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전에 Stam Audio SA-2A 트로이달 트랜스 고장으로 트랜스 주문 제작을 하고 수리를 보냈다는 근황을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잘 고쳐져서 와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는데요, 랙장 칸이 모자라서 랙장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추가할 장비들을 생각해서 패치베이, 케이블 커넥터들을 샀지요..
패치베이는 깔맞춤으로 Samson으로 사고 싶었는데요,
아마존에서 한국으로 배송하는 Samson S-Patch 패치베이가 없어서 그냥 모두 Normal로 할 수 있는 제일 싼걸로 샀습니다.
이번에 엔화가 엄청 싸서 케이블과 커넥터 살 때는 라쿠텐 직구로 그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케이블은 카나레 L-2T2S 100미터로 구매했고, 뉴트릭 커넥터 TRS XLR 합쳐서 한 20개 산 것 같네요.
랙장은 계속 찾아보다가 신선공방이 가장 무난한 것 같아서 주문제작했습니다.
다른 곳들 기성 제품은 깊이가 너무 앝거나 깊어서 배치가 힘들겠더라구요.
케이블은 미리 만들어 두고서 싹 다 들어냈습니다.
하하....하.....하....
한 4시 즈음에 시작했는데 밥먹는 시간 빼고 11시쯤 끝났습니다.
멀티 케이블에서 제가 깜빡한게 있어서 저 상태로 남땜도 했었습니다......하하하...
그래도 끝내고 나니 깔끔해져서 좋더라구요.
끝난 다음 전체 사진을 깜빡하고 안 찍어둬서 이후 사진은 없습니다.
계속 앉았다 일어났다 하다보니 다음 날 다리가 후들거리더라구요.
큰 랙장에는 2U짜리 진공관 프리앰프가 하나 추가될 예정이고,
작은 랙장에는 베링거 369하나 넣을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면1U 정도가 남는데 요건 나중에 API 2500이나 새츄레이터 정도 하나 넣고 싶네요.
왠지 작년에 장비 더 많이 안사겠다고 다짐했던 것 같은데 그 다짐이 모조리 깨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저렴하게들 샀다는 것에 위안을...하기보다 제 곡 부터 내야하는데
곡에 써야할 돈을 다 장비로 쓰고 있으니 이 것 참 아이러니 하네요..ㅜㅠ
장비병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요즘에는 저번에 일을 같이 해본 계기로 알게된 지인분과 협업해서 곡 몇 개를 프로듀싱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제 단골이신 지인분께 곡 하나 녹음과 믹싱을 맡게 되기도 하였구요.
요즘 작업 내용이나 작업기 같은 걸 안 올렸는데요,
간만에 재밌는 협업들인 것 같아서 요건 일 다 끝나면 한번 올려보려 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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