ms, a2는 50ms~5000ms이고,

UAD의 a1은 40ms~2500ms, a2는 150ms~3000ms인 점이 다릅니다.

Threshold를 최소로 낮추고, Release를 a1에, Attack은 Fast에 둔 그래프입니다.

왼쪽이 Arturia, 오른쪽이 UAD입니다.

Compressor와 마찬가지로 Harmonic Distortion이 좀 다르게 나타나며, Noise가 다른 것도 다른 특징인 것 같습니다.

Compression Curve는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인정 사정 없이 눌러버리네요.

- Samples

샘플 몇 가지를 골라 비교하였습니다.

Arturia와 UAD 둘이 파라미터가 같아 모두 Release를 a1에 두었으며, Attack의 Fast, Slow와 Threshold만 조절하였습니다.

따로 Gain 보상은 해주지 않았습니다.

 

Arturia Comp Diode-609 Limiter Part Test

Release both a1 fixed, and just control threshold. I didn't do 'make up gain' Original track - Arturia Diode-609 - UAD Neve 33609 C

soundcloud.com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의외로 어느 정도 유사하다는 느낌을 받아 놀랐습니다.

Attack Time이 같아 Attack 뉘앙스가 비슷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다만 Release에서 차이가 두드러져 빠지는 느낌은 좀 다릅니다.

그래도 Compressor처럼 둘이 아예 다른 느낌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 Advanced Control

일단 플러그인의 오른쪽부터 보겠습니다.

VU 미터는 클릭하면 dB을 측정하는 오실로스코프로 바뀝니다.

다시 클릭해서 VU 미터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아래 왼쪽부터 두 채널을 링크시켜주는 Link 스위치, Stereo와 Dual Mono를 선택해주는 스위치,

Mid/Side 프로세싱을 할 수 있게 해주는 3가지 스위치가 있습니다.

그 외 원 소스와 프로세싱 된 소스를 섞어서 사용할 수 있는 Mix 노브와 전원 스위치 등이 있습니다.

플러그인의 오른쪽 상단에 Advanced를 클릭하면 아래에 트리거용 Sidechain 컨트롤이 나타납니다.

이 파트가 Arturia Comp Diode-609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하는데요,

내부 Sidechain 뿐만 아니라 외부 신호도 받아들여 Sidechain을 사용할 수 있고,

내외부 신호 모두 Look ahead 기능과 Sidechain EQ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Sidechain의 신호 모두 들어볼 수 있고요.

오른쪽의 Input Drive는 Sidechain에 관한 기능은 아니고 Harmonics Distortion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Saturation 노브입니다.

-Comp Diode-609 총평

UAD Neve 33609 C의 정확한 대체제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Attack이 빠르고 강하지 않은 곡들에는 사용하기 괜찮은 친구가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 Sidechain 기능이 모든 Compressor 플러그인들에 들어가 줬으면..하는 바람이 들만큼 Sidechain 기능을 잘 넣어준 것 같습니다.

한가지 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노이즈를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노이즈를 끌 수 있는 업데이트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와! 너무 좋아!라기 보다는 또 한가지 새로운 Bus Comp의 선택지 정도라는 생각이듭니다.

Mix Bus 총평

Arturia의 Mix Bus 중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Sitral-295입니다.

물론 이건 제 의견일 뿐이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과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으니, 궁금하시면 데모를 직접 해보시기 바랍니다.

Modulation

Modulation 군에는 Chorus Jun-6, Chorus Dimension-D, Phaser BI-Tron, Flanger BL-20 네가지가 있습니다.

이런 Modulation 계열은 Bypass할 때 Saturation이 붙는 플러그인들을 제외하고는

Frequency나 Harmonic Distortion 등을 굳이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Plugin Doctor로 따로 분석해서 보지는 않겠습니다.

(모두 Plugin Doctor로 걸어봤는데, Bypass할 때 따로 Saturation이 붙지는 않았습니다)

1) Chorus Jun-6

Chorus Jun-6는 지난 2020년 연말에 Arturia에서 무료로도 한번 뿌렸던 Chorus라서

가지고 계신 분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옛날 Roland에서 나온 신디사이저 Juno 6와 Juno 60 등에 달려있던 Chorus 파트를 복각한 플러그인입니다.

하드웨어로는 June-60이라고 TC Electronics에서 나온 복각 페달이 있기도 하죠.

