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3-0210)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 오늘은 스트링의 주법, Bowing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2.08.02 - [인디뮤지션 주영(3-0210)이 알려주는 음악강좌/오케스트레이션 기초] - 오케스트레이션 기초 - 현악기 (2)
Bowing은 크게 주법 중에 활이 현에서 떨어지느냐 떨어지지 않느냐하는 2가지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 On the String : Legato, Staccato, Detache, Marcato(Martele), Portato
- Off the string : Spiccato, Jete(Ricochet), Tremolo
절 가르쳐주신 선생님께서 하신 분류긴 한데,
선생님께서 제게 말씀해 주셨듯이 분류가 딱히 크게 중요한 건 아닙니다.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 Legato
Legato는 음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게 연주하는 주법입니다.
따라서 활을 아래로 긋는 Down Bow 든 위로 긋는 Up Bow 든 한 활로 쭉 한번에 연주합니다.
악보에서는 위 사진처럼 Slur로 표기하며,
대부분의 가상악기에서 디폴트 값으로 있는 주법입니다.
- Staccato
'현을 활에 붙인 채'로 원래 박자의 1/2정도로 짧게 연주하는 주법입니다.
보통 가상악기에서 Legato나 단순히 Sustain만 있고 Sforzando 주법이 없으면,
Attack 뉘앙스가 강한 Staccato 같은 연주를 섞어 사용합니다.
(Sforzando가 있는 VSL을 구매하고 싶지만 너무 비싸요...흑ㅜㅠ)
- Detache(Detaché 원래 표기는 요겁니다. 글자가 깨져서 그냥 e로 썼어요...^^;;)
Detache는 Lagato와는 달리 한음 한음을 각활로 연주하는 것입니다.
Staccato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친구는 음을 끝까지 연주하는게 다릅니다.
활의 Tip부분(위쪽 부분)부터 시작하면 At the Point,
활의 Frog(손쪽 부분)부터 시작하면 At the Frog라고 따로 표기해주기도 합니다.
- Marcato(Martelé)
Marcato는 망치라는 뜻의 이태리어 Martellato에서 따온 말입니다.
망치처럼 강하고 세게 연주하라는 뜻이며,
음표 위에 Λ자 모양으로 표기합니다.
오른쪽의 Accent 기호와는 다르니 주의하시고,
너무 싼 가상악기가 아니라면 왠만하면 있는 주법이니 적극적으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 Portato
Portato는 Legato와 Detache의 중간정도로 연주됩니다.
연속적인 Down Bow 또는 Up Bow로 연주되며,
위의 사진처럼 Slur Staccato로 표기합니다.
Spiccato와 표기법이 같기 때문에 Portato라고 따로 적어주던가
Bpm과 음표의 길이를 보고 연주자가 알아서 해석해야합니다.
- Spiccato
Spiccato는 활의 중간 부분에서 주로 사용하며,
빠른 구간에서 사용되는 주법입니다.
Spiccato와 같은 표기 혹은 Portato와 같은 표기를 사용하며,
Spiccato라고 밑에 써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Detache와 같이 각활로 연주되기 때문에 Attack이 명확하게 들리기 때문에,
이 친구도 가상악기에서 Legato나 Sustain의 강한 표현을 하고 싶을 때 같이 레이어해서 써주기 좋습니다.
- Jete(Jeté, Ricochet)
Jete는 '버리다'라는 뜻으로 활을 버리듯이 흐트러뜨리며 튕겨져 내려가는 주법입니다.
표기는 Slur Staccato로 하기 때문에 Staccato, Spiccato, Portato, Jete
요렇게 4가지 주법이 표기가 참 혼동되는 주법입니다.
악보에 잘 써줍시다..!
- Tremolo
Tremolo는 위처럼 표기하며, 찍찍 긋는 짝대기의 갯수에 따라서 박자가 결정됩니다.
1개는 8분, 2개는 16분, 3개는 32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또 왼손과 오른손 Tremolo로 나눠지는데요,
(a)가 오른손으로 하는 Tremolo, (b)가 왼손으로 하는 Tremlo입니다.
왼손으로 하는 Tremolo는 Trill과도 많이 혼동되는데,
Trill은 일반적으로 장 2도 내에서 연주되고, 음이 이동되는 Tremolo는 단 3도 이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Tremolo는 가상악기에서도 정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이 친구도 곡 쓰실 때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면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가상악기에서 되는 주법이 있고 안되는 주법도 있습니다.
일단 가상악기 스트링으로 곡을 쓸 때 확인하셔야 할것은
1) 실제 스트링을 섞어서 사용할 것인지
2) 못한다면 가상악기에서 어떤 주법들을 선택할 수 있는지
3) 가상악기에서 못하는 주법이 꼭 필요한데, 편법으로는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지
이렇게 3가지입니다.
1번이야 뭐 실제 스트링 섞으면 어떤 주법을 써도 상관이 없을텐데요,
항상 돈 때문에 걱정인 저희 인디뮤지션은 매번 2번과 3번 사이에서 한참 고민이지요..
멋들어지게 써놓고 가상악기로 표현하지 못하면 그것만큼 또 안타까운게..ㅜㅠ
그렇기 때문에 일단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주법들을 미리 체크해두시고,
상황에 맞게끔 쓰시면 되겠습니다.
이외의 주법들도 있는데요, 고건 다음글에서 편성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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