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레이션 기초 - 금관악기 (2)

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입니다.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 오케스트레이션 기초 금관악기 2편을 써보려 합니다~

이번 글의 내용은 Horn, Trumpet, Trombone, Tuba 4가지 악기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룰거에요.

그럼 바로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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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

Horn은 금관 악기에서 Alto 영역을 담당하는 악기이며,

모든 금관 악기 중 가장 부드러운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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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목관 5중주에서 Flute, Oboe, Clarinet, Bassoon 4가지 목관악기와 함께 Horn이 같이 쓰이며,

금관과 목관의 음색을 이어주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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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편성에서는 2주자 혹은 4주자로 편성됩니다.

4명의 주자로 연주되는 경우에 1주자와 3주자가 고음, 2주자와 4주자가 저음을 담당합니다.

악보에서는 1주자와 2주자, 3주자와 4주자 둘씩 짝지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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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금관악기 중 가장 음역이 넓어 높은 음자리표와 낮은 음자리표 두가지 모두 사용되는데,

Horn이 이조 악기라서 높은 음자리표와 낮은 음자리표의 표기 방식이 조금 다릅니다.

따라서 헷갈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주로 높은 음자리표를 이용해 기보합니다.

Horn의 음역대(실음)

Horn은 기보된 음보다 아래로 완전 5도의 소리가 나는 F조의 이조악기입니다.

기보할 때에는 주로 높은 음자리표로 표기하며,

낮은 음자리표로 표기할 때에는 위로 완전 5도의 소리가 나니 주의하여 표기해야 합니다.

또한, 악보에서는 조표를 따로 표시하지 않고 임시표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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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금관악기에서의 멜로디는 Trumpet이 아닌 Horn이 담당합니다.

Trumpet 보다 더 원할하게 음들을 바꿀 수 있고,

오케스트라 악기들 밖으로 너무 부담스럼게 튀어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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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금관악기에서의 선율적인 움직임을 쓴다고 생각한다면,

Horn을 가장 먼저 생각해보아야합니다.

Horn에서는 관에 손을 넣어서 원래의 Harmonics에서 나올 수 없는 음을 낼 수 있게 만드는

Hand Stop 이라는 특수한 주법이 있습니다.

표기는 위와 같이 십자표시로 하며 소리가 원래 음표보다 낮아지는 효과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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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et

Trumpet은 금관악기에서 Soprano음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전의 영역에서는 Timpani와 함께 타악기처럼 사용되는게 일반적인 사용법이었지만,

근현대에 들어와서 Jazz Brass로서 멜로디 등도 종종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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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가장 많이 사용되는 Trumpet은 C조와 Bb조의 트럼펫입니다.

C조는 이조되지 않아 기보음과 실음이 동일하며, Bb조는 한음 아래로 이조되어 기보됩니다.

Horn과 마찬가지로 조표는 적지 않고 임시표로 #과 b을 표현합니다.

트럼펫의 음역대

오케스트라에서는 2대, 혹은 3대로 편성되는 것이 일반적인 구성이며,

음량과 음색이 독보적이어서 Tutti 상황이나 오케스트라에서 소리를 강조해야하는 상황인 경우에 자주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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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Trumpet 뿐만 아니라 금관악기 전부가 공유하는 특징인데요,

같은 악기가 2개 이상 사용될 때 금관악기는 목관악기처럼 대부분 3도로 화음을 쌓지 않고,

중간이 빈 5도나 6도, 7도 혹은 옥타브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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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이 그렇게 쓰였던 이유는 밸브 시스템이 없던 Natural 악기 때문이었습니다.

Natural Harmonics만을 이용해야 했던 고전 악기들은 저음에서 3도 화음을 낼 수 없었으며,

위쪽에서 3도 화음을 내더라도 울림이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쉽게 낼 수 있던 5도, 8도 등의 음정관계가 자주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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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et 악기족에서는 Cornet이라는 더 작은 악기가 있습니다.

Bb 조로 Trumpet과 같은 음역대지만,

음색이 다르고 민첩하여 기교가 있는 음악들에서 Trumpet을 대신하여 사용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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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mbone

Trombone은 금관악기군 중 유일하게 슬라이드 시스템을 사용해 음정을 조절하며,

Tenor 음역을 담당하는 악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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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Glissando, Portamento 주법을 사용하면 굉장히 효과적이고,

반대로 선율적인 움직임들은 물리적으로 불가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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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Trombone은 Trombone만으로 Bass를 담당하거나

멜로디를 담당하기에는 울림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악기들의 Bass나 울림를 보충해주는 방식으로 오케스트레이션을 하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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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롬본은 총 7가지의 포지션이 있어, 그 포지션마다 고유의 기음과 배음들을 낼 수 있습니다.

각 포지션의 기음은 Bb, A, Ab, G, Gb, F, E 이며, 이의 7배음까지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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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or Trombone과 Bass Trombone의 음역대

 

이조는 하지 않으며, Tenor Trombone과 Bass Trombone 두 가지 Trombone이 자주 쓰입니다.

Tenor Trombone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Trombone이고,

Bass Trombone은 3관 편성이나 그 이상에서 하나 정도가 Tenor Trombone을 대신하여 편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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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a

Tuba는 금관악기군에서 가장 낮은 Bass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보이는 크기만큼이나 소리도 압도적이어서 오케스트라의 소리를 다 잡아먹을 수도 있고,

그 압도적인 피지컬을 군중들에게 들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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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Tutti나 ff 같이 음악에서 아주 강조되어야 할 부분에 사용하면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Tuba가 배음이 풍부해서 Bass의 선율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Tuba의 음량이 워낙 크기 때문에 다른 악기들이 충분히 뒤에서 받춰줄 경우에 작동합니다.

Tuba의 음역대

기보와 실음이 동일한 C조 악기이며,

크기가 작고 Tenor 음역을 연주하는 Bb조 악기인 Euphonium도 종종 사용됩니다.

Tuba보다 조금 더 작은 Euphonium ​

 

편성

2관 편성에서는 금관악기군 중 Trumpet과 Horn만 각각 2대씩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고,

3관 편성에서는 3 Trumpet, 4 Horn, 3 Trombone(또는 2 Trombone + 1 Bass Trombone), 1 Tuba가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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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상의 편성에서는 Horn이 짝수 갯수로서 6 Horn, 8 Horn 등으로 늘어나고,

다른 금관악기들도 목관의 관 편성에 따라서 더 늘려나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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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클래식 금관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재미있게 보셨을라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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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레이션이라 부르기는 조금 그렇지만,

색소폰과 재즈브라스의 내용에 관해서는 다음 글에서 이어서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