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김주영입니다.
지난 번에 패시브 스피커 연결에 대한 얘기를 한적이 있었죠?
2023.07.14 - [음악/장비, 플러그인, 가상악기] - 패시브 스피커를 주웠습니다.(패시브 스피커의 연결과 활용)
오늘은 이런 패시브 스피커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앰프들을 알아보려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패시브 스피커에 사용되는 앰프는
1) 프리앰프
2) 파워앰프
3) 인티앰프
4) 네트워크 앰프 (네트워크 플레이어)
5) 올인원 앰프
정도 등이 있습니다.
1) 프리앰프
스피커용으로 사용되는 프리앰프입니다.
왼쪽 아래를 보시면 인풋이 총 4조로 많은 것을 볼 수 있죠.
프리앰프를 설명하기 전에 음향에서 사용되는 레벨에 대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음향에서는 마이크/악기 레벨, 라인레벨, 스피커 레벨 등으로 전기 레벨을 분류합니다.
마이크와 악기 레벨은 마이크와 일렉 기타 등의 악기에서 직접적으로 나오는 신호로,
신호 크기가 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약한 전기신호를 증폭시켜 라인레벨까지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프리앰프이죠.
음악하는 사람들에게 친숙한 NEVE의 마이크 프리앰프입니다
따라서 음악을 하시는 분이라면 마이크/악기에 연결해,
녹음이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앰프들을 프리앰프라 부르는 것이 더 친숙할겁니다.
하지만 프리앰프가 녹음에만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LP를 재생할 때 사용되는 턴 테이블이나 라디오 신호를 수신하는 튜너 등의 신호도 레벨이 상당히 작죠.
따라서 이를 증폭하는 앰프도 프리앰프라고 불립니다.
(턴테이블 앰프는 따로 포노앰프 혹은 포노프리앰프라고도 불립니다)
이외에도 일반적인 파워앰프에서는 볼륨노브가 제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볼륨 제어용으로 쓰이거나,
프리앰프를 거치면 소리가 더 깔끔해진다고 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어찌되었든 여러 종류의 신호를 증폭해주기 때문에 다양한 입력채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며,
당연히 재생할 때 입력채널을 선택해 재생할 수 있습니다.
2) 파워앰프
라인레벨로 크기가 올라간 신호는 믹서나 아웃보드, 오디오 인터페이스 등에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라인레벨로는 아직 스피커를 울릴만한 충분한 크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라인레벨을 스피커 레벨로 올려주는 파워앰프가 필요합니다.
액티브 스피커에는 파워앰프가 내장되어 있어 라인레벨의 신호를 연결하면 소리가 나지만,
패시브 스피커에는 그런게 없어 파워앰프가 있어야만 소리가 나지요.
3) 인티앰프
인티앰프는 Integration Amp의 줄임말로 프리앰프랑 파워앰프를 합쳐놓은 형태입니다.
한개의 기기로 두가지 기능을 하니 굉장히 편리한 제품이죠.
4) 네트워크 앰프 (네트워크 플레이어)
네트워크 앰프는 랜선이나 무선랜 등을 이용하여 스트리밍을 들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앰프입니다.
따라서 안에 DAC가 따로 내장되어 있습니다.
USB연결을 지원하기도 하고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DAC가 내장되어 있어 많이들 디지털 인풋을 지원해주고요.
요즘 나오는 네트워크 앰프들에는 좋은 DAC 칩을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5) 올인원 앰프
올인원 앰프는 말 그대로, 네트워크 앰프, 프리앰프, 파워앰프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앰프입니다.
리모컨을 제공하거나 핸드폰 연동 어플을 제공하기도 해서 가성비가 괜찮은 앰프죠.
하나 구매하고 싶긴 한데 작업용 음향 장비들 아직 구매할 목록들이 좀 남아있어서
맨 후순위로 두었습니다..ㅜㅠ
사실 디지털 장비들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감가가 심할 수 밖에 없는데,
아날로그 장비들은 덜하거나 오히려 오르는 경우들이 있어서요..ㅎㅎ
작업할 수 있는 정도의 장비들이 꾸려져있다면 마이크, 마이크 프리앰프, 컴프레서 등
아날로그 장비들부터 사는게 더 낫겠다라구요..^^
아, 그리고 보통 인티앰프나 올인원 앰프 제품들은
와트수가 큰 톨보이 스피커 제품들을 울리기에 충분하지 않은 출력을 가진 것들이 많습니다.
구매하실 때 전력 한번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다음 하이파이 및 패시브 스피커 관련 글은 스피커와 파워앰프 매칭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패시브 스피커를 작동시키기 위해 연결하는 앰프들을 살펴봤는데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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