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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2019.6.3 뮤지션이 말하는 문래 문화살롱 소개 및 공연후기

by 검도하는 음악인 2019.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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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주영(3-0210)입니다~ㅎㅎ

오늘은요~ 뭐 일반적인 음식점 공연장 등 후기들이 많지만!

뮤지션 입장에서 적은 후기가 거의 찾아볼 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최초인지는 모르겠지만 신기한 뮤지션의 리뷰! 시작하겠습니다~ㅎㅎ

짠~ 공연 시작 전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확실히 여름이 되어서 그런지 7시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날이 많이 밝았네요;;ㅎㅎ

사진에서 보이듯이 매일 밤 7시 30분 부터 공연은 시작됩니다~ㅎㅎ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풍경.. 인테리어가 신기하죠~?

2층도 있고, 1층에서는 바로 보일 수 있게 무대를 세팅했습니다..

여기는 2층인데요~ 사진 정말 못찍었네요;;ㅎㅎ

어쨌든 2층에서는 공연이 잘 보이질 않습니다~ 공연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1층에서 보시길 권장해요~

양 옆은 이렇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요~

가까이서 보면 무대는 이렇게 되어있어요~

이제 음향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면 아시겠지만, PA시스템(스피커와 믹서로 갖추어진)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어서~

입구쪽 카운터에서 믹서로 직원분이 사운드를 잘 조절해 주세요~

특히 노래부를때와 노래를 부르지 않을 때 하나하나 신경써 주시면서 리버브(에코라고 많이 얘기하죠)를 상황따라 조절해 주셔서 공연하기에는 참 좋은 장소입니다~

다만 이제 카페 분위기와 음향상 어쿠스틱한 느낌인 팀들이 공연하면 좋을 것 같아요~

락이나 힙합, 풀밴드는 소리가 너무 크고 난잡하게 섞일 것 같더라고요~(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밴드 사운드도 드럼이 있기는 하지만, 스내어, 카혼, 크래쉬 등만 이용해서 퍼커션을 사용하는게 좀 더 조화로운 소리가 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ㅎㅎ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어쿠스틱한 느낌의 재즈팀, 피아노나 기타 솔로 혹은 듀오 팀들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공연 환경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공연을 보러오신 분들도 사운드에서는 분명히 만족하실거라고 생각해요~

ㅎㅎ 그리고 팁박스를 강조해서 찍어봤습니다~^^

팁좀..ㅎㅎ 가 아니라 장난이구요~ㅎㅎ

사실 이번 공연에서 기분이 좀 상했던 일이 있었어요~

설명드리자면 어느 분들이 신나는 노래 없냐고 하셔서 원체 목소리가 신나는 노래에 잘 맞지 않지만, 그나마 신나는 노래인 호랑나비를 부르겠다고 말씀드리고 불러드렸는데요,

다 끝나고 나니 왜 이렇게 안 재밌냐고 다른거 신나는 노래 없냐고, 고객이 요구하면 그거에 맞춰야지 않겠냐고 자꾸 시간을 끄셔서 제가 준비했던 리스트를 제대로 못하고 준비하지 않았던 곡을 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렇다고 관객들이 그 분들만 있던게 아니었습니다. 한 5팀정도가 더 계셨어요..ㅜㅠ)

뮤지션들마도 준비 방법도 다르고 스타일도 다 다르겠지만, 1시간의 공연을 위해서 매일같이 연습을 하고, 노력한 만큼 그 준비한 노래들을 들어주셨으면 하는데,

한 번쯤은 괜찮은데 이렇게 계속 불평이나 불만을 뮤지션에게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객분들은 간단한 요구인데?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그렇게 되면 준비했던 것들을 많이 못보여드리고, 그렇게 요구한 곡이 만약 준비를 안했던 곡이면 중간에 틀리고 실수하고 그러면서 또 맘에 안든다고 뭐라들 많이 하시거든요..

이 포스트를 보시는 분들은 내가 좋아하는 곡이나 스타일이 아닌데? 다른거 좀 해보면 안되요? 라기 보다~

뮤지션이 준비한게 있겠지! 하면서 공연을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그렇다고 호응 하지 말아달란 얘기가 절대절대 아니에요~^^ 호응이 좋으면 뮤지션도 신납니다~ㅎㅎ)

물론 공연 다 끝나고 나서 목소리 좋다고, 혹은 곡이 맘에든다고 하신 분들도 계셔서 속상한 마음이 조금 가셨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대서기 직전 투척하고 사라지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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