사실 원래 신디사이저에 달려있던 Chorus 부분은 위 플러그인처럼 다양한 파라미터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고

아래 사진처럼 단순히 3개의 버튼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출처 : Roland 홈페이지

여기서 I나 II 버튼을 누르거나, 두가지 버튼을 모두 눌러서 Chorus 효과를 3가지로 줄 수 있었죠.

Arturia에서 나온 복각 플러그인은 이러한 3가지 Chorus를 모두 복각하면서도,

사람들이 Chorus 효과를 조금 더 다듬을 수 있게끔 여러가지 파라미터를 추가로 더 넣어주었습니다.

Chorus Jun-6의 Signal Flow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원래 Juno 신디사이저에 들어있던 오리지널 Chorus는 Mono 신호를 받아들여 Stereo로 출력하는데,

Arturia의 플러그인은 Stereo 신호를 받아들여 바로 Chorus효과를 내주거나,

Stereo를 Mono-Sum을 통해 Mono로 바꾸어주고,

이 신호에 Chorus 효과를 더해줄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Signal Flow의 Input단을 보시면 감이 오실거라 생각합니다.

Modulation에서 Filter는 Filter를 사용해 위상을 변형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라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고,

BBD는 Bucket-Brigade-Divice의 약자로 특수하게 만들어진 Capacitor의 한 형태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뭐 이런게 딱히 중요한 것은 아니고,

우리가 플러그인에서 조절할 수 있는 파라미터들은 대부분 BBD에 가해주는 LFO에 관한 값들입니다.

이렇게 LFO를 거친 소리가 Filter를 지나고, Mix 노브를 통해 원본 소리와 섞거나 아예 빼준 뒤 Output을 통해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럼, 파라미터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Power

파워쪽은 매우 단순합니다. 누르면 켜고 끌 수 있습니다.

그리고 Mono In을 선택하면,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Stereo 신호가 Mono로 바뀌어 들어가게 됩니다.

-Buttons

일단 Juno에 달려있던 Chorus 버튼과 비슷하게 생긴 버튼이 있습니다.

딱히 사용법이 어렵진 않고 단순하게 원하는 버튼을 클릭하면 선택한 버튼의 Chorus 사운드가 나게 됩니다.

아래 있는 까만색 버튼은 I, II 버튼을 동시에 눌러주는 역할을 하는 버튼입니다.

모드 I은 조금 조용한 Chorus, II는 깊고 풍부한 Chorus라고 합니다.

의외로 I와 II를 동시에 누르는 것은 둘을 합친 효과처럼 나타나지 않고, Chorus가 아닌 Vibrato처럼 들린다고 합니다.

사운드 샘플에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Manual Button

Manual Button에서는 3가지 파라미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Rate는 LFO의 rate를 0.050 Hz ~ 15.0 Hz 사이로 조정할 수 있고,

그 옆에 달린 음표 표시는 Sync 버튼으로 1/64 ~ 8(4분음표 8개)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Depth는 BBD Delay에 적용되는 Modulation의 양이라고 합니다.

0.00 ~ 10.0ms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Phase는 말 그대로 원본과의 위상차이를 뜻합니다.

0~180도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Mix Knob

Mix 노브를 돌려 0~100까지 Dry/Wet 신호의 양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Samples

마찬가지로 샘플 몇가지를 골라서 해봤습니다.

순서는 오리지널 트랙 -> I -> II -> I,II 둘다 누른 것 -> Manual 누르고 매우매우 과격한 세팅 순이고,

Mix 노브는 Dry/Wet이 50:50이 되게끔 설정해 두었습니다.

 

Arturia Jun-6 Test

Original -> I -> II -> both button -> manual extreme setting Dry/Wet = 50:50

soundcloud.com

어떠신가요? 확실히 매뉴얼의 설명처럼 I과 II 둘다 누른 것은 Stereo Chorus 효과라기 보다 제자리에서 Vibrato를 하는 것 같습니다.

과격한 세팅은 되게 흥미로운 결과로 보여지고요.

-Chorus Jun-6 총평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Chorus입니다.

사실 곡을 만들 때 Chorus 같은 Modulation 계열의 효과를 잘 써야 한다고 머리로는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잘 적용시키는 게 참 어려운데,

부담없이 걸어줄 수 있는 친구라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제 공부가 부족해 몸으로 체득하지 못하다는게 제일 문제죠..ㅜㅠ

어찌 되었든 상당히 직관적인 것이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걸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빼면 되니까요..^^

2) Chorus Dimension-D

드디어 제가 Arturia의 FX Collection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준 장본인(?)인 Chorus Dimension-D 입니다.

