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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장비, 플러그인, 가상악기

마이크 리뷰 - Audix OM2 (vs Shure SM58) + Audix 역사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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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3-0210)입니다~^^

2주 정도 전 즈음에 저한테 소닉밸류라는 회사에서 마이크 리뷰를 해줄 수 있느냐는 메일이 날아왔습니다.

그래서

1) 제가 원하는대로 리뷰를 작성해도 괜찮을지, 혹은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이 있는지

2)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어느정도 되는지

3) 어떤 제품을 요청하는지

4) 택배비 등 제가 부담해야 할 금액이 있는지, 고료는 있는지

등을 여쭈어봤습니다.

제가 느낀대로 쓰지 않고 그냥 받아 적는 건 제 성격상 허락하지 않아서,

만약 제가 쓰고 싶은 대로 쓰지 못한다면 거절하려 했으나, 원래 쓰던대로 써도 된다고 하셔서 마음 놓고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이번에 리뷰할 마이크인 Audix OM2 입니다.

리뷰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음향 장비 회사들은 그 역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장비로 유명해졌는지, 주력 상품은 무엇인지, 현재는 어떤 위상인지 등을 알아 두어야

괜찮은 물품을 괜찮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닉밸류에서 처음에 Audix리뷰를 요청할 때 부터 제가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찾아본 뒤,

소닉밸류에 회사의 역사나 연혁, 상을 받은 마이크 종류 등을 요청했었습니다.

아쉽게도 역사는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이상을 받아보지는 못해서

(역사라기보다 그냥 84년에 세워졌다 하고 땡이라 찾기 힘들었습니다...ㅜㅠ)

제가 더 찾아서 알아보았으나,

2005년 이후 상을 받은 마이크 종류는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찾아주신 소닉밸류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About Audix

일단 Audix사는 Cliff Castle이라는 분이

일본 마이크 제조 회사의 공식 에이전트였던 Fred Bigeh라는 분과 계약을 맺고

1984년에 출범하였습니다.

처음으로 Audix 사를 유명하게 만들어 주었던 마이크는 공연용 마이크였던 OM1입니다.

많은 잡지와 뮤지션, 엔지니어들이 OM1 마이크를 칭찬했었지만,

많은 분들이 아직도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인 Shure의 SM58이라는 절대 강자가 자리 잡고 있었고,

SM58에 비해 가격이 좀 더 비싸 판매가 저조했습니다.

또한, SM58이 마이크 계에서 너무 유명해서

Audix에서 후속작으로 아무리 가격을 낮춰서 내놓더라도 SM58과 경쟁하기 힘들겠다 싶어,

다음 제품인 OM2를 내놓은 이후부터는

Sennheiser, AKG, BEYERDynamics 등의 회사를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노선을 약간 틀기 시작합니다.

그 후 OM3과 OM5를 내놓을 때는 좀 더 비싸졌지만,

VLM(Very Low Mass..이름센스 참 뭐.. 하네요..^^;;)이라는

다이어프램의 경량화를 통해 좀 더 자연스럽게 소리를 수음하게 만들었고,

기술이 더 발전해서 Audix회사를 완전히 음향업계에 자리잡게 만들어 준 OM7이 만들어집니다.

(이 VLM이라는 기술이 Audix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Audix에서 나오는 다이나믹마이크는 드럼마이크 보컬마이크 등 상관없이 모두 이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93년 10월 25일 Time지의 표지로 나왔던 Pearl Jam 그룹의 Eddie Vedder가 잡고있는 마이크가 Audix의 OM7입니다.

그 와중에 아직도 방영되고 있는 미국 MTV의 Unplugged라는 채널과 계약을 맺어

공연시 모두 Audix의 마이크를 제공하기로 했었습니다.

너바나, 레드 핫 칠리 페퍼스, 펄잼, 스매싱 펌킨스...등등

많은 유명한 밴드들이 출연하면서 Audix의 마이크를 사용했었습니다.

이후 Audix는 드럼용 다이나믹 마이크인 D시리즈를 생산합니다.

