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디뮤지션 주영(3-0210)입니다.
오늘은 계속 눈에 밟히던 회사인 Behringer(Music Tribe)에 대해 일기처럼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나쁘다 좋다 그런 것 보다는 그냥 사담이니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광고는 전혀 받은 적이 없습니다. 오해하실까봐 적었습니다~^^)
작년 말 Music Tribe 그룹이 상점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서만 물건을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그 산하에 있는 Behringer, Bugera, Klark Teknik, Midas, Turbosound, TC-Electronics, TC-Helicon,
Tannoy, Aston, Auratone, 등 정말 많은 브랜드의 상품의 가격이 떨어졌죠.
사실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가격이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아서 많이 놀랐습니다.
Behringer나 산하의 TC-Electronics의 기타 페달들도 그렇고
복각된 다이나믹 마이크들도 그렇고, 복각된 헤드폰이나 아어폰들까지도요.
종류들도 상당히 많고, 전부 이 정도의 가격으로 저런 장비들을 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정책이 일찍 시행 되었다면, 보컬 모니터링용 헤드폰이나 이어폰은 Behringer 제품으로 사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외에도 Bugera는 정말 처음 본 브랜드였는데,
이런식으로 복각 앰프 헤드나 캐비닛들을 생산하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특히 다른 것 보다도, Bugera에서 어쿠스틱 기타 앰프로 엄청 유명한 1200달러 정도의 AER Compact 60(수입가 180만원 정도)을
AC60이라는 25만원 정도의 앰프로 복각한 것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나중에 단순히 연습용으로 하나 들여도 그렇게 까지 부담되지는 않는 매우 착한 가격이죠.
이외에도 신디사이저, 드럼머신, 베이스머신 등을 복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Music Tribe 산하의 Klark Teknik에서는 유명한 LA-2a와 1176, EQP-1A 등을 저렴한 가격에 복각하고 있고요.
사실 이렇게만 보면 꽤나 나쁘지 않은 회사인데,
이전에 Arturia와의 논란이나 여러가지로 잡음들이 많이 들리는 것을 보면 논란에 대한 대응이 참 아쉽습니다.
한편으로는 음악을 막 시작하시거나 취미로 하시는 분들에게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좋은 선택지의 회사로 발전하는 듯 하여,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되기도 하고요.
이런 가격 정책이 프로시장에 어떤식으로 영향이 미칠지도 상당히 궁금합니다.
며칠전 일렉기타 앰프 헤드를 검색해보다가 Bugera 브랜드를 우연찮게 알게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찾게 된 내용과 제 생각을 엮어 써봤는데, 재미있게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꼭 이걸 사야해' 같은 제품이 아니라면, 앞으로 Music Tribe, Behringer의 제품들을 기웃기웃 살펴볼 것 같네요.
그럼, 다음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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