원본은 1970년도 후반에 출시가 되었으며, 단순한 몇개의 버튼만으로 작동되었었습니다.

이 친구도 Jun-6와 같이 BBD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파라미터가 상당히 단순한 것이 궤를 같이 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Arturia에서는 원본에 추가적인 파라미터들을 추가하여 좀 더 다양하게 Chorus 효과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Signal Flow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앞부분은 이전 Jun-6와 어느 정도 유사한데(그래서 Jun-6를 먼저 소개해 드렸습니다..^^),

Filter에 Comp나 Expander 등도 붙고, 여러가지 복잡한 양상을 보입니다.

이런 이유는 BBD 부분에서 노이즈가 많아 이를 해결해주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뭐 어찌되었든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많지 않으니, 대강 이렇구나~하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Mode & Dimension Mode

Mode 버튼은 소스를 Stereo로 받을 것인지 Mono로 받을것인지 결정하는 버튼입니다.

Mono로 선택하면 Stereo 소스에서는 Mono-Sum을 통해 합쳐진 신호가 Input으로 들어갑니다.

Dimension Mode 버튼은 총 5가지가 있습니다.

오리지널 하드웨어에서 0버튼은 그냥 Bypass 버튼이었지만,

아래 Signal Path처럼 Arturia에서는 Comp와 Expander와 Filter들을 함께 거쳐

어느정도 컬러를 입힐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1 버튼이 가장 부드러운 Chorus, 2 버튼은 더 강하지만 절반의 Delay Time을 가진 Chorus이고,

3버튼은 다른 두 모드 보다 Delay Time이 더 짧지만, LFO Modulation 양이 2배라 더 뚜렷한 Chorus라고 합니다.

4버튼은 특수 버튼 다른 3개의 버튼과 같이 작동하여 Wet 신호를 더 많이 적용시켜 줍니다.

따라서 단독으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웹상에서는 상당히 다양한 설명들이 있는데, Arturia측에서 실제 측정했을 때 이랬다고 하네요..^^)

오리지널 하드웨어에서는 다수의 버튼을 누를 수 있지만, 실제로 눌러도 높은 번호의 효과만 사용되어

플러그인에는 그러한 기능을 넣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 Advanced Control

Advanced Contol에서는 LFO 오실레이터의 모양이나,

Compressor/Expander의 Time Constant (반응 속도나 방식들을 통칭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Width와 Dry/Wet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실레이터는 삼각파(Default), Sine, Ramp(Ascending Saw Wave), 두 개의 Random 폼 Sample &Glide, Sample&Hold

5가지를 골라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색깔이 많이 달라지니 원하는 느낌이 안나면 꼭 써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Dynamic Color에서 LF Sat 1&2는 Time Constant가 짧아져 Saturation이 약간 더 많아지고,

Lower Frequency에서 두드러집니다.

또한, Default로 표시된 위치는 하드웨어의 기본 설정과 동일하고,

Smooth라고 표시된 위치는 Attack과 Release가 보다 부드럽다고 합니다.

Width는 말 그대로 스테레오 이미지를 조절하는 것이고, Mix는 Dry/Wet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Samples

Arturia에서 나온 추가적인 파라미터가 많아 이 모든 종류를 다하려면 양이 정말 너무너무 많습니다.

따라서, 추가적인 파라미터는 따로 건들이지 않고 모두 Default 상태에서 Dimension Mode 버튼만 조절하겠습니다.

순서는 오리지널 트랙 - 0 - 1 - 2 - 3 - 1+4 - 2+4 - 3+4 순으로 총 8번 반복합니다.

 

Arturia Dimension D Test

Origin-0-1-2-3-1+4-2+4-3+4 Just Control the Dimension Buttons. All Parameters are Default.

soundcloud.com

의외로 저는 Arturia의 설명과는 다르게 3번 버튼이 좀 얌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효과들 자체는 참 맘에 들더라구요.

다른 샘플들도 더 많이 들려드리고 싶기는 하지만.. 아쉽네요..ㅜㅠ

-Chorus Dimension D 총평

저는 너무너무 맘에 들었던 플러그인입니다.

