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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싱글, 뮤비 제작기(기분좋은날)

기분 좋은 날 앨범(싱글) 제작기(6) - 뮤직비디오 촬영 전 예산 및 콘티짜기 그리고 답사

by 검도하는 음악인 2019.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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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띄엄띄엄 글을 쓰는 인디뮤지션 주영(3-0210) 입니다~^^

이거 원 시간 남을 때 글을 한번에 몰아쓰고 예약 발행을 하든지 해야겠어요..ㅎㅎ

글 쓰려고 작정하면 갑자기 일들이 생겨서 못쓰네요;;;ㅎㅎ

뭐 하여튼 6번째 작업기 시작하겠습니다~^^

19년 2월에 발매되었던 '추운날'의 뮤직비디오

전에 찍었던 뮤직비디오는 군대에서 같이 일해봤던 친구랑 같이했던 작업이었습니다.

(군대에서 의경 자대 홍보 영상을 만들어야 했었는데, 그 친구와 다른 형이 비디오 촬영 및 편집을 맡고 제가 뮤지컬형식으로 작곡과 편곡을 맡았었습니다. 지금보면 믹스가 참 형편없지만 영상을 잘 편집해주어서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최우수상을 타서 중대 전체 2박3일 특박을 받았었습니다~^^ 그때 좋았던 기억에 '추운날'뮤비도 부탁하게 되었었죠)

그래서 이번 작업도 그 친구랑 같이 하려했으나..! 문제는 그 친구가 캐나다로 떠버렸다고 해서...ㅜㅠ.....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업체도 알아보고 장소도 섭외할까 알아보고 여러 방면으로 알아본 결과!

프리랜서 사이트에 찾아보면서 만족할만한 퀄리티가 나오려면 역시 금액이 비쌌습니다..!

그렇게 까지 진행하려면 뮤직비디오에만 대략 100 만원정도가 소요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음향에 쓸 돈도 참 많은데, 여기에다 그렇게 붓는다? 라는건 좀 어불성설이기도 하고, 어차피 뜨지도 않을거(13여개의 싱글을 내면서 느낀거죠..^^) 예산을 최대한 줄여보자..라는 쪽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친구가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저희 학교 버스킹동아리를 하면서 알게되었던 친구인데, 그 친구가 영상을 참 잘 찍었었죠~ㅎㅎ

연락이 뜸하기는 했지만, 전역하고도 좀 만나기도 했고 어색하진 않을 것 같아서 연락을 해서 예산을 짜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프로필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불러오는 중입니다...

(나중에 이 친구가 카메라 장비 엄청 빌린거 보고서 너무 예산을 적게짜서 정말 미안했습니다..ㅜㅠ 다음엔 많이 짜서 줄게 친구야~ 사랑한다~ㅎㅎ...)

자 그럼 예산은 책정이 되었고! 그럼 뮤직비디오 찍을 상황에 걸맞는 장비들을 빌려야겠죠~(이때 당시 저 친구는 촬영장비들을 전부 팔아버려서 장비를 빌려야만 했습니다..ㅜㅠ)

원래 친구랑 하면 대충 만나서 말 맞추고 얘기 나누면서 하면 되긴 하는데, 애초에 업체와 같이 하려고 했기 때문에 콘티를 미리 짜 두고 었었습니다~

(그림을 잘 못그려서 공개하기 부끄럽습니다만.., 그래도 작업기니까 이런건 있어야죠~^^ㅎㅎ)

양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첨부파일로 넣어 두었으니 필요하면 받아가세요~^^
스토리보드양식.hwp
0.02MB

그래도 친구가 다 알아볼 수 있게 그려놓아서 보기 괜찮았다고 말해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ㅜㅠ

뭐 그림으로 예술을 하겠다!가 아닌 이상 컨셉만 알 수 있으면 되니까요~ㅎㅎ

이렇게 콘티를 다 짜서 영상 촬영해주는 친구와 만나서 회의를 하게 됩니다~(이게 10월 9일 때 일이니 저도 참 게으르단걸 느끼네요...ㅜㅠ)

고민하는 표정이 담긴....은 무슨 그냥 컨셉사진입니다...ㅎㅎ

1) 촬영시 필요한 카메라, 렌즈, 짐벌 등 필요한 장비목록을 픽하고

2) 장소에 대한 간단한 설명(촬영장소로 점찍어 두었던 이촌 한강공원은 저 밖에 가보지 않았었습니다)

3) 짜 놓은 콘티가 예산에 따라 실현이 가능한지, 혹은 바꿀 부분은 없는지(실제 편집 후에는 콘티와는 꽤 달라졌었습니다. 다만 뮤직비디오를 찬찬히 살펴보면 아이디어가 어디서 채용되었는지 눈에 확 들어옵니다)

4) 바꾼다면 어떻게 바뀔지

등등 1~2시간 정도 얘기를 나누었었습니다.

그리고서 촬영전 어떻게 찍을지 답사를 위해 날짜를 잡고 한강에 한번 더 갔었습니다..!

답사날에 마스터링을 담당해주신 허니버터 스튜디오의 박정언 엔지니어님을 만나뵙고 나서 한강으로 갔는데, 퇴근시간을 생각 못해서 지각해 버렸었습니다..ㅜㅠ

친구한테 너무 미안해서 먹을것도 사주고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미안하네요..ㅜㅠ

뭐 어쨌든, 장소로 점찍어 둔 곳은

이렇게 총 4군데였습니다~^^(다른 곳도 가봤었는데,이촌한강공원이 참 한적하고 깨끗해서 다른 곳보다 제 곡에 참 잘어울렸습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 촬영날짜를 잡았었습니다~!

이후 본 촬영은 7편에서 이어 쓰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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