드럼용 마이크는 그 시절 Shure의 SM57, Sennheiser의 MD421, AKG D112로 세 회사가 거의 독식하고 있었지만,

Audix의 D4를 불만족했던 뮤지션과 엔지니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를 더 개량한 D6를 내놓으면서,

Audix의 D6도 알아주는 드럼 마이크로 자리 잡게 됩니다.

그리고 Shure의 SM57을 노리고 만든 다목적 다이나믹 마이크인 i5,

그리고 롤리팝 형태의 스튜디오용 콘덴서 마이크인 SCX-25A도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을 살펴보면,

사업을 점점 늘려 악기용 콘덴서마이크, 무선시스템, 회의나 강당용 마이크 시스템들을

건드려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료 찾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박수 한번 주세요...^^;; 한 6년전 일본 사이트에서 진행한 인터뷰자료가 남아 있어서 쓸 수 있었네요...ㅜㅠ

Audix 본사에도 따로 회사 연혁 좀 알려달라고 요청했는데 답장이 열흘째 없었습니다..ㅜㅠ)

* 추가로 인터뷰 자료에서 저가 콘덴서 마이크 생산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6년이 지난 지금은 잘모르겠지만, Audix사장님 철학이

'싸게 만들어서 품질 나쁘게 되고 회사 이미지도 망칠 바에야 손을 대지 않겠다'이신 것 같네요;;

그렇다고 노이만, 텔레풍켄처럼 고가는 아닙니다~^^

** 회사의 역사에서 알 수 있는 부분은

처음 회사가 창립되었을 시절부터 공연용 마이크가 주력 상품이었고,

아직도 그게 주력이라는 것입니다.

마이크 뿐만이 아니라, 모든 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이런 부분을 잘 캐치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Audix's Award

Audix에서 Award 후보에 오르거나 상을 받은 제품을 정리해 보면

2003 TEC Awards에서 D6가 후보

2005 TEC Awards에서 i5가 후보

2010 PSW Readers Choice Awards에서 SCX25A, D6가 상

2013 PSW Readers Choice Awards에서 VX5, OM7이 상

2014 TEC Awards에서 M3가 후보

2017 PSW Readers Choice Awards에서 D6가 또다시 상

2018 PSW Readers Choice Awards에서 VX5가 또다시 상

을 받았습니다.

순서대로 D6, i5, VX5, SCX25A, OM7, M3입니다.

정리해 보자면 주력 상품은 드럼용 다이나믹 마이크인 D6,

다목적 다이나믹 마이크인 i5,

공연 보컬용 콘덴서 마이크인 VX5,

스튜디오용 콘덴서 마이크인 SCX25A,

공연 보컬용 다이나믹 마이크인 OM7,

어디에 사용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천장에 메다는 마이크인 M3(음악용으로 나온건 아닙니다)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Audix OM2 and Shure SM58

자, 그럼 대충 회사의 배경을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할까요?

OM2의 전신인 OM1이 Shure의 SM58을 겨냥하고 만들었으니

당연히 Audix의 가장 엔트리급 제품인 OM2도 SM58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리뷰는 그냥 마이크만 떡하니 리뷰하는 식이 아닌,

가장 유명하고 누구나 다 아는 SM58과 비교하면서 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용도도 SM58과 같으므로 스튜디오 레코딩의 관점이 아닌 PA의 관점으로 서술해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SM58이든 OM2든 본 레코딩에 사용하기에는 힘든 녀석들이라서요..^^;;

(개인적으로 목소리 성향 때문에 다이나믹 마이크로는 레코딩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공연때는 상비용으로 다이나믹 마이크를 하나씩 들고 다니죠..ㅎㅎ)

왼쪽은 해외 음악장비 판매사이트인 Sweetwater에서, 오른쪽은 네이버 쇼핑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가격

Audix 홈페이지에서는 OM2마이크를 109달러로 표기하고 있으나, 해외 딜러샵들에서는 전부 99달러였습니다.

딱봐도 SM58을 겨냥한 것이 맞구나 싶었죠.

반면 우리나라는 가격이 중구 난방입니다.. ;;

정식 수입체에서 판매하는 두 제품의 차이는 18,000원입니다.

