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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뮤지션 주영(3-0210)이 알려주는 음악강좌/오케스트레이션 기초

오케스트레이션 기초 - 현악기 (1)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2.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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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3-0210)입니다.

이 오케스트레이션 기초에서는 편곡이나 작법을 크게 다루진 않고 악기론에 대한 얘기를 주로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현악기 첫번째 시간입니다.

현악기(Strings)

현을 이용해서 소리를 내는 악기는 상당히 많습니다.

피아노도 속을 보면 금속 현을 망치로 때려서 소리내는 악기이며,

기타는 현을 뜯어서, 바이올린은 줄을 비벼서 소리내는 악기입니다.

우리는 이를 모두 현악기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제 길드 통기타도 현악기입니다..!

하지만 오케스트라에서 현악기(Strings)는, 주로 줄을 비벼서 소리내는 바이올린족 악기들을 뜻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제 글에서 현악기라는 단어는 모두 바이올린족 악기들을 말하는 것으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바이올린족 악기의 특징

1) Violin, Viola, Violoncello, Contrabass 4가지 악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각 악기는 현이 모두 4가지이며(Contrabass는 5현도 사용됩니다), 연주기법도 비슷합니다.

3)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많은 인원으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합니다.

4) 전부 합치면 음역이 7옥타브 정도로, 7옥타브 반정도인 88키 피아노와 거의 비슷한 넓은 음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5) 섬세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6) 관악기들에 비해 피로감이 적어 더 오랫동안 연주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들로 오케스트라에서 중추적인 역할로 사용되며,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바이올린의 구조

기타를 쳐본 사람이면 구조가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타와 마찬가지로 Bridge쪽에서 연주하면 좀더 단단한 소리가 나고,

Neck쪽으로 연주할수록 더 부드러운 소리가 나게됩니다.

또한, 지판이 편평하지 않고 곡률이 있어, 3줄 이상 동시에 연주할 경우에는

자연스러운 시간차로 인해 아르페지오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는 Chin rest가 없는 대신 아래 엔드핀이 길게나 있어,

바닥에서부터 악기를 받치는 기둥역할을 합니다.

활의 윗부분을 Tip, 아래를 Frog라 하는데,

이 모양에서부터 Up bow와 Down bow 표시가 나왔습니다.

기타에서도 이를 그대로 차용하여

Up stroke와 Down stroke를 이런식으로 표기합니다.

Frog에서 연주할수록 손과 가까워 소리가 강해지고,

Tip에서 연주할수록 손과 멀어서 소리가 더 여려지는 효과가 납니다.

개방현과 포지션

Violin - 솔(G3), 레(D4), 라(A4), 미(E5)

Viola - 도(C3), 솔(G3), 레(D4), 라(A4)

Violoncello - 도(C2), 솔(G2), 레(D3), 라(A3)

Contrabass - (도(C1) 5현일 경우), 미(E1), 라(A1), 레(D2), 솔(G2)

포지션은 지판을 짚는 위치를 뜻합니다.

대한 자세한 설명은 글로 설명하기 힘들어서 생략하겠습니다...^^;;

직접보면서 이해하는 것이 좋아서..

유튜브에서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개방현과 포지션에 대한 이해가 되었다면,

실제 쓸 수 있는 화음과 쓸 수 없는 화음을 구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짚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별하는 것이 화음을 쓸 때 상당히 중요하고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이 정도로 마치겠습니다.

다음글에서는 현악기의 주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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