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28~30. 뭐 동원훈련이라고? 엥? 동미참도 오라고? 뭔 소리야...? + 예비군 1년차의 동원훈련후기

네~ 어제 올린 포스트에서 동원 훈련을 갔다 왔다고 했죠~ㅎㅎ

사실 여기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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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고양시 일산에 살고 있었는데~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예비군 소속이 달라졌어요~

그러면서 오자마자 6월달에 있을 동미참에 참가해 달라고 문자가 오더라구요~ㅎㅎ

아~! 그렇구나 하고..5월 중순쯤...

뭐?...(솔직히 육두문자가 속으로 새어나오긴 했지만, 정신을 수습하고..)

에휴...하면서 병무청에 전화를 했습니다..;;

동원훈련으로 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ㅎㅎ

아 ㅎㅎ.. 그렇구나...ㅎㅎ 하고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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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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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한 줄(PC기준)으로 굉장히 순화시켰지만 정말 시원하게 욕하고 싶었습니다..ㅜㅠ

이번엔 동대에 전화해보니 동대장님이 잘못보내셨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군대에서의 일ㅊㅓㄹ...흠흠...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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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동원이랑 동미참이랑 둘다 받았으면 정말;; 으으.....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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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여튼 동원 훈련 2박 3일로 다녀왔습니다...

일정을 써드리자면

1일차

12시까지 입소

점심(점심을 주더라구요~)

주특기별 훈련

저녁식사

안보교육

휴식 후 취침

2일차

6시기상(ㅜㅠ)

아침식사

주특기별 훈련

점심식사

야간훈련 대비 중대별 훈련

저녁식사

야간훈련

11~12시쯤 훈련끝

휴식뒤 취침

3일차

8시기상

아침식사

총기수입(사실상 휴식)

점심식사

안보교육

퇴소식

입니다~..;;

보기에는 굉장히 굉장히 빡빡한 일정이지만, 중간중간 휴식시간 넉넉~히 줘요 ㅎㅎ

올해부터는 예비군 핸드폰 규정이 바뀌어서 그런지 따로 걷지는 않고 훈련때만 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되게 널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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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는 동원훈련 전날에 검도를 좀 빡씨게(?^^)해서 굳은살 밑에 피물집이 잡혀서 널널한 훈련들도 고역이었지만요;;

그렇다고 조기퇴소하면 남은 시간만큼 동미참으로 보충을 해야하니 그냥 훈련 받자~ 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다 했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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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으로 전역했는데도 뭐 훈련소훈련만 받았으면 다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더라고요~ㅎㅎ

의경나왔다고해서 또는 공익이라고해서 별로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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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의경으로 제대해서 군생활동안 PX란걸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는데, 가보니 신기하더라구요~

군대서만 판다는 몽쉘딸기케이크(?맞는지 모르겠네요..ㅎㅎ)도 사보고 뭔가 잔뜩 샀는데도 13000원 밖에 안나오는게 신기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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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가지고 갈 준비물중에 약간에 팁을 드리자면,

뭐 세면도구랑 등등은 다 가져가실테니 그런건 얘기 굳이 안드리겠지만,

귀마개는 꼭! 챙기세요.. 저는 챙겼는데도, 2분이 코고는 소리가 엄청 크셔서 귀마개 뚫고 들렸네요..ㅎㅎ

없으면 엄청 고역일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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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핸드폰 규정도 달라져서 쓸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엄청 많아요~

대용량 배터리도 하나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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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랑 고무링은 저희는 검사를 안했지만, 검사하는 곳이 있다고 하니 규정대로(옛날 군복분들은 전역모, 디지털 군복분들은 베레모)가져가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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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책도 가져가시고요~ㅎㅎ

저는 오케스트라 편곡에 대한 책을 가져가서 열심히 읽고 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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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동안 매년마다 열심히 굴러야겠지만..ㅜㅠ

뭐 피할 수 없으니 즐겨야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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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럼 마지막에는 예비군가면 꼭 볼 수 있는 장발...제 사진을 투척하며 사라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