확실히 우리나라가 Audix라는 회사가 잘 알려지지 않았고,

SM58의 판매량이 월등히 많아 SM58이 더 싼 것은 이해가 됩니다만,

가격이 15%가 조금 넘게 차이나는 것은 Audix사가 아마 해외 딜러샵들보다 좀 더 비싸게 물건을 떼주거나,

들여오는 제품이 소량이라 관세와 배송비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물론 다른 곳에서는 엇비슷하거나 더 낮은걸 보면, 그만큼 SM58의 위상이 견고해,

OM2가 잘 팔리지 않아 손해를 보더라도 방출하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가격 부분에서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구성품

폼이 많이 얇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구성품은 Shure와 별 다를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파우치에서는 굉장히 놀랐는데,

Shure같은 인조가죽 파우치가 아니라, 그리 두껍진 않지만 폼이 들어가 있는 천으로 된 파우치였습니다.

Shure 가죽파우치는 정말 왜 준 건지 모를 정도로 떨어뜨리면 마이크 망이 그냥 찌부러질 것 같은데,

이건 좀 많이 얇긴한데 Shure 파우치 보다야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과의 피가 흘러 실험정신으로,

레코딩이 끝난 후 마이크를 파우치에 넣어 허리춤쯤에서 바닥에 떨어뜨려 봤는데

마이크가 바닥에 쿵하고 찧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미안하다 마이크야..;;

바닥에 막 던지면 안되고, 그냥 어딘가에 파우치 채로 올려 놓을 때 Shure처럼 신경 많이 안써도 된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마이크 홀더는 매끈매끈한 재질로 자국이 잘 남습니다.

마감은 별로더군요..;; 뭐, 어차피 엔트리급 제품이니까 하고 납득했습니다.

그 외에는 Audix 스티커와 매뉴얼이 같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Shure에서는 케이블 찍찍이도 동봉해 줬었는데, 그 부분은 약간 아쉽네요..

하지만 Shure의 마이크가 전혀 보호될 것 같지 않은 가죽 파우치보다 더 나은 파우치만으로도

같이 동봉되어 있는 제품들은 합격점입니다.

 

 

마이크 외관

개인 공연용 마이크를 볼 때에 외형에서는 전 크게 3가지를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보기에 예쁜가?, 둘째로 그립감과 무게는 괜찮은가?, 셋째로는 헤드를 분리해서 세척할 수 있는가? 입니다.

모양은 확실히 SM58보다는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SM58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왠만하면 SM58보다 예쁘게 나오긴 합니다만,

그걸 감안 하고서라도 올 블랙에 매끈하게 모양이 잘 나온 마이크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립감과 감촉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저는 일반 남성분들보다 훨씬 작은 손을 가지고 있는데, 제 손에 딱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손 크기가 같았습니다.. ^^ 옛날에 기타 배울 때 많이 힘들었었죠..ㅎㅎ)

무게는 서로 비슷하고, 길이는 OM2가 좀 더 깁니다.

그리고 헤드분리..! 공연용 마이크는 냄새 때문에 가끔 헤드를 분리해 주어 스펀지를 빨아줍니다.

과연 OM2도 될 것인가! 아직 녹음도 안해봤는데 고장나면 어떡하지?

조마조마 하면서 헤드를 따 봤는데, 잘 분리 되더군요.

외형도 구성품과 같이 제 기준에서는 일단 합격점이습니다.

 

스펙

왼쪽이 OM2, 오른쪽이 SM58입니다.

이제 사양을 보도록 합시다.

Frequency Response그래프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고역대는 정말 비슷합니다.

그래프상에서는 OM2가 중역대가 더 많군요.

(실제 들어봤을 때는 shure가 더 많은 것 같았습니다)

마이크의 감도는 SM58이 1.85mV, OM2가 1.6mV로 SM58이 살짝 더 높습니다.

또한, 각 회사에서 밝히는 신뢰할 수 있는 Frequency Response의 범위는

SM58이 50~15000Hz, OM2가 50~ 16000Hz로 OM2가 조금 더 높습니다.

MAX SPL(sound pressure level : 마이크가 소리를 깨뜨리지 않고 받아낼 수 있는 최고 레벨)은

Shure 마이크 매뉴얼에는 적혀있지 않은 관계로 비교는 못하겠지만,

다이나믹 마이크에서 특히나 엔트리급에서 의미가 있나 싶긴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지향성입니다.

