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3-0210)입니다~^^
이번엔 Lewitt audio의 Project 1040 두번째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이전에 르윗 본사에 베타테스터로 신청했다고 그랬죠?
비록 하드웨어는 아니지만, 녹음된 WAV파일을 르윗 본사에서 보내주어서 디지털 베타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받아본 파일은 총 170메가 정도로 통기타, 피아노, 여자보컬 샘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느낀점들을 보내려고 전부 영어로 써서 정리해 두었는데요, 르윗 설문지에 양식이 따로 있더라구요..ㅜㅠ
그래도 뭐 맨 마지막에 더 할 얘기 없냐는 말에 아예 복붙해서 적긴 했습니다만, 조금 아쉽긴 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블로그에 1040 느낀점을 한글로 다시 적어보려 합니다~^^
또, 르윗회사에서 이번 데모 피드백을 받고서 진공관을 바꾸던지 어떤 조치를 취하려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ㅎㅎ
그래서 1040이 제품으로 나올때는 아마 조금 달라지긴 하겠지만,만약 데모파일이 필요하시다면 비밀댓글로 메일을 적어주세요~
자료 보내드리겠습니다.
일단 사전 설명이 필요하겠죠?
이번 Lewitt 1040마이크는 이전 940과 마찬가지로 Tube(진공관), FET(트랜지스터)를 블랜딩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듯 합니다.
또한, 그 외에도 Clear, Warm, Saturated, Dark.의 총 4가지 Saturation을 추가로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럼 바로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일단 통기타는 NRG Studio(아래 사진첨부)라는 곳에서 녹음되었습니다.
연주자는 Adam Schoeller라는 분이 하셨고,
Southern Jumbo Original 이라는 약 3000달러 짜리의 모델을 사용하신 것 같습니다.
깁슨 모델들은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 원래 어떤 소리다!라고는 말씀을 못드리겠네요..ㅜㅠ
다만 탑은 시트카 스푸루스, 백과 사이드는 마호가니, Traditional hand scalloped X브레이싱, 니트로 셀룰로오스 마감에 J45바디 라는 사양을 보시면, 깁슨을 사용해보셨던 분들은 대충 어떤 느낌이라고 감이 오실 것 같습니다.
기타 녹음은 한 16마디정도 스트럼으로만 연주를 했습니다.
기타 녹음에서 제가 느꼈던 점은,
1. 피크 스트럼노이즈가 모든 FET 모드에서 많이 거슬린다.
2. Warm모드가 따뜻한 소리로 안들리고 오히려 Clear라고 써져있는 소리보다 더 깔끔하게 들린다.
3. Saturated모드는 Tube에서는 좋은 소리가 나는데, 역시 FET에서는 피크 스트럼노이즈가 너무 거슬린다.
4. Dark모드 소리는 그렇게 나쁘지 않지만, 오히려 피크 스트럼노이즈가 더 강조되어서 믹싱하기 힘들 것 같다.
결론적으로 1040을 기타 녹음 작업에 투입시키려면 Tube사운드들을 일단 고려하고,
곡의 장르, 스타일 등에 따라서 다른 모드들을 결정할 것 같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기타 녹음 소리는 개인적으로 그닥...?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예 다른 마이크나 기타를 사용하는게 낫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ㅎㅎ)
다음은 피아노와 여성보컬인데요,
KT Tunstall이라는 싱어송라이터가 Yamaha 그랜드피아노(유명한 C7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사양이 안써 있으니 모르겠네요..ㅜㅠ)를 치면서
노래를 부른걸 그대로 녹음했습니다.
그래서 보컬에 약간 피아노소리가 껴있고, 피아노소리에 약간 보컬소리가 껴져있습니다.
피아노는 일반적으로 하는 듀얼모노 방식(양쪽에 마이크 하나씩 두고 녹음하는 방식)으로 녹음되었었습니다.
일단 피아노는 듀얼모노를 합쳐서 4개(Clear, Warm, Saturated, Dark)의 스테레오 파일만 주었습니다.
파일과 설명을 듣고 놀랐던 것이 Tube와 FET가 없어서 엄청 찾았는데, LCT640TS를 두개 사용해서 녹음했다고 합니다.
그럼 르윗 마이크 시리즈들을 모두 연동해서
Clear, Warm, Saturated, Dark의 4가지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건가? 하면서 조금 흥분했었습니다~^^
된다면 정말 대박이겠죠..ㅎㅎ
뭐 어쨌든 각설하고, 피아노에서 느낀점은
1. Clear와 Saturated 소리는 정말 끝내주게 좋다.
2. Warm 소리는 기타에서와 마찬가지로 따뜻한소리가 아니다.
오히려 Middle-High 부분의 주파수가 부스트되어 약간 이상하고 뭉게진 소리가 들린다.
하지만 뭉게져서 나야하는 피아노 소리를 써야한다면, 믹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3. Dark는 피아노의 특성일지도 모르겠지만(실제로 Yamaha피아노는 그렇게 무거운 음색은 아닙니다) 전혀 어둡게 들리지 않는다.
그것보다는 오히려 '단단하게'들린다.
결론적으로 그래도 4가지 소리 모두 유용하고 각양각색으로 쓸만하다.
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보컬!!에서 느낀점은
1. Clear 부분의 Tube와 FET는 정말 정석적인 사운드를 내준다.
이 여성보컬에서는 정말 최고로 잘맞는 사운드인 것 같다.
2. 보컬에서도 Warm 사운드는 전혀 따뜻한 소리가 아니다. 부스트된 주파수가 좀 거슬린다.
3. Dark 모드에서는 Tube 사운드는 너무 먹먹하고, FET사운드는 치찰음이 너무 거슬리게 들린다.
4. Saturated는 좋은 소리를 내어준다. 그렇게 색채를 짙게 넣지 않아 기분 좋은 Saturation으로 들린다.
결론적으로 이 곡의 프로듀서가 저라면,
Clear와 Saturation 모드를 사용하고, 곡의 느낌이나 편곡에 따라 Tube와 FET를 결정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말씀드리면,
Clear와 Saturated의 소리가 정말 만족스럽고 이대로 나오면 정말 사고싶을 것 같네요~~!
그리고 Warm소리는 고쳐져서 나와야 할 것 같아요.. 소리가 너무 이상했어요...ㅎㅎ
그리고 르윗에서 준 파일에서 FET와 Tube파일의 파형이 비슷하고 위상이 완전히 일치하는 걸로 봐서
두개를 하나의 마이크로 한번에 녹음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해줄 수 있게 한다면 정말 혁명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베타테스트 하고서 고쳐나간다고 하니까 실제로 발매될 때에는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하네요~^^
그럼 다음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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