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결함품 싱글 제작기

결함품 싱글 작업기(3) - 악기 그리고 편성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0. 11. 29.
반응형

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3-0210)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번 글에 이어 11월 21일 토요일에 발매 되었던 제 곡 '결함품'의 작업기를 올리려합니다.

이번 글은 악기와 레코딩 편성에 관한 글이 되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잘 안보이시겠지만 251트랙입니다. 이번 작업을 하다보니 분류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ㅜㅠ;; 이후로는 모두 색깔칠하고 분류해서 작업하는게 습관화 되었습니다.

이번 작업은

퍼커션 - 리얼킥 샘플, 808 킥, 808 클랩, Battery 라이드, 카바사, 쉐이커, 심벌, 리버스 심벌, 차임, 리버스 탬버린, 그외 FX들

베이스 - 리얼 베이스 모듈, 트레몰로 베이스 모듈(둘 다 트릴리안에 있는 소스입니다.)

신스 - 느린 트레몰로가 걸린 패드성 신스 (Arturia Analog Lab)

기타 - 통기타(직접 녹음했습니다)

현악기군 - Full Orchestra size의 현악기를 집어 넣었는데 현악기 군이 좀 따로 노는 듯 해서 Chamber 규모와 섞었습니다.

보컬 - 패드, 더블링, 메인보컬

정도의 악기들이 사용되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기에는 너무 많으니 제가 중점적으로 생각한 것들 순으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들으면서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아 링크 첨부해 드렸습니다...^^

- 퍼커션

작은 부분을 확대했습니다. 이렇게 4가지 소리를 합친 소리입니다.

퍼커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코러스 부분에 쿵 하고 떨어지는 부분입니다.

시네마틱 드럼 등에 많이 사용되는 킥을 중심으로 시네마틱 퍼커션에 많이 사용되는 FX들 4가지를 섞어 만들어주었습니다.

특히, 쿵하고 떨어지는 저음은 킥이, 뒤로 이어지는 차가운(?) 느낌의 Release와 고음역대는 FX들이 내어 주었습니다.

이번에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새롭게 패치된 UI입니다. 베이스는 여기서 2가지를 골랐습니다.

- 베이스

베이스는 그렇게 어렵게 만들지 않았습니다.

Verse 부분은 그냥 스타카토로, Chorus 부분은 트레몰로 걸린 베이스로 사용했습니다.

그 외엔 크게 건드린 것이 없습니다.

저는 Arturia의 Keylab MK2를 사용중이라 이 신스를 무료로 사용중입니다. 쓸만한 소리들이 있어 생각이 안날 때 자주 이용합니다.

- 신스

신스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튀지 않음'입니다.

원 소스가 너무 다이나믹이 커서 그를 줄여주려고 노력했습니다.

- 기타

보컬외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악기중 하나입니다.

기타는 Verse, Bridge, Chorus 등등 각 섹션마다 모두 다른 효과들을 넣어주었습니다.

일단 처음 나오는 기타소리는 Waves의 Abbey Road Chamber를 걸어준 뒤 리버스시킨 소리입니다.

그 외에는

1) 생 통기타

2) 플랜저

3) 딜레이 심하게

4) 페이저

5) 핑퐁 딜레이 더해서

6) 드라이브

정도의 6개 테마로 나누어 각각 적절한 곳에 배치하였습니다.

기타는 ISA One과 Peluso P87을 이용해서 소리를 받았습니다.

조금 어두운 색깔을 원해서 여러가지로 실험을 해보다가,

임피던스 값을 Low로 하니 그나마 그런 느낌의 소리가 나서 사용했습니다.

- 현악기

현악기는 정말 맨 마지막에 넣을까 말까 고민을 크게 하다가 넣었는데요,

사실 고민하기 이전에는 쓸만한 현악기가 없었는데, LASS를 9월달 즈음 구매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때부터 작업 너무 막바지인데 넣어도 될까? 하고 심히 고민했었던 것 같습니다.

현악기는 이렇게 따로 프로젝트를 새로 만들어서 진행했습니다.

어차피 깔아주는 녀석들이라 그렇게까지 세밀한 주법과 터치들은 안하고 레가토, 스타카토, 트레몰로 등 3가지 주법만 사용하였습니다.

편곡은 이렇게 따로 악보를 만들어서 진행을 했고요.

이렇게 열심히 편곡을 했는데, 코러스 부분의 임팩트들이 너무 강해 이렇게 좀 의도한 부분들이 묻혀서 아쉬웠습니다..ㅜㅠ

제 역량의 문제겠죠...ㅜㅠ

보컬은 녹음부터 할 얘기가 꽤 많아 다음글에서 진행하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다음글에서 뵙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