위가 OM2, 아래가 SM58입니다.

Shure의 SM58은 카디오이드(단일지향성)이고, OM2는 특이하게 슈퍼카디오이드입니다.

슈퍼카디오이드면 공연장 모니터스피커에서 피드백 받지 않나? 싶었는데,

OM2의 주파수별 반응도를 그림을 보면,

마이크 뒤쪽에서 생각보다 많이 수음하지 않아서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되게 신기해 하면서 봤습니다.

(사실 반응도를 보면 SM58이 단일 지향성이라고 불러야 하는지는 약간 의문입니다..)

또한, 슈퍼카디오이드 지향성을 가진 이유가 아마 이것도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

OM시리즈 자체가 근접효과(Proximity Effect)를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합니다.

원래 옴니패턴(무지향성)에는 근접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데, 이에서 역발상으로 시도한 것 같습니다.

(근접효과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블로그에 자세하게 서술하겠습니다.

지금은 그냥 간단히 보컬이나 악기가 마이크에 가까울수록 저음이 부스팅되는 현상이라고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엔트리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회사역사에 대해 서술할 때에 나왔던,

VLM (Very Low Mass..정말 낮은 질량..;; 위에서 말했지만, 다이어프램의 무게를 최소화시켜

소리에 잘 반응할 수 있게 만든 기술입니다)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소리

 

Audix OM2 vs Shure SM58

Those Sounds are comparing about two mics, OM2 and SM58. It's all Korean male vocals. And, there are two types of version, pure recorded sources and simply equalized and reverved sources. At processed

soundcloud.com

사양은 이 정도면 충분히 살펴봤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소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리는 이전 Lewitt LCT940과 Peluso P87에서처럼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려놓았습니다.

음질이야 열화가 좀 되겠지만, 어차피 공연용임을 감안하고 들어주시면 되겠습니다.

공연때에는 모두 마이크에 가까이 대고 노래를 하기 때문에,

근접효과가 원래 발생할 것이라 생각하고 마이크에 가까이 붙어 녹음했습니다.

또한, 아무리 공연용이라 생각해서 녹음한다 하더라도

핸드헬드(손에 드는) 방식으로 손에 들고 녹음하면,

소리의 다이나믹을 아예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아 마이크 스탠드에 꽂아서 녹음하였습니다.

그리고, 공연용 마이크이기 때문에,

소리를 받아낸 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가가 좀 더 중요한 포인트라,

원래 소리와 함께 간단하게,

Fabfilter의 Pro Q3를 이용해 70Hz이하를 -18dB/oct로 깎고,

Lexicon 480의 Hall Reverb,

Waves의 H-Delay를 1/8로 피드백 조금 주어 섞은 소리도 같이 들려드리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완전 PA방식으로 컴프나 그래픽 EQ등도 넣어보려 했으나,

가장 많이 쓰이는 dbx160a와 같은 VCA방식의 컴프레서나 비슷한 플러그인이 없어 그냥 간단하게만 이펙팅을 해두었습니다.)

두 소리 모두 비슷한 레벨로 최대한 맞추어 둔 것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공연용 어쿠스틱 기타 및 보컬 이펙터인 Playacoustic이라는 친구입니다. 이 친구로 코러스 이펙트도 같이 테스트해보려 녹음을 해 봤으나, MR의 코드를 잘 인식하지 못해서 실패했습니다..ㅠ 그래서 그냥 공연 셋업처럼 통기타랑 보컬을 꽂고 노래했습니다.

또한, 아래는 Reverb회사로 유명한,

TC-Electronics의 자회사인 TC-Helicon에서 나온,

PlayAcoustic이라는 이펙터로 녹음한 소리입니다.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해서 두 녹음본이 완전 같지는 않으니

보컬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유념해서 들어주시면 되겠습니다.

 

 

Audix OM2 VS Shure SM58with guitar by TC Helicon Play Acoustic

all settings are same except mic. I use my tc-helicon play acoustic with my taylor 220ce-k dlx. and i use my own preset. i'd like to propose just compare about how mic sounds.

soundcloud.com

어떠신가요?