여기서는 들려드리지 못했지만 오실레이터 모양이나 Dynamic Color를 조정하면 또 효과들이 색다르게 들리더라구요.

또, 개인적으로 Clap이나 Snare 등 중앙에서 보컬을 좀 마스킹하는 친구들에 걸어줘서

약간 스테레오 이미지를 좀 벌려주면, 효과가 참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해 드린 모든 플러그인 중 '어머 얘는 사야해!' 같은 느낌을 확 받았네요.

리뷰 이벤트 상품으로 플러그인을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언젠가 세일을 한다면 반드시 살 것 같은 친구입니다.

사실 이런 Modulation 계열은 보여드릴만한게 마땅치 않아,

Compressor나 EQ처럼 좀 분석적으로 쓰기가 많이 힘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본의 아니게 주관이 많이 섞여 들어가게 되는 것 같네요.

이게 사람마다 제각각 느끼는게 충분히 다를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바로 데모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Flanger BL-20

Flanger BL-20은 Bel Flanger BF-20을 복각한 플러그인입니다.

이 친구는 70년대 말에 영국의 Bel Electronics라는 회사에서 출시를 했다고 합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다른 두 Chorus 처럼 내부 회로에 BBD가 들어가면서

Dimension-D와 살짝 비슷한 Signal Flow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이 친구도 어찌보면 Dimension-D와 Signal Flow가 비슷한데,

Reverse Sweep, Stereo Offset과 CV Gen, 그리고 Feedback 부분인 Regen 부분 정도 빼고 보면

회로가 거의 같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바로 파라미터 설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Power

일단 Power 부분에서 3가지 스위치가 있습니다.

가장 왼쪽 스위치는 On/Off 스위치고,

중간 스위치는 신호를 Mono-Sum 해서 받을 것인지, Stereo 그대로 받을 것이지를 결정하는 스위치 입니다.

오른쪽 스위치는 오리지널 하드웨어에는 없는 스위치인데요, Zero Crossing Mode를 활성화하는 스위치입니다.

이 버튼을 활성화 시키면 Modulation된 신호의 극성(Polarity)이 뒤집어지고,

평균 Delay Curve의 Dry Signal이 지연되어 Zero Crossing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Flanger는 Delay된 신호와 Dry 신호가 합쳐져 Comb Filtering 효과를 일으키는 이펙터입니다.

Arturia 측의 설명에 따르면, Zero CR 버튼을 통해 Delay된 신호의 위상을 반전시켜,

결과적으로 Dry 신호에서 Delay 된 신호를 빼서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 처럼 된다고 합니다.

여전히 Flanger 효과가 나지만 더 강하고 두껍고 Wet하다고 하네요.

-Mix & Regen

Mix는 Delay된 신호(Wet)와 원본 신호(Dry)가 섞인 비율을 나타냅니다.

두 신호를 섞어주어야 Comb Filter 효과가 나타나면서 Flanger 효과가 나타나게 되고,

아예 Dry나 Wet으로 완전히 돌려버리면 Flanger 효과가 도드라지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Regen은 위에 Signal Flow에서 빨갛게 보이는 쪽입니다.

Feedback의 양을 제어합니다.

이 양을 높여서 Comb Filter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Control Mode

Control Mode에는 3가지 버튼이 있습니다.

각 버튼은 작동되는 방식을 선택하는 버튼이며, 2~3가지 정도 섞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각 버튼마다 패널을 오른쪽에 해당되는 부분을 조절하면 이펙터가 조절되며,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위에 빨간색 LED가 이리저리 움직이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Auto Mode가 켜져있으며, 이 Auto Mode에서는 원래 삼각파형의 LFO로 조절되지만,

Advanced Control을 통해 LFO의 파형을 바꾸거나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Manual & Env

Manual은 수동으로 Flanger를 조절하는 노브입니다.

Min으로 갈수록 Comb Filter가 좀 느슨해지고, Max로 갈수록 Comb Filter가 빽빽해집니다.

Env는 오디오 신호의 Level에 반응하게끔 만든 값입니다.

Env에는 3가지 컨트롤이 있습니다.

Threshold는 Flanger의 세기를 오디오 신호에 Level에 따라 다르게 조절하는 노브입니다.

Decay는 Envelope이 비활성화된 후 값이 0에 도달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조절하는 노브입니다.

