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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장비, 플러그인, 가상악기

마이크 리뷰 - WA-47 jr.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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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3-0210)입니다~^^

이전에 WA-87이 잘 안팔려서 그냥 두고 있었는데,

얼마 전 너무 안써서 그냥 싼 값에 팔아버려 여윳돈이 조금 생겼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호기심이 컸기도 했고, Warm Audio의 저가라인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Wa-47 jr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인터넷에 리뷰가 거의 없는데, 영어로 검색하면 좋은 마이크라는 얘기가 너무 많아 정말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준비한 글은 WA-47 jr. 리뷰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마이크 외관과 구성품]

 

 

 

 

박스는 Wa87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꽤 크기가 있습니다.

 

 

 

 

열어보면 Warm audio의 팜플렛, 매뉴얼, 마이크 파우치가 위에 얹어져 있고(보관을 위해서 파우치 안에 마이크를 넣어두었습니다.

원래는 파우치 따로 마이크는 비닐 지퍼팩에 담긴채로 따로 있습니다.),

안에는 보시는 것 커럼 쇼크마운트, 마이크가 들어있습니다.

 

 

 

 

WA-47jr은 상자에 폼이 아예 부착되어 있어 상자채로 보관해야 합니다.

WA-87처럼 나무 상자는 아니더라도 플라스틱 상자만 줘도 마음이 편할텐데...ㅜㅠ

알루미늄 케이스를 사서 폼을 뜯어내서 통째로 붙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서 부터는 외형입니다.

 

 

 

 

생각보다 마이크가 큽니다. Wa 87 만큼 무겁고 큰 것 같아요.

외형은 그냥 깔끔했습니다.

다만, 쇼크마운트의 조임쇠가 너무 미끄러워서 잘 풀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ㅜㅠ

그것만 개선한다면, 외형은 합격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마이크는 역시 소리죠.. 여러 번 보다보면 외형도 별로 신경 쓰이지 않게 됩니다..ㅎㅎ

[테스트와 개인적 총평]

테스트는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카디오이드로 녹음해서 듣자마자 아........ 내가 쓸데없는 궁금함을 못 이겼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ㅜㅠ

바로 팔아버릴까... 고심하다가 이왕 산거 다른 지향성도 간단히 테스트해보자!라는 마음을 먹고 테스트해봤는데,

왠걸? 옴니(무지향성) 소리는 꽤 들어줄만 했습니다.

들어줄 만 하다 정도가 아니라 세일할 때나 중고 가격대(30만원 초중반 정도?)로 사면

정말 그 가격대에서 첫째 둘째를 다투는 무지향성 마이크가 아닐까 하는 정도로 소리가 괜찮았습니다.

이미 기대치가 낮아져서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이 정도 가격이 이 소리면 가성비 좋다고 말할 수 있겠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운드 샘플은 이전에 ISA One 리뷰에서 말씀드린 것 과 같이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려도 소리가 변질되고 그렇다고 링크로 뿌리자니 제가 너무 벅차서 그냥 어떻다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이 친구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카디오이드(단일지향성)과 피겨8(양지향성)은

그냥 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두 지향성은 모두 소리가 답답해서 개인적으로 정말 별로였습니다.

(아, 저는 멜로디를 주로 하는 보컬이라, 랩에는 두터운 색깔을 원하는 경우 맞을 수도 있습니다~^^)

ISA One으로도 Audiofuse의 자체 마이크 프리로도 카디오이드, 피겨8 모두 테스트해봤는데,

그냥 제가 메인으로 쓰고 있는 P87이 좋은 마이크구나 라는 것 밖에 얻은게 없었습니다.

옴니는 카디오이드와 피겨8과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Warm audio 사이트에 들어가서 주파수 응답그래프만 봐도 다른데,

옴니는 꽤 잘 만들어 놓고 왜 카디오이드랑 피겨8은 이렇게 해놨을까?... 궁금하기도 하면서도,

차라리 옴니만 해서 단가를 더 낮추지..라는 생각이...^^;;

물론, 고역대가 부스트되서 소리가 좀 날리는 느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마이크였습니다.

단점은, 리플렉션 필터가 없다면 홈 스튜디오에서는 쓰기 참 애매한 친구지 않을까 싶네요..ㅜㅠ

방이 잘 울리지 않고, 리플렉션 필터가 있거나 옴니패턴을 쓸 수 있는 녹음환경이고, 가격대가 생각한 가격대랑 맞다 하시면 구매를,

옴니패턴을 쓸 수 없을 경우에는 추천하지 않고 자금에 여유가 더 있다 하시면 더 비싼 마이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마이크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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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가이드 뜰 때 프리앰프 세팅이 귀찮아, 오디오퓨즈 기본 프리랑 맞물려서 3달정도 사용해봤는데 서브로 쓰기 괜찮은 친구입니다.

언젠간 방출하겠지만, 미드 사이드 레코딩 용도로도 나쁘지 않고 그렇게 싼소리도 아니어서 자주까진 아니지만 드문드문 사용하게 됩니다.

단점이 있다면 위에서 얘기한 것들 빼곤 게인값을 생각보다 꽤 많이 올려야 제대로 수음할 수 있다는 점 같네요...

엔트리 급 인터페이스 프리에서 제대로 작동할까 싶긴 하지만, 오디오퓨즈프리로 녹음한것도 나쁘지 않으니 최근 엔트리급 인터페이스에서도 꽤 나쁘지 않은 성능을 내주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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