안 좋으면 엄청 깔려고 준비를 단단히 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습니다..ㅎㅎ;;

개인적인 감상평으로는 OM2가 소리가 좀 더 자연스러운 것 같았습니다.

특히, 근접효과를 덜하게 만들었다는게 확실히 이해가 될 만큼

SM58은 좀 더 먹먹한 소리를 OM2는 좀 더 깔끔한 소리를 내어주었습니다.

간단한 이펙팅을 한 소리를 들어보면 두 마이크의 성향이 다른 것 처럼 들리네요.

OM2는 보컬이 좋아할만한 좀 더 샤한 소리라고 표현하는 고역대가 조금 더 많은 소리,

SM58은 좀 더 차분하고 중저역이 더 많은 약간 먹먹한 소리가 납니다.

뭐 이 정도 차이는 PA엔지니어분들이 잘 만지면 비슷하게 맞출 수 있겠습니다만,

저역이 SM58보다 들하다는 점에서 피드백 조절하기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론 스피커 소리가 빵빵한 PA시설이 있는 곳에서 해봐야 알겠지만요..^^;;

제가 쓰고있는 이펙터인 PlayAcoustic소리를 들어보면 차이가 더 났는데요,

소리 차이가 꽤나서 모든 소스들을 EQ로 밴드패스를 해서 150~500Hz대역을 들어보니,

SM58이 근접효과 때문에 더 소리가 컸습니다.

또, 4KHz부터 로우컷해서 들어보니, OM2가 고역대가 좀 더 많았습니다.

소규모 공연장이나, 제가 자주 다녔던 바 같은 곳에서는

열악한 EQ로 사운드를 잡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SM58보다는 좀 더 나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Shure의 beta58a보다 나으냐?라고 물으신다면

beta58a를 써본지 너무 오래되서 잘 모르겠네요..;;

뭐, beta58a를 노리고 나온건 OM3니까 이거랑 비교를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총평

일단 앞으로 공연장에 가게 되면, 예비 마이크로 SM58보다 이제는 이 친구를 들고 다니게 될 것 같습니다.

추천하냐고 물으신다면, SM58보다 좀 더 시원한 소리긴한데 가격 때문에 추천드리기가 조금 애매하네요..

(물론, SM58보다 싸게 구하거나 엇비슷한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면 확실히 추천합니다..)

적극 추천까지는 아니지만, 예산에 여유가 있거나 값싸게 구할 수 있다면 SM58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공연장마다, 마이크 이후 걸리는 시그널 체인마다 모두 소리가 다르니

그냥 이걸사라!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저역이 덜 들어오는 걸 보니 공연장에서 저역 피드백(하울링)이 덜할 것 같네요~^^

번외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SM58은 그 무한의 내구성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렇다면 나도! 백번 정도 떨궈서 실험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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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워서 못했습니다..ㅜㅠ

 

참고자료

 

AUDIXの歴史

1984年にクリフ・キャッスル氏がとある楽器店のオーナーをしている知り合いに、新しいマイクのブランドを設立すると打ち明けた際、その知り合いに「アイディアは良いけどこの店で売ろうなんて考えないでくれよ。一流メーカーのマイクと対等に張り合おうなんて絶対無理だよ。」と言われました。実際のところキャッスル氏は当時、誰も音楽産業でベンチャー企業が成功するなどとは考えていなかったと言います。しかしながらキャッスル氏はフレッド・ビージェイ氏と共に日本のマイク製造会社の正規代理店として契約を交わし、AUDIXというブランド

www.soundhouse.co.jp

 

 

Award-Winning Microphones | RecordingHacks.com

 

recordinghacks.com

및 소닉밸류에서 보내주신 Mic Awards 참고자료 및 Shure SM58, Audix OM2 공식 매뉴얼

 

 

재미있게 보셨나요?

예전에 음향장비 회사들의 역사를 정리해보겠다고 무턱대고 달려들었다가

이름을 정리해보니 회사가 정말 너무너무 많아서 그대로 포기했었습니다.

그래도 시간날 때마다 차근차근 해보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결국 마이크 리뷰 덕분에 Audix사가 제 첫타자가 되었군요...^^;;

오랜만에 정성을 많이 쏟은 글이었는데, 마이크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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