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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및 낙서장

탈락, 탈락, 그리고 계속되는 탈락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0.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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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3-0210)입니다.

오늘은 조금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 글을 씁니다.

지금 딱 이 기분입니다. (출처 : Pixabay 무료이미지)

이전에 연초부터 준비했던 곡이 공모전에서 떨어져서 참 침울합니다..ㅜㅠ

지금은 그래도 좀 털고 일어났지만, 결과가 나왔을 때는 정말 너무너무 우울했었습니다.

뭐 어쨌든 중요하거나 유명한 공모에서 떨어졌을 때는 항상 개인적으로 원인을 분석합니다.

사실 곡 자체는 오래 준비한 만큼 나름 자신이 있었지만, 이 공모는 실연 영상도 필요했었는데,

노래를 잘 못해서 떨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분들의 영상도 찾아봤는데, 되게 깔끔하게 잘 부르시더라구요~^^;;

왠지 속으로 비교되면서 노래연습을 너무 등한시 한 것이 아닌가 하고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계속 뭔가 싸이클처럼 도는 것 같습니다.

곡작업을 하다보면 작곡의 문제를 파악해서 작곡 쪽을 쭉 팠다가,

믹싱 등의 문제도 보여서 음향 엔지니어링을 쭉 팠다가,

레코딩의 문제가 보여서 레코딩을 쭉 팠다가,

연주와 노래에 문제가 보여서 다시 노래와 연습을 쭉 하면서

계속 끝없는 반복이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쳇바퀴가 축에서 벗어나 빨리 굴러갔으면 좋겠습니다...(출처 : Pixabay 무료이미지)

그 끝없는 반복 속에서 뭐라도 하나 되었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뭐 하나 되는게 없어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ㅜㅠ

그래도 문제점을 파악하고 앞으로 계속 나아갈 여지가 있다는 것이 조그만 위로가 될 뿐이네요...;;

음악은 평생 풀어가야 할 숙제고 내공이 쌓여야 한다고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이제 눈에 보이는 무언가가 좀 쌓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처집니다...추욱....(출처 : Pixabay 무료이미지)

그건 그렇고 공모에 떨어진 곡들을 주섬주섬 모아 다시 다듬어서 10~11월 즈음에 발매할 것 같습니다.

항상 돈이 문젠데, 이번에 지원한 창작준비금지원 사업에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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