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예전에 패시브 스피커를 주워서 패시브 스피커의 연결에 대해서 썼던 적이 있는데요,
이 친구는 외부 전파 잡음이 너무 들어와서 결국 버렸습니다.
다만 같이 사용하던 오래된 인켈 앰프는 놀고 있어서 아깝다고 계속 생각하던 차에
저렴하게 올라온 친구가 있어서 구매를 해버렸죠...
해외에서는 129달러에 불과한 아이인데,
이 친구가 한짝에 2Kg으로 꽤 무겁더라고요.
보통 오디오 취미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나 엔지니어 분들은 무게에서 먼저 느낌이 옵니다.
무거우면 대부분 인클로져를 신경써서 만든 것이고,
나쁘지 않은 우퍼/트위터를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죠.
저는 가끔 귀가 맛이 갈 때 다시 프레쉬하게 만들어 줄 용도로 산거라
음질이 아주 중요한 요소는 아니었습니다만, 무게로 꽤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친구는 또 특이하게 아래에 포트를 뚫어놨더라구요.
귀 높이 정도에 트위터가 있게끔 스피커를 뒤집어서
꺼꾸로 놓고 쓰려 했는데 계획이 틀어져버렸습니다..ㅜㅠ
소리는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정말 프로오디오에서 나오는 액티브 스피커를 고집할 이유가 전혀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차폐도 잘 되어 있어서 외부 전파 잡음은 전혀 안들렸습니다.
또, 패시브라 스피커 내부에 앰프가 없어서 그런지
저음을 보강해줄 수 있는 저 포트 설계가 좀 더 자유로워서 액티브 4인치들에 비해 저음도 잘 나오는 듯하고요.
오래된 싸구려 인켈 앰프값까지 모두 포함하면 20만원도 안되는데,
이거 비슷한 크기의 액티브 스피커들보단 훨씬 나은거 같은데요..?
선 같은거 다 포함하면 좀 더 나오긴 할텐데,
선재야 액티브 스피커에서도 필요한거니까요.
와피데일이 가성비로 잘 만드는 회사로 알고 있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인 편견이 이렇게 또 한번 깨졌습니다.
만듦새가 살짝 아쉽긴 한데,
프로오디오 액티브 스피커들도 보면...예 뭐..그래서 그리 큰 흠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 친군 완전 엔트리급이니까요..ㅎㅎ
음악하시는 분들이 편견을 깨고 패시브 스피커 써보시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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