세번째 컨트롤인 버튼은 외부 Sidechain 신호를 받아들여서 그에 따라 Envelop을 조절하게끔 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그냥 이렇게 보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Compressor의 그 파라미터와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Threshold를 잘 조절하면 Flanger가 강하게 들어가는 부분과 약하게 들어가는 부분의 차이가 잘 드러나고,

Decay를 Fast에 둘 수록 Flanger가 빠르게 빠져서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Auto & Reverse Sweep

Auto는 말 그대로 자동으로 LFO를 주어 Flanging 효과를 줍니다.

따라서 노브들이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LFO의 속도(주파수)를 조절하거나, 양을 선택하는 Depth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Reverse Sweep버튼은 Right 채널의 위상을 반전시켜 스테레오 이미지를 크게 넓혀줍니다.

M/S의 원리랑 같아 보이는데, 이에 따라서 Anti Phase 영역에서도 소리가 나게됩니다.

- Advanced Control

Advanced Contol에서는 12dB/Oct의 Hi Pass Filter 기능,

Manual 모드에 추가할 수 있는 Function Generator의 모양을 만들어주는 기능

(Arturia의 Pigments나 OB-Xa V에 들어간 Generator와 같다고 합니다)과,

Auto의 LFO를 5가지중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

Stereo Width와 비슷하지만, 다르게 작동하는 Stereo Offset 기능이 있습니다.

특히 Function Generator 기능에서는 상당해 재미있게 Flanger를 사용할 수 있는데,

Preset과 함께 디스플레이 아래 비치는 값들이나 파형을 한번 과격하게 조절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Samples

샘플은 그냥 간단하게만 첨부하겠습니다.

이것도 파라미터가 너무 여러가지라 참 난잡할 것 같은데,

오리지널 트랙 - Manual - Manual+Function Generator - Env - Auto 순서로 제 맘대로 맘에 드는 세팅으로 하겠습니다.

계속 말씀드리는 것처럼 이렇게만 들려드리는게 참 죄송스러운데,

이런 Modulation 계열은 역시 직접 써보시는게 더 감이 잘 오실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Mono로 된 친구들 소리가 너무 재미없어서, 모두 Reverse Sweep 버튼을 눌러 스테레오 이미지를 좀 넓게 바꿔주었습니다.

Manual에서 Reverse Sweep 버튼이 눌린 상태를 들어보시면 Reverse Sweep이 어떤식으로 작동되는지 감이 좀 오실 듯합니다.

 

Arturia Flanger BL-20 Test

Origin-Manual-Manual+Generator-Env-Auto I touched the parameters my way.

soundcloud.com

어떠신가요? 이 값들을 플러그인 내어서 섞어서 사용해 줄 수도 있고, Function Generator를 다양하게 사용해보거나,

Auto 부분의 오실레이터 파형을 바꿔보는 등, 사용 방법은 상당히 무궁무진합니다.

좀 과격하게 만진 감이 있긴 한데 저는 꽤나 맘에 들었습니다.

-Flanger BL-20 총평

별 기대 안한 플러그인인데 꽤 괜찮은 인상을 받은 플러그인입니다.

파라미터들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아서 조작을 익히는데 시간도 조금 들고,

어떤식으로 걸어야 할지 생각들을 좀 해야하는데,

한번 익히고 나면 빠르게 조작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이 친구는 오히려 Advanced Control 부분을 쓰지 않게끔 하는 마이너 버전 플러그인이 나오면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쓰다보니 갑자기 생각이 떠오릅니다.

Arturia의 플러그인들이좀 무거운 경우가 많은데,BL-20 뿐만 아니라 모든 플러그인에

Advanced Control을 쓰지 않는 마이너 버전 플러그인들도 같이 다운 받을 수 있게끔하면 좋을 것 같네요.

쓰다가 조금 다른 길로 새버렸지만, 나름 만족한 플러그인입니다.

4) Phaser BI-Tron

드디어 마지막 플러그인인 Phaser BI-Tron입니다.

이 Phaser는 1974년에 출시한 Mu-tron Bi Phase라는 페달 이펙터를 복각한 플러그인입니다.

2개의 Phaser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이 두 Phaser의 Routing을 조절하여 효과를 다양하게 줄 수 있습니다.

