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3-0210)입니다~^^
커버곡을 쉬니까 글이 많아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네요..ㅜㅠ 반성좀 해야겠습니다..ㅎㅎ
그건 그렇고 이번에 컴퓨터의 메인보드를 바꾸었습니다.
바꾸게 된 계기가 참 다이나믹한데요~, 그 과정을 나열해보자면
1) dbx160A 컴프를 사고,
2) 지금 사용하고 있는 오디오 인터페이스인 Audiofuse에는 출력단이 부족해 Insert로 밖에 사용하지 못하여
3) ADAT같은 광입출력단자를 통해 출력과 동시에 입력단자도 늘릴까? 고민하다가
4) 가지고 있는 예산에서는 최대치가 Focusrite의 Clarett 8pre인데
5) Focusrite의 인터페이스는 싫은데.. 그렇다고 Audiofuse 8pre로 가자니 100만원이고...
6) 그럴바엔 Audiofuse를 팔고 아예 훨씬 더 좋은 인터페이스를 사자!라는 마음을 먹고
7) 인터페이스를 찾아보다가 UAD Apollo x6가 몹시 땡기는데 X시리즈는 썬더볼트3 단자로 연결가능하여
8) 찾아보니 제 8세대 Intel CPU가 들어가고 썬더볼트3가 지원되는 메인보드가 나머지는 전부 단종되고,
Gigabyte Z390 Designare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메인보드가 USB인식 문제도 좀 있어서 메인보드를 바꿀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구매하기 위한 핑계지만요...^^;;)
그래서, 가격 떨어질 때까지 버티다 구매하자!라고 생각을 딱 저번주에 했었는데,
왠걸? 이번주에 대부분의 매물들이 싹다 내려갔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물건이 올려져 있는 매장에 전화를 엄청돌려, 딱 하나 남은 매장을 찾아 구매했죠.
다만, 제가 봤던 최저가보다 4만원 더 비싸게 샀습니다...ㅜㅠ......
(최저가 39만원까지 봤는데 43만원에....흑....ㅜㅠ)
사진을 잘 못 찍었지만, 박스 질감이 참 깔쌈(?)하니 좋았습니다...^^
그래도 구매해놓고 생각해보니, 저번달에 Intel 10세대 CPU가 나왔기 때문에
더이상 Intel 8세대 CPU에서 썬더볼트3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안나올거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지금 살까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바로 사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단종되기 직전 같네요..ㅜㅠ)
뭐 어쨌든, 오늘 배송온다는 문자를 보고 바로 원래 메인보드를 다 뜯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쓰던건 MSI에서 나온 Z370m 박격포라는 녀석입니다.
굉장히 작은 메인보드 안에 있을거 다 집어넣었던 친군데, 딱히 사용상에 큰 문제점은 없었습니다...만,
메인보드가 너무 작다보니 그래픽카드 옆에 USB추가 PCI카드를 꽂았는데, 팬을 완전히 막더라고요..ㅜㅠ
사용하면서도 계속 불안불안했습니다.
그리고 USB 몇개 이상을 꽂았을 때 USB무선랜이 인터넷을 못잡던 오류가 있어서 가끔씩 짜증이 났던 친구지요..ㅜㅠ
어쨌든 조금 이따 새 메인보드가 올테니 일단 파워선을 전부 뽑고
램, 그래픽카드, USB용 PCI확장카드, 쿨러도 전부 떼고
메인보드도 원상태로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Z390 Designare 메인보드가 도착해서 뜯어보니
오... 웬만한 CPU보다 비싼 메인보드라 그런지 반짝반짝이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에 무선랜카드(중앙에 보이는거에요~^^)도 같이 심어져 있어
지금까지 절 괴롭히던 무선랜충돌도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PU를 장착하기전, 써멀구리스는 그리즐리 Kryonout를 사용했습니다.
제 컴퓨터는 음악작업용이라 가성비보다는 안정적인거!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써멀구리스가 그렇게 부담되는 금액이 아니어서, 만약 메인보드에 CPU를 직접 장착해야 한다면
왠만하면 좋을걸 쓰시는 걸 추천합니다..^^
뭐, 어쨌든
음.... 이게 조명 반사때문에 덕지덕지 바른것처럼 보이네요..ㅜㅠ
실제로는 그리즐리 써멀 키트에 판판하게 발라줄수 있는 플라스틱 붓? 같은게 있어서
잘 펴서 발라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서 모두 조립하고!
완성했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건 이게 아닙니다..!
사실 지금껏 컴퓨터를 조립해보면서 하드 포맷하고 윈도우 재설치하고 너무 힘들었었습니다..ㅜㅠ
하루가 다 갔었죠,,ㅜㅠ (물론 윈도우 재설치 없이 분해후 재조립도 한 3~4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생각보다 고되더군요..ㅜㅠ)
하지만, 많이 찾아보니 윈도우 10부터는 그냥 알아서 잡아준다고 해서
포맷 하나 하지 않고 그냥 바로 메인보드를 갈았습니다.
사실 백업하려면 1.58TB를 백업해야 하는데, 남는 하드도 없고 엄두가 안나더라고요...ㅜㅠ
(물론 ILOK이나 Waves플러그인 등 제품키가 컴퓨터에 연결된 프로그램들은 다 Deactive상태로 변경해줬습니다..
컴퓨터 가동이 안되거나 메인보드를 바꿔서 다른 컴퓨터로 인식할 경우 살리기 굉장히 힘들다는 얘기를 들어서..ㅜㅠ)
뭐 어쨌든 처음에는 부팅할 때는 계속 안되다가 램 위치를 바꿔서 껴보니 바로 실행 되더라고요~^^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지금 이 글도 바꾼 메인보드에서 쓰고 있는 중에이요~ㅎㅎ
만약 혹해서 메인보드를 바꾸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인텔 1152V2 소켓에 들어가는 8세대, 9세대 CPU를 지원하니 썬더볼트3 사용하실분 들은 얼른 사셔야 할 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 Apollo x6는 언제쯤 살 수 있을까요?...
열심히 공모전 나가고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ㅜㅠ
올해 안에는 할인행사로 구매할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다음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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