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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의 기초 (완) - 14.5 음악 파일의 코덱(Codec)

by 검도하는 음악인 2025.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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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지니어, 싱어송라이터 김주영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믹싱의 기초 마지막, 파일 형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요 내용은 제 책, 믹싱의 기초를 기반으로 쓴 내용입니다.

바로 시작해볼까요?

코덱은 Coder와 Decoder의 합성어로,

신호를 Encoding(암호화) 및 Decoding(해석)하는 프로그램/하드웨어 등을 뜻합니다.

음악하시는 분들이 잘 알고계시는 mp3, wav 등도 코덱에 속하는 것이지요.

코덱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으며, 음악에서 사용되는 코덱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1) 비압축(Non-compression): WAV, AIFF, PDM(DSD), PAM

2) 무손실 압축(Lossless Compressed): FLAC, ALAC, WMAL

3) 손실 압축(Lossy Compressed): WMA, MP3, AAC

비압축 형식은 말 그대로 원본 데이터가 압축없이 저장됩니다.

따라서 파일 용량이 가장 큽니다.

무손실 압축은 압축 형식이지만, 원본을 그대로 재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파일 용량도 비압축 형식보다 작습니다.

손실 압축은 원본을 훼손하며 압축된 형식이라 용량이 가장 작습니다.

대신 고역대가 잘려서 나오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스터링 최종 파일은 보통 WAV, mp3, FLAC 요렇게 3가지 형식으로 제공되지요.

WAV는 샘플레이트/비트뎁스를 통해서 파일 용량이 결정되는데, mp3와 FLAC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겁니다.

mp3는 샘플레이트/비트뎁스가 아닌 비트레이트(Bit rate)를 통해서 파일 용량이 결정됩니다.

흔히보는 256kbps, 320kbps 등은 1초당 256,000 비트, 320,000 비트가 전송된다..라는 뜻입니다.

FLAC은 압축 레벨(Compression Level)에 따라서 용량이 결정되는데요,

압축 레벨이 높을수록 인코딩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고 용량이 작아집니다.

다만 FLAC 형식은 디코딩 속도가 빨라서 재생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AIFF(비압축)와 ALAC(무손실 압축)은 애플이 만든 독자적인 규격인데, 로직으로 작업하실 때 이런 파일들 보신적이 있으실겁니다.

애플은 독자규격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하하..

그런데 뭐 나머지 코덱들이 무료로 풀리면서 표준에서 점점 밀려나게 되어버린 것 같네요.

Sonnox 같은 회사에서는 손실압축 등의 형식에서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Codec Toolbox나 Fraunhofer Pro-Codec이라는 프로그램/플러그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스터링에서는 이런 걸로 최종에 어떻게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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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믹싱의 기초 시리즈들이 끝났습니다.

1년하고서 조금 더 걸렸군요.

시간은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쓰고 싶은 책들도 많고 하고 싶은 연구들도 많은데,

모든 일이 그렇듯이 시간과 돈이..하핫..

누군가 연구비/장비는 제공해 줄테니 죽을 때 까지 연구만 하라고 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곡들도 쌓인게 정말 많아서 빨리 내야하는데 계속 미뤄지네요.

제 신조인 마스터링은 맡긴다!를 내려놓고 제가 마스터링해서 내야할까 싶기도 합니다.

뭐 어쨌든, 제 글과 책이 믹싱을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시리즈들을 써야할지 고민이 되는군요..ㅎㅎ

그럼, 다음 글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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