Stevie Wonder, Grateful Dead, Smashing Pumpkins, and Lee Scratch Perry (dub) 등 유명한 뮤지션들도 많이 사용했다고 하며,

오리지널 하드웨어의 Expression Pedal도 같이 복각하여 그 양을 조절할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Phaser를 통과하는 Routing은 대강 보시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플러그인 내에서 Routing을 바꿔줄 때 디스플레이 상에서도 같이 보여집니다.

Signal Flow는 좀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 플러그인을 다뤄보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BI-Tron Phaser는 Sweep Generator라는 LFO를 사용하여 Phaser 효과의 정도를 조절합니다.

이를 Pedal로 줄 수도 있고 Pedal과 Sweep Generator 두개를 같이 사용하여 줄 수도 있는데,

위의 Signal Flow는 이와 함께 여러 파라미터들로 조절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보시면 대강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haser BI-Tron 플러그인은 생각보다 조절할 수 있는 파라미터가 참 많아 좀 헷갈리는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weep Generators

BI-Tron Phaser에서 LFO는 2개가 들어있습니다.

Phaser A와 B에 들어가는 LFO를 조절합니다.

보시는 것 처럼 Rate를 Sync를 맞춰 조절하거나 0.200 Hz ~ 20.0 Hz 사이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Sweep Generator 1만 페달로 LFO의 Rate를 조절할 수 있고,

Sweep Generator 2는 페달로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LFO의 모양은 Sine, Ramp, Square로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Phasor

플러그인 이름은 Phaser이면서 파라미터 이름은 Phasor인게 참 아이러니한데, 뭐 어쨌든 Phasor는 A, B 총 2개가 있습니다.

Depth 1과 2는 각각 Sweep Gen 1, 2가 들어가는 정도를 결정합니다.

1이 되면 LFO가 아예 들어가지 않고, 10은 가장 많은 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Feedback을 통해서는 Comb Filter의 느낌을 바꾸어 줄 수 있고,

Sweep 버튼을 통해 Sweep Gen으로 Phasor에 LFO를 줄지, Pedal로 조절할지,

또는 둘 다 합쳐서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Phasor B에 있는 Norm/Rev 스위치는 Phasor B의 극성을 반전시켜주는 스위치입니다.

이렇게 Phasor B의 위상만 반전 시키면 조금 더 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Arturia의 매뉴얼에서는 Advanced Control의 R.INV를 사용하여 재미있는 Stereo Phasing 효과를 사용해 보라고 하네요.

-Manual & Envelope

01

Manual Mode는 페달을 이용해 수동으로 조절하는 모드입니다.

왼쪽 아래 MAN이라고 된 꾹꾹이를 눌러 선택할 수 있고, 오토메이션이나 마우스 등으로 눌러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Envelope 모드는 오디오 신호의 Envelope에 따라서 Pedal이 작동하게끔 만들어주는 모드입니다.

몇번 만져보시면 이해하시기 쉬우실텐데,

대강 Input 소스를 기반으로 Envelope을 다듬어서 Phaser의 트리거로 삼으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nvelop Follower라고 써져있는 글씨 바로 아래에 SRC라고해서 트리거 되는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창이 있는데요,

여기서 A로 들어가는 소스를 고를지, B로 들어가는 소스를 고를지, 둘다 합친걸 고를지,

또는 Sidechain을 이용하여 외부 소스를 고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트리거 소스가 어떻게 들리는지는 오른쪽 스피커 모양을 클릭하여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은 아래 Comp나 Input Gain, Attack Release, Delay 등을 건들였을 때, 바뀌는 소리는 들을 수가 없더라고요.

Delay는 기본적으로 ms단위이지만, Sync 버튼을 통해서 박자로 선택할 수 있고,

나머지 단위들도 평범한 선에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Advanced Control

Phaser BI-Tron의 Advanced Control에는 Hi Pass Filter와, Phasor A, B에 대한 컨트롤들이 있습니다.

Hi Pass Filter는 12dB/Oct인 필터입니다.

Input 단에서 낮은 음역을 필터링해서 높은 주파수만 Modulation 되게끔 만들어줍니다.

Arturia에서는 베이스나 킥 같이 낮은 음역을 가진 소리들의 저역을 안정적이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하네요.

Poles라고 써진 부분은 All-Pass-Filter를 얼만큼 사용할 것인지에 관한 파라미터입니다.

더 많이 사용할수록 Comb Filter 효과가 강해지고 대역폭이 줄어들게 됩니다.

