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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뮤지션 주영(3-0210)이 알려주는 음악강좌/오케스트레이션 기초

오케스트레이션 기초 - 현악기 (4)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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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3-0210)입니다.

2022.08.06 - [인디뮤지션 주영(3-0210)이 알려주는 음악강좌/오케스트레이션 기초] - 오케스트레이션 기초 - 현악기 (3)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현악기 나머지 주법과 편성을 살펴보겠습니다.

바로 시작해볼까요?

지난시간에 다루지 않았던 주법은

- Con Sordino(Mute), Pizzicato, Bartok Pizzicato, Harmonics

- Glissando, Sul Ponticello, Sul Tasto, Col Legno(Tratto & Battuto), Division

요 정도가 있습니다.

하나씩 알아봅시다.

Con Sordino(Mute)

Sordino는 약음기라는 뜻이며, Con Sordino는 약음기를 끼고 연주하라는 의미입니다.

나무, 금속, 고무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지고, 음량을 줄어들게 하며 음색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Muted라고 표기하기도 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때는 Senza Sordino, Without Mute 등으로 표기합니다.

곡작업에서는 풍성한 소리를 위해서 약음기 없이 녹음한 소리에 Unison하여 녹음하기도 합니다.

가상악기로도 이런 자잘한 테크닉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뭔가 소리가 부족하다 싶으면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Pizzicato, Bartok Pizzicato

 
 
 

Pizzicato는 기타처럼 손으로 줄을 튕겨 소리내는 연주법을 뜻합니다.

왼손과 오른손 모두 사용 가능하며, 왼손으로 Pizzicato를 할 때에만 특별히 음표위에 십자가 표시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Pizz라고 표기됩니다.

Bartok Pizzicato는 줄을 엄청 세게 뜯어 지판을 때리게끔 소리내는 주법입니다.

Bartok이라는 작곡가가 고안하여 이름이 이렇게 붙여졌고,

위 그림처럼 전원버튼 같이 생긴 기호를 사용하거나 ◎과 같은 기호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타악기가 아님에도 타악기같은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효과가 좋습니다.

Bartok Pizzicato나 Pizzicato 모두 대부분의 가상악기에 있는 주법이므로,

곡을 쓸 때 사용하시면 굉장히 효과적인 사운드를 내실 수 있겠습니다.

Harmonics

Harmonics는 배음을 뜻합니다.

다만 주법에서는 현의 배음을 연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Harmonics에는 Natural Harmonics와 Artificial Harmonics 두가지가 있습니다.

Natural Harmonics는 지판을 짚지 않고 개방현의 1/2, 1/3, 1/4 등

정수배가 되는 지점에 손가락을 살짝 대고 연주하는 주법입니다.

표기는 동그라미를 음표 위에 하며, 동그라미와 함께 아래 마름모를 같이 그려주기도 합니다.

아예 마름모만 표시하기도 합니다.

Artificial Harmonics는 지판을 짚은 상태에서 배음을 내는 주법입니다.

String의 특성상 4도 Harmonics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기보는 일반 음표에 원하는 도수 위의 지점을 마름모로 표기합니다.

위에 사진이 뭔가 잘못된것 같은데, 왼쪽부터 순서대로 4도, 5도, 3도 Harmonics입니다.

Glissando

Glissando는 두 음 사이를 천천히, 혹은 빠르게 미끄러지듯이 중간 음들을 훑고 지나가는 기법입니다.

위 표기처럼 중간음들을 모두 적어주는 경우도 있고, 선으로 쭉 그어주는 표기도 많이 사용됩니다.

Sweep과 Run 등으로 표시하기도 합니다.

현악기에서는 굉장히 효과적인 주법으로,

대중음악에서 스트링쓰면 없으면 아쉬운 그런 주법입니다.

현악기 주법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주법이기도 하고요..^^

가상악기로도 멋들어지게 만들 수 있으니 많이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ul Ponticello, Sul Tasto

Sul Ponticello는 Bridge(브릿지) 쪽에서, Sul Tasto는 Fingerboard(지판) 쪽에서 연주하라는 뜻입니다.

기타치셨던 분은 이해하시겠지만, 기타의 브릿지와 가깝게 연주하면 딱딱하고 단단한 소리가 났던 것처럼,

Sul Ponticello로 연주하면 크고 거칠면서 금속성을 띈 소리가 나게됩니다.

반대로 Sul Tasto로 연주하면 부드럽고 여린 소리가 나게 됩니다.

표기는 Sul Ponticello, Sul Tasto로 하며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arco로 표기합니다.

Col Legno

연주자들이 싫어하는 Col Legno는 활을 뒤집어 연주하는 주법입니다.

Tratto와 Battuto로 나뉘는데, Tratto는 그냥 무난하게 활대로 현을 켜는 주법이고,

Battuto는 활대로 현을 때리는 주법입니다.

표기는 위처럼 col legno, col legno tratto, col legno battuto 등으로 해주고,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mode natural 또는 arco로 표기해줍니다.

Division

Division은 개별 악기에서 중음을 연주할때, Double Stop, Triple Stop과는 달리

악기 수를 나누어 연주하는 주법입니다.

Div. 또는 Division으로 표기하며,

가상악기에 따라서 자동으로 나눠주는 악기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LA Scoring Strings가 있죠~!

이 정도면 왠만한 주법정리는 모두 되었습니다.

그 다음 편성을 알아보겠습니다.

편성

String은 편성을 2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Full Orchestra :

Violin 1(12~16), Violin 2 (10~14), Viola(8~12), Cello(6~10), Contrabass(6~10) + High String 별도

2) Chamber Strings :

- 4인 구성[Violin 1, Violin 2, Viola, Cello] 이 경우를 따로 Quartet이라 부르며,

악기에 따라 음량이 다르기 때문에 곡을 쓰기 까다롭습니다.

- 7~9인 구성 [Violin 1(3), Violin 2(2), Cello(2)] 등, Violin이 3명 이상 있어야 Ensemble 느낌이 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는 Viola를 뺄 수도 있습니다.

- 12~14인 구성 [Violin 1(4), Violin 2(3), Viola(3), Cello(2)], [Violin 1(5), Violin 2(3),

Viola(2), Cello(2)], [Violin 1(5), Violin (4), Viola(3), Cello(2)] 등

- 20인 구성 [Violin 1(7), Violin 2(5), Viola(4), Cello(4)] 해외에서 많이 사용되는 구성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하게 음색과 사운드를 위해 여러 편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실용음악을 하는 우리들은 가상악기 메뉴얼을 보고서 인원이 어떻게 편성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대강 챔버느낌인지 풀오케 느낌인지, 챔버라면 챔버중에서도 큰지 혹은 작은지

데모 샘플을 같이 들어보면서 어떨때 활용하면 좋을지 잘 생각해보셔야 하겠습니다.

네 이렇게 현악기에 대해서 써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을랑가 모르겠네요..^^

사실 요건 완전 기초고 실제 사용은 Voicing과 함께 Pad로서의 사용,

Run과 6번째 String의 사용 등등 엄청 다양하고 많습니다

.

다만 이건 양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조금씩 다뤄보든지,

제가 어느 정도 숙련되면 나중에 책을 써보든지 하겠습니다..ㅎㅎ;;

그럼 다음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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