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얼마 전에 Brainworx에서 새츄레이션 계열인 SPL Machine Head를 복각하여 플러그인으로 만들었더라구요.
그래서 출시 세일 소개겸, Brainworx의 대표적인 세츄레이터
SPL Vitalizer MK2-T, Elysia Karacter 까지 같이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아 가져와봤습니다.
해당 플러그인은 플러그인 부띠끄로부터 NFR(Not for Resale) 형식으로 지원받았으며,
블로그 내의 링크로 구매하시면 제게 소정의 수수료가 들어와 먹고 살아가는데 정말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SPL Machine Head



SPL Machine Head는 1997년에 발매된 테잎머신 세츄레이션 시뮬레이터입니다.
(세츄레이션 관련해서는 블로그에서 여러 번 다룬적이 있는데,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건 아날로그 테잎머신의 Wow, Flutter, Noise 등을 배제하고 좀 더 정밀한 조정을 위해서 전부 디지털로 만든 하드웨어입니다.
이번에 나온 Brainworx의 SPL Machine Head는 이걸 복각한 플러그인입니다.
복각의 복각이라고 부르면 되려나요? ㅎㅎ
조정하는 노브는 별거 없습니다.
Original에서는 4개의 노브, Ultimate에서는 5개의 노브가 끝입니다.
Input, Output 레벨을 제외한다면, Drive, High Frequency, Low Frequency 이렇게가 다인거지요..ㅎㅎ

왼쪽이 Original, 오른쪽이 Ultimate 기본 default 상태입니다.
그냥 고역 좀 올라가고, 3배음이 추가되는 형태입니다.

Tape Speed를 올리면 원래 테잎 머신에서는 Frequency Response에서 로우 패스/하이 패스 된 영역이 증가하는데,
여기서는 볼륨과 High Frequency 대역이 증가하는 기울기를 통해 조절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요 플러그인은 EQ의 역할(HF 노브로 고역 증감, LF 노브로 저역 증감)을 하면서 3배음만 추가해준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량이 많이 올라가면 끝에서 살짝 컴프레싱이 되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경험해본 새츄레이터들과는 다르게 변화가 과하지 않고 꽤 자연스러워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Maag EQ4나 Baxandall EQ 처럼 곡에서 고역을 올리고 싶을 때 사용하면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요 친구는 4월 22일까지 세일이 들어간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플러그인 얼라이언스에 입점된 플러그인들은 한 1년지나면 크게 세일하기 시작하는데요,
그때 즈음 기억하고 사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Shlef 필터로 올리는 것과는 맛이 좀 달라서 진짜 추천드리고 싶은 플러그인입니다.
Brainworx는 플러그인 참 잘 만드는 것 같아요.
몇 번 써보니까 좋네요..ㅎㅎ

개인적으로 마스터 버스단에 추천드리고 싶은 설정은
1) Ultimate
2) Drive 0.5
3) High Tape Speed On (30)
요렇게 입니다.
SPL Vitalizer MK2-T


SPL Viltalizer mk2-T 는 진공관을 활용한 새츄레이터입니다.
하드웨어로 요거 하나 살까 컴프를 하나 더 살까 고민하다가 컴프를 사긴 했는데,
그만큼 굉장히 여러 기능이 들어있는 다재다능한 친구죠.
이 SPL Viltalizer는 총 4가지 영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Drive
2) Bass & High Frequency Control:
3) LC(인덕터, 캐퍼시터) 필터를 활용한 High Shelf 필터
4) Stereo Expander

Drive는 단순히 Input Gain을 올리는게 아니라 효과를 많이 먹일거냐 적게 먹일거냐를 결정하는 노브입니다.

Bass Soft <0> Tight는 동그라미로 가면 베이스가 전체적으로 커지고,
Tight는 전체적으로 살짝 작아지다가 베이스 부분만 커집니다.
말 그대로 베이스를 좀 부드럽게 가져갈거냐 팍팍 그루비하게 가져갈거냐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Compression은 Bass 부분에서만 작동합니다.
일반적으로 클리핑은 큰 베이스 부분의 음량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노브 하나로
Threshold, Attack, Release를 알아서 결정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Compression 노브는 Ratio를 결정합니다.
Mid-Hi Tune은 쉘빙필터라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Process는 Bass, Compression, Mid-Hi Tune을 얼마나 적용시킬건지에 대한 노브입니다.

LC-EQ는 LC 회로를 사용한 필터로, High Shelf 필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Intensity로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Stereo Expander는 스테레오 인핸서입니다.
이게 처음에는 노브들과 값들이 되게 안 익숙해서 손이 잘 안가는데,
한번 익혀두시고 나면 여기저기 쓸일이 꽤 많습니다.
요건 언제까지 세일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주 세일하니까요,
한번 데모 돌려보시고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lysia Karacter

Elysia Karacter도 꽤 유명한 하드웨어 세츄레이터 중 하나입니다.
50kHz 이하의 샘플레이트를 가진 프로젝트에서는 4배의 오버샘플링을,
100kHz 이하는 2배로 자동으로 오버샘플링을 하고,
100kHz 이상은 오버샘플링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MS 모드, Turbo Boost모드, FET Shred 모드로 설정이 가능하지요.

왼쪽이 기본 설정, 오른쪽이 FET 모드 기본 설정 값입니다.
FET 모드 보시면 옛날부터 내려오던 그 Smile EQ를 고대로 가져온 느낌이 듭니다..ㅎㅎ

이 친구는 음량이 너무 강하면 자체적으로 컴프레션이 걸리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합니다.
아무래도 컴프레션으로 해석하는 것보다는 아날로그 클리핑을 재현했다고 보시는 편이 맞을 것 같습니다.

특히, Drive 값을 올리면 컴프레션되는 Threshold가 낮아져서 잘 들어가면서 쓰셔야해요.

Color 노브는 왼쪽으로 돌리면 완전 초저역(5~50Hz) 부분을 증가시키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100Hz 이하 저역을 전체적으로 증가시킨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친구의 착색감은 FET에서 특히 맘에 드는데, 클리핑 때문에 조심히 사용해야합니다.
그래서 마스터 버스, 믹스 버스 단에 사용하실 때에는 앞뒤에 Gain 플러그인 하나씩 거셔서
Input Gain을 줄이고 Output Gain을 늘려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친구도 세일이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으나 자주 세일하니
눈여겨 보시고 세일할 때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즘에는 Plugin Alliance에서 구매하면 Tax가 10% 붙더라구요.
그럼 플러그인 부띠끄에서 구매한거랑 가격이 같아서.. 플러그인 부띠끄서 구매하시고,
포인트랑 무료 플러그인 챙겨가시는게 더 이득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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