오리지널 하드웨어에서는 6개의 All-Pass-Filter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Mix는 다른 플러그인들과 같이 Dry/Wet 신호를 얼만큼의 비율로 줄 것인가에 대한 파라미터이고,

R.INV는 Phasor A또는 B에 들어가는 LFO 1 및 2의 위상을 반전시켜 주는 스위치입니다.

이 스위치를 눌러 보시면 확 넓어진 스테레오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Samples

이것도 파라미터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들려드려야 할지 참 난감합니다..

Phasor A, B 라우팅도 다르게 할 수 있고, 각 Phasor의 Depth 1, 2, Feedback에 페달로 조절할지 Sweep Gen으로 조절할지,

Sweep Gen으로 조절한다면 LFO 모양과 Rate 설정을 어떻게 할지, Pedal로 조절할지 Envelope으로 조절할지,

Pole과 R.INV 버튼 선택과 Mix까지..

솔직히 몇 개 들려드린다고 해서 플러그인의 모든걸 들려드리기 너무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샘플을 아예 안듣고 넘길수는 없는 노릇이고, 오리지널 트랙 하나, Default 상태 하나, 제 맘대로 설정한거 2개 순으로 들어보겠습니다.

 

Arturia Phaser BI-TRON Test

Origin - Default - User 1 - User 2

soundcloud.com

솔직히 이것만으로 판단하기 정말 힘드실 것 같고, 저도 좀 아쉽기는 한데 어쩔 수 없는 한계지 않나 싶네요..ㅜㅠ

-Phaser BI-TRON 총평

나쁘지는 않은데요, 아니 솔직히 괜찮긴한데 플러그인이 너무 무겁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Bus Force보다는 좀 덜하긴 한데 그래도 무겁네요.

특히 이런 Phaser 같은 Modulation 계열의 플러그인은 개별 악기나 트랙에 걸어주는 용도가 주인데,

이걸 개별악기에 현란하게 걸어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플러그인을 하나 걸었을 때... 물론 2~3개 더 건다고 그대로 2배 3배로 cPU를 잡아먹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너무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쓴다면 한두가지 악기 정도에만 약간 라면스프처럼 써준다? 같은 느낌으로 쓸 것 같네요.

마무리

지금까지 Arturia FX Collection 2에 새로 나온 플러그인 7가지를 모두 살펴보았습니다.

이전 FX Collection의 15가지 플러그인이 더 있는데,

그것까지 리뷰하면 제 몸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새로 나온 7가지 플러그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순서대로 나열하면

1) Chorus Dimension-D

2) Chorus Jun-6, EQ Sitral-295

3) Flanger BL-20, Comp Diode 609

4) Phaser BI-Tron, Bus Force

순서 정도로 생각됩니다.

저 4순위인 친구들은 플러그인이 나빠서가 아니라 무거워서 가장 뒤네요.

예전에 Arturia의 플러그인들을 쓸 때도 느낀건데, 무거운 플러그인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중간에 리뷰할 때에도 말을 했지만,

오히려 Advanced Control을 뺀 가벼운 버전을 만들어서 같이 쓸 수 있게 만들어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 나온 김에 서포트 메일로 한번 보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리뷰가 너무 길어서 보시는 분들께 조금 죄송합니다.

원래는 가장 관심이 갔던 Diode-609 이랑 Dimension-D 만 자세히 파고 말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이렇게 되버렸네요...^^

또 지난번 FX Collection 2가 출시 기념으로 149달러에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나머지 15가지 플러그인들을 살펴보지 않았지만, 그 정도면 충분히 구매해도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앞으로 언젠간 또 할인 할테니까요~

어쨌든 이렇게 리뷰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준 삼익악기 측에 감사드리고,

플러그인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도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조금 길었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혹시나 보기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서 리뷰제출용으로 작성한 PDF 파일링크도 남겨드립니다.

 

Arturia FX Collection 2 Review.pdf

 

drive.google.com

사운드 샘플링크도 남겨드릴게요~^^

 

Arturia.zip

 

drive.google.com

이번에 플러그인 부띠끄 쪽과 제휴를 맺어서 위 링크서 구매하시면 제가 소정의 수수료를 플러그인 부띠끄 쪽에서 받게 되었습니다.

그걸 차치하고서도, 제가 아는 모든 플러그인 판매 대행 사이트 중에서 가장 저렴하네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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