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김주영입니다~
요즘 거의 2달동안 각종 감기에 시달리고 있네요.
특히 이번엔 다시 코로나에 걸려서 며칠 간 고생중입니다.
그 동안 몇가지 주제를 좀 올리려 했는데요,
요번에 발더스게이트 3라는 게임을 사서 했더니,
문명 5 처음 했을 때만큼이나 시간이 쭉쭉 삭제되서..^^;;
네 뭐 그렇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에는 일정이 너무 바빠서 또 글을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그런 주제들은 1월달에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1년을 조금 돌아보려고 합니다.
올해는 요 글 빼고 78개의 글을 썼군요.
숲레코드에서 근무했던 이야기가 올해 첫글이었습니다.
딱 1년정도밖에 안됐는데 굉장히 오래 전의 일처럼 느껴지네요.
제 주변 환경에서 여러가지 변화가 많아서 그랬던 걸까요?^^
2월달에는 8년 만에 졸업도 했었죠~
학교에서 음대 수업만 주구장창 들었었는데,
그 때 수업들이 벌써 그립네요.
그리운 숲레코드..
3월달에는 숲레코드에서 나오고, 예비군도 다녀왔었네요.
또, 제 오랜 스승님이신 만쥬한봉지의 최용수 선생님께서 일들을 조금씩 주셔서
함께 작업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슨도 지인분들만 살짝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한 5월달 부터 책 원고를 기획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가장 쓰고 싶었던 주제의 원고는 완성해서
2주 전 정도에 제일 보내고 싶었던 출판사에다 보냈습니다.
며칠 전에 편집부에서 검토중이라는 메일을 받았으니
통과되면 내년 즈음에 책이 나올테고, 안되면 그때 다른 곳들 메일을 돌려보려고 합니다.
또 원래는 돈을 좀 더 벌고 경력을 더 쌓고서 대학원에 가려했는데요,
시간이 붕 뜰 것 같아서 바로 대학원면접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꽤 괜찮았던 선택 같습니다.
클래식음대나 실용음악과 출신도 아니고 순수과학인 물리학과 출신이다보니,
주변에 음악하는 사람들이 너무 없었습니다.
학교를 가보니 여러가지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 참 좋더군요.
7월달에는 제 노래를 간만에 냈었죠.
처음으로 일본어로 노래를 불러 같이 냈었습니다.
9월 부터는 대학원에 입학하고 여러가지로 많이 바빠졌었습니다.
전공 실기 때 욕심이 많아서 4개정도 곡을 해서 여쭤보고,
책 원고 쓰고, 논문 쓰는것 때문에 여러가지 자료 찾아보고 하니 시간이 잘 가더라구요.
올해 장비도 되게 많이 지른 것 같습니다.
- 오디오 인터페이스 : Antelope Orion Studio
- 모니터 컨트롤러 : Audient Nero
- 아웃보드 : Oz-2200 프리앰프, Dangerous 2Bus
- 스피커 : KEF R3 META
- 인티앰프 : NAD C388
- 컴퓨터 : MAC Studio M1
- 베링거 Model D 신디
+ 각종 스피커 및 아웃보드 케이블, 랙장, 흠음판(블로그에 안올렸는데 얼마전에 샀습니다..)..
분명히 장비 안지른다고 작년에 다짐했던 것 같은데..
돈 왤케 많이 썼을까요..^^;;
앞으로 Earthwork의 측정마이크와 B&W의 서브우퍼,
OZ Design의 버스컴프와 진공관 프리앰프, Kilppel 측정모듈을 사고 싶은데
돈이..ㅜㅠ
내년에는
1) 책 원고를 두 개 더 쓰기
2) 올해 발표 안한 곡 중 곡 2개가 정말 잘 뽑혔는데 이거 발표를 어떻게든 뮤직비디오 만들어 발표하기
3) 정말 고민인 부분인데 방송사 음향 쪽도 괜찮을 것 같고 교회 음향 쪽도 괜찮을 것 같으니
큰 곳에서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고 경력을 쌓기 위해 음향 쪽 일들을 끊임없이 찾기
4) 신디사이저와 곡의 필인 부분을 더 파보기
5) 스피커의 측정과 하드웨어 공부를 더 해보기
크게 요렇게 5가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고민했던 바들이 모두 해결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내년에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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