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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및 낙서장

소리지오에 방문했습니다..!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4.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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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이번 학기에 소리지오 대표님께서 저희 대학원 수업 하나를 맡게 되셨습니다.

그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데요, 이번 목요일에 수업의 일환으로 소리지오에 방문을 하게 되서 방문기 느낌으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소리지오는 영등포의 중흥s 클래스라는 주상복합 아파트 1층 단독 자리에 입주하고 있습니다.

밖에 잘보이는 문쪽은 잠겨져 있고 안쪽으로 돌아가면 입구가 있습니다.

안에 들어오면 요런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위 계단에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사무용으로 사용하시는 듯하고, 방음부스도 사무실로 사용하시더라구요.

위쪽 천장 사진을 자세히 안찍었는데, 층고도 꽤 높고 위에 아트보드 클라우드를 사용해 흡음을 해놓았습니다.

 
 

계단 옆쪽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저기 안쪽으로 들어가면 방음부스가 여러 개 있는데요,

원래 아티스트들에게 세를 주려 했으나..

코로나 시즌도 겹쳤어서 Ai 화상면접실로 두고 사용하신다고 하네요.

그래도 그 중 하나는 교수님 작업실로, 하나는 레코딩 부스로 사용중이더라고요.

녹음은 Avalon VT-737과 Neumann TLM 103으로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안을 보면 곳곳에 아트보드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업 때 시험 성적서와 REW로 여러 곳 시공했던 사례들을 보여주셨는데,

아트보드가 초창기 때부터 해왔던 주력상품이자 기술이라 하시더군요.

그냥 아트보드인데도 벽에서 얼마나 떨어뜨려서 설치하는가에 따라 저역대의 흡음률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반대편 쪽은 이렇게 되어잇습니다~

전자레인지 옆에 있는게 전 나무로 된 쓰레기통인 줄 알았는데요

무지향성 스피커로 룸 측정을 할 때 사용하신다고 하더라구요.

방음이나 룸어쿠스틱 이외에도 기업을 상대로 폰 부스를 만들어 생산도 한다고 합니다.

다시 계단 쪽으로 돌아가서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촬영이 가능한 촬영용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여기는 마이다스 콘솔로 조정하더라구요.

조명도 여러가지 색으로 다르게 할 수 있습니다.

촬영장 가운데서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층고가 꽤 높아서 레코딩 룸으로 시공하면 스트링 녹음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번 학기 때 아마 여기서 무언가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온 김에 안에 코너 트랩과 패널들을 모두 제거했을 때와 설치했을 때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레코딩 부스 룸 측정도 진행했습니다.

마이크는 isemcon이라는 회사의 마이크로 측정하시더라구요.

저는 가격 좀 있는 측정용으로는 Earthworks랑 Brüel & Kjær, NTI Audio 정도 알고 있는데,

처음 보는 브랜드였어서 이런게 있구나! 싶었습니다.

여러가지 볼만한 것도 많았고, 조금 생각해볼만한 것들도 있었습니다.

룸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선 돈을 얼마나 들여야 하는가..! 같은 것 말이죠..

요즘에 SPL 바이탈라이저가 눈에 들어오는데 큰일입니다..ㅜㅠ

얼마 전엔 참을 수 없어서 패시브 스피커도 하나 샀는데 말이죠.

이건 며칠 뒤에 사용기 느낌으로 하나 써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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