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레이션 기초 - 타악기 (1)

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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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케스트레이션 기초 시리즈의 마지막 타악기 파트를 써보려합니다.

작년에 쓰기 시작한 걸 이제서야 마무리 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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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해볼까요?

타악기(Percussion)는 물체를 두드리거나 때려서 소리를 내는 악기들의 총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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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지는 물체A와 두드리는 물체 B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물체의 재질이 달라지면 소리도 그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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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기는 크게 음정이 있는 타악기와 없는 타악기로 나뉘지만 연주법은 서로 비슷한 일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타악기의 효과적인 연주법을 먼저 다루고, 각 악기별 설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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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lam

Flam은 꾸밈음으로 따단하는 소리를 낼 때 자주 사용되는 주법입니다.

Drag라고도 부르며, Timpani, Snare, Tomtom 등에서 주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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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oll

Roll은 Trill이라고도 부르며, 말 그대로 연속적으로 Tremollo가 일어나는 소리입니다.

상당히 임팩트있는 주법이라 대부분의 타악기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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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llet

Mallet은 Stick과 Head 두 부분으로 구성된 채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Stick은 등나무가 쓰이며,

Head는 다양한 소재로 사용되어 각 소재에 따라 음색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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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는 일반적으로 여러 개의 Mallet을 준비하여 뉘앙스에 따라 다른 채를 골라 사용합니다.

크게 Hard, Medium, Soft, Wire Brush, Timpani/Bass Drum Mallet, Drum Stick 정도로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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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mpani

Timpani는 음정이 있는 북형태의 타악기입니다.

Kettledrum이라고도 부르고, Temple Drum, Timps 등 여러가지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는 군용드럼으로 쓰였으며, 18세기말에 오케스트라의 필수 타악기로 굳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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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와 하이든 등 고전시대에는 교향곡에서 팀파니 2대를 썼으며

주로 조성의 1도와 4도 또는 1도와 5도로 조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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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베토벤은 다른 구성과 팀파니 4대로도 사용하여 작곡하였으며,

오케스트레이션의 아버지 베를리오즈는 16대의 팀파니를 10명의 연주자로 연주하게끔 쓴 곡도 있습니다.

현대 곡에서는 일반적으로 한명의 주자가 4대의 Timpani를 연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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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pani는 인치수에 따라서 조절할 수 있는 음역이 나뉘며, 피의 장력을 조절하여 음의 높낮이를 조절합니다.

일반적으로 II~IV까지의 Timpani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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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은 구리나 알루미늄, 유리섬유 등으로 만들며

반구형 몸통은 밝은 음색을, 포물선형 몸통은 어두운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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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위치한 페달로 음정을 조절하는데,

연주 중 조절은 쉽지 않아 본 연주 전에 미리 세팅을 해두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특수한 주법으로 음정을 페달로 조절하여 Glissando의 효과를 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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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낮고 두터워서 이조악기는 아니지만,

기보음의 한 옥타브 아래정도의 소리를 생각하고 사용하면 알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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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lophone

Xylophone은 나무로 음판이 만들어져 있으며, 피아노 음계와 동일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강하게 치면 깨지기 쉽기 때문에, Attack이 그리 강하진 않고,

Mallet은 한 손에 2개씩 총 4개를 들고 연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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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아래의 통은 금속으로 되어 있어 나무의 울림을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크기가 다양하여 음역도 다양하고, 최대 4옥타브까지 연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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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음이 기보음보다 한 옥타브가 높은 이조악기입니다.

긴 음가를 연주하려면 Roll 외에 다른 연주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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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m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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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mba는 Xylophone과 굉장히 비슷한 악기이며,

주로 5옥타브의 음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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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 Marimba도 있으나 되게 드물게 사용하며,

크기가 Xylophone 보다 더 커서 부드럽고 풍부한 소리를 냅니다.

또한, Marimba는 이조악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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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ckenspiel

Glockenspiel은 Orchestra Bell라고도 부르며,

금속으로 되어 있어 Vibraphone 과도 비슷한 소리를 냅니다.

Mallet 또한 금속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음량이 꽤 크고 앞으로 튀어나오는 음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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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옥타브정도의 음역을 가지고 있으며, 기보음보다 실음이 2옥타브 위인 이조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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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릴 때 학교에서 연주했던 실로폰은

사실 Xylophone이 아니라 이런 Glockenspiel이나 Metalophone의 분류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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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braphone

Vibraphone은 댐퍼 페달이 있어 울림을 유지하거나 멈출 수 있고,

안에 전기 모터로 돌아가는 팬이 있어 Vibrato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곡에 사용될 때에는 악보에 팬을 키고 끄라는 On/Off 등의 지시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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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는 Mallet이라는 단어 말고도 Beater라는 단어로도 사용합니다.

또한 Glockenspiel과 마찬가지로 금속의 Head를 가진 Maellt을 사용합니다.

Mallet의 종류는 Soft와 Hard 두가지가 있으며 주로 Soft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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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음과 실음이 동일한 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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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ler Bells

Tubler Bell은 금속의 관으로 이루어진 악기입니다.

Church Bell이나 Chime 등으로도 불립니다.

구리와 놋쇠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상관은 막혀있고 하관이 뚫려있어 소리가 밑으로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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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망치나 쇠망치 등으로 쳐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울림이 크고 여운이 길어 댐퍼를 사용하여 울림을 조절합니다.

실음이 기보음보다 1옥타브 높게 소리나는 이조악기지만,

실제 소리를 들으면 음역이 생각보다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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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같은 느낌이나 종소리를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제 소음이라는 노래의 간주 부분에서 Tubler Bell을 사용했습니다.

들어보시면 악기의 캐릭터가 확실해서 어떤 소리인지 쉽게 확인하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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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are Drum

Snare Drum의 특징적인 소리는 Snare Drum의 뒷부분 철사에서 납니다.

이 철사를 Snare라고 부르며, 이를 풀거나 조여서 다른 음색을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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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re의 특징적인 주법은 옆 테두리를 때리는 Rim Shot이 있습니다.

Wire Brush로 연주하여 색다른 음색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따로 음가는 없지만, 공명되는 주파수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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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ss Drum

Bass Drum은 24~36인치에 달하는 큰 북입니다.

북을 세워 연주하는게 일반적이며, 댐퍼는 따로 없이 손으로 진동을 막습니다.

한줄로 된 악보로 기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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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mbals

Cymbals는 금속으로 만든 접시같이 생긴 악기이며, 양손으로 들어 연주합니다.

물론 드럼 세트처럼 설치하여 Mallet을 사용해 연주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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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대를 강하게 스치듯이 하는 연주를 Clash라고 부르며,

두개를 비벼서 내는 연주는 Two-Plate Roll이라고 부릅니다.

현악기의 활로 연주하는 특이한 주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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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을 멈추는 것은 Choke라 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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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mtam

TamTam은 중국의 공이라는 악기와 거의 같게 취급됩니다.

Tamtam이 일반적으로는 조금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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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으로 긁는 특이한 주법도 있으며,

Forte로 연주하면 특유의 강력한 중국 느낌이, Piano로 연주하면 맑은 금속소리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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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는 일반적으로 천이나 솜으로 이루어진 Head를 가진 Mallet을 사용하여 연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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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타악기들은 다음 글에